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없는 동구여인에게 데시하고 싶은데…

  • #1291139
    ukraine 171.***.160.10 2550

    같은 줄에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고등학교때에 이민온 다른 팀 여자 동료를 유심히 보고 있는데 공산권 국가에서 자라서인지 아니면 천성인지 (물론 미국애들도 그런애들 있습니다만) 부엌이나 복도를 가다 만나면 참 표정이 없고 늘 심각하게 보이고 눈 마주치기도 힘듭니다. 인사는 제가 늘 먼저 하는데 인사를 해도 개인적으로 있을 때 대화를 하면 웃기도 하고 그러는데 좀더 가까이 갈 엄두가 안나네요. 물론 바로 옆에 앉아있는 동료에겐 얘기 잘하는 것 같고 제가 개인적으로 얘기걸때는 대화를 잘 나누는데 말입니다.

    러시아나 같은 동구권에서 오신 아주머니들에게 물어보니까 다 자라서 온 애들은 좀 Shy 할수 있다고 그리고 미국이나 자유국가에서 자란애들보다는 좀 조심스럽다고. 그런데 좀 친해보고 싶은데 늘 제가 먼저 인사하고 하지만 가까운 동료니까 조심스럽고 한 6 데스크 떨어져 있어서 대화하기도 쉽지 않네요. 가끔씩 퇴근이나 출근할때 마주치는데 자기가 좀 좋은 기분이면 대화를 잘하는데 대부분 표정이 없고 뭔 생각을 하고 걷는지 눈을 잘 마주치기 힘드네요. 손을 흔들면 그제서야 알아보네요.

    아무튼 어떻게 하면 이렇게 좀 내성적이고 공산국에서 온 여인과 친해질수 있을까요? 제가 알아낸건 아직 결혼할 사람은 없는 것 같고 남동생 하나 있는 것 같고 나이는 30세정도 되어보이는데 짝사랑이라고 할까요? 짝사랑이라도 한번 데시해보고 어떤결과든 받아들이고 싶은데 어떻게 접근할지 모르겠네요.

    • d 12.***.240.162

      공산국이라뇨… 언제적 얘기를

    • bk 198.***.193.154

      가뜩이나 요즘 우크라이나 러시아 랑 미국사이에 껴서 스트레스 받는데
      괜히 님까지 츠근덕 대면서 공산당 어쩌구 하면 진짜 싫을듯….

    • ukraine 171.***.192.10

      공산권국가라고 제가 얘기한건 아니구요. 조언을 구했던 동구권 및 러시아 인 아주머니께서 조언으로 그렇게 말씀 하시더군요. 저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났을때 걱정도 해주었죠. 데모대 앞에서 피아노치는 데모대에 대해 얘기했다가 혹시 아픈 곳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미안하다고 했더니 전혀 괜찮다고 하더군요. 전에 러시안 언어를 좀 배우려고 그친구에게 여러 도서를 부탁했더니 참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더군요. 그래서 혹시 러시아 언어 튜터링을 부탁해 볼까 합니다. 딴지 걸지는 마시구요. 혹시 의견있으면 달라는 말씀입니다.

    • ejdjfl 75.***.30.53

      혹시 너무 조심하는거 아니세요?
      그냥 무표정 하더라도.. 저녁 식사 같이 하자.. 아니면 나가서 커피 한잔 같이 하자..
      이런다고.. 무례한거는 아닌것 같은데요.

      만약 다른 약속이 있다(번역하면 그럴 생각이 없다)고 하면.. 다음에 가자고 이야기 하면 되고요.
      내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걸 표현을 해줘야.. 좋던 싫던 답변을 할텐데요..

      혹시 그녀가 나에게 다가오기를 기다리시는건 아닌지..

      • ukraine 171.***.192.10

        아무래도 용기를 내어야 되겠죠? 남자친구얘기도 전혀 안하니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고. 조만간 용기를 내기로 하겠습니다.

    • 이런.. 169.***.3.23

      일단 들이대는 수 밖에 없어요..
      물론 전 차였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