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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다의 대량리콜과 사장의 의회청문회 소동을 보면 사필귀정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도요다가 우수한 품질로 명성을 얻은건 사실이지만 품질에 대해 과장된 면이 있었습니다
아마 도요다의 언론플레이와 홍보가 매우 뛰어난 덕이 아니었나 합니다.
심지어 어느분은 도요다에 대한 신뢰가 거의 신앙수준인 분도 본적이 있습니다이번 청문회에 어느 한인여성 피해자의 사례가 나오더군요.13년전 차량 이상으로 전복돼 전신마비를 당했는데 도요다는 운전자 과실로 몰고갔다고 합니다
이런 사례는 드문게 아닙니다. 나도 전에 엔진이상(오일젤링)으로 차가 길바닥에서 퍼져 딜러에 끌고갔는데 돌아온 대답은 내가 엔진오일 교환을 제때 안해서 그랬다는 어처구니 없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유사한 사례의 피해가 속출하고 피해자들이 소송을 내자 마지못해
무상수리해주는 걸로 합의가 됐는데 결국 공개리콜은 하지 않았지요.렉서스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한 경찰관 가족도 아마 911에 신고된 녹음이 없었다면 운전자 과실로 몰아부쳤을거라고 확신합니다
이런식으로 소비자들이 제기하는 차량에 대한 문제제기를 무시하는 풍토가 결국 도요다전체의 품질에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도요다가 당하는 수모는 자업자득입니다
우리의 현대차도 도요다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품질관리를 잘하기 바랍니다. 아마 현대차에 천재일우의 기회가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