비록 모델은 변하지 않았지만 생산일이 달라졌기 때문에 바뀌는 것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고객들의 옵션 선호도를 조사해서 가장 경쟁력 있게 옵션을 조정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선택 옵션이 해가 바뀌면서 하나씩 기본 옵션으로 들어갑니다. 신차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인데 옵션으로 만회하는 것이죠.

홈페이지 상에서는 동일한 차라도 (스펙상으로도) 내부적으로는 부품 개선이 조금씩 있고 원가 절감한 부분도 있습니다. 부품 개선의 경우 바로 바로 이루어지고 Technical Service Bulletins (TSB)를 찾아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즉, 동일하게 보여도 기술적으로 상품성 면에서 조금 다른 차입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아무래도 고객들이 과거연도의 차는 선호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왜 똑같은 차를 연도만 바꾸냐 고 따져보는 사람보단 단순하게 2011년형이 더 좋을거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죠.

GIA 님의 말씀에 덧붙여, 제 생각에도 연도는 모델의 spec에 대한 label 이라기 보다는, 생산 시기에 대한 표시역할이 더 큽니다. 3년내에 생산된 동일 모델이 변화가 없었다고 해서 모두 같은 연도로 표시한다면 얼마나 귀찮겠습니까? 사거나 파는 사람 모두 일일히 생산연도 확인해야 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