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남,장녀 그리고 책임감 ?

  • #1276652
    A 14.***.116.250 3814

    국내에서는 유교사상의 영향인지 아직도 장남,장녀는 첫째라는것 때문에 책임감(부모 부양,경조사 등)이 아무래도 더 큰것 같은데 미국에서는 (유교사상이 없으므로) 전혀 장남,장녀같은 첫째이기때문에 무언가 조금이라도 더 책임감이 있다는것 같은게
    전혀 없나요? (물론 국내에서도 이런것이 많이 약화되고는 있습니다)

    (국내와 비춰보기도 하고) 앞으로도 많은 질문을 하려고하는데 이렇게 예전부터 봐왔던 경험과 의견등에 근거한 그래도 좋은 글들이 여기 포럼(게시판)에 올라오는것 같아 그동안 궁금했고 꼭 물어보고 싶었던것에 코멘트 등으로 공유가 되기도 하면 감사하겠습니다.

    • ㄴㅇㅎ 75.***.243.124

      국내에서 늙으신 부모님을 돌보는게 꼭 유교때문에 하나요? 꼭 장남장녀니까 하나요? 너무 사고가 경직되어 있으시네요.
      전에는 남들눈치도 보면서 해야 하는 효라면, 이제는 눈치보지 않아도 되니까 별별경우가 다 생기겠죠. 미국이나 한국이나.

    • vav 192.***.120.240

      인종, 문화에 따라 조금씩 틀리긴 하지만, 제가 들은건 이렇습니다.
      영국쪽 문화를 따르면, 아들들은 부모님을 공양하는데 신경않(덜)쓰고, 딸들이 부모님을 함께 모시고 살거나 양로원에도 더 신경써 준다고 합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결혼식때 딸 부모가 모든 비용을 낸답니다. 결혼식의 모든것은 신부측이 결정. 신랑측 부모는 와인한병 들고 가면 끝이랍니다. 우리식으로 보면 데릴사위 문화가 큰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그외의 다른 유럽 문화권은 아들이 부모님을 공양하는데 더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고, 딸은 출가외인 분위기인거 같은데, 인종의 멜팅팟이 되어서 문화적 경향은 케이스바이케이스 입니다.
      다만, 장남/장녀이니까 책임감을 더 많이 느끼고 이런것은 없는거 같습니다.

    • 173.***.142.19

      이민 1 세 한국인 부모들은 아무래도 유교적 가부장적인 마인드가 남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딸들이 대부분 부모를 돌봐주는 문화가 강한듯 합니다.

    • A 14.***.116.250

      실제로 국내와 미국에서의 이런 면에서의 사고는 어떤지도 정말 알고싶어서 였습니다

    • ㄴㅇㅎ 75.***.243.124

      미국애들도 가까운 곳에 살면서 자기가 할수 있는 한 노모를 돌보는 애들 많이봤습니다. 노부를 돌보는애들의 경우는 아직 못본거 같습니다. 주로 부모가 이혼했거나 한쪽이 어찌된건지는 모르겠던 경우고요. 다 보험등 요양원과 관련한 재정문제가 많은거 같습니다. 한국도 점점 비슷한 추세고요.

    • A 182.***.160.4

      코멘트 감사합니다. 사실 그래도 알았으면 하는건 미국도 유럽인들에 의해 시작되었으므로 유럽과 미국을 같이 알았으면 하는것인데 아시아인으로서 그럴 생각할 겨를(산다는 문제도 있고 아시안 시각이라는 인종적인 면도 있고) 이나 시간을 가지기조차 쉽지가 않은데 이렇게 영국의 예를 경험에 의해 알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그래도 부계성향이 좀더 강한거같지만 그 이전에는 모계사회였을것 같은데 영국에는 아직 모계의 성향이 강하게 남아있어서인지는 몰라도 데릴사위제가 관습으로 많이 남아있나보군요

      미국은 멜팅팟이 되어서 이민한 인종이나 가정에 따른 케이스바이케이스가 모든 면에서 기본적인 답인지도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