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분…
1. 아내분이 산후 우울증 같아요. 혹 주변에 친한 친구는 있나요? 남편이 직장 나가 있는 동안에
아내분이 전적으로 혼자 아이를 보나요 아니면 주변에 친척이나 친구가 있나요 ?
아마 윗글을 많은 미국에서 애 낳아서 키웠던 엄마들에게 보여주변 다들 남이야기 아니라고 할겁니다.
아내분에게 혹시 산후우울증 아니냐고 물어보고 상담을 권해보시던지
아니면 차라리 애를 데리고 친정에 가서 몇달 쉬고 오게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스트레스가 극에 다르면 이성과 감정이 혼합되어서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를 수 있습니다.
2. 이혼..아닙니다.
애가 없으면 인연 끊어내도 어떻게 버텨집니다. 하지만 애가 있으면 양육권과 양육비때문에
이혼을 해도 아내와 얼굴을 보고 연락을 하고 지내야합니다.
그리고 애한테는 어떻하던지 부모가 같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애를 생각해서 일단 다른 방법들을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한번 동원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어린애를 데리고 이혼을 하면, 누가 키우나요?
엄마가 ? 아빠가?
남편분은 혼자 싱글대디가 될 준비하셨나요?
아니면 아내가 당연히 애를 데려갈거라 생각하시나요?
아내분이 지금 저렇게 정서적으로 , 정신적으로 아픈 상태에서 애를 잘 돌볼거라
생각하시나요?
산후 우울증의 끝은, 애와 내가 같이 죽는것입니다.
이혼후, 우울증을 결국 극복못하고 혹 아내와 애가 죽었다란 소식을 듣는다면
남편분은 죄책감에 힘드실거에요.
그러니, 지금은 아내가 뭐라고 해도, 아픈사람이라서 제정신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고
그냥 참아주세요. 지금 남편분이 아내의 손을 놓아버리면 아내와 아이가 죽는겁니다.
3. 이혼하자…
그거 이혼안해주는거 아니깐 그런 말 하는겁니다.
이혼을 정말 할 생각이면 말로 안하고 행동에 옮깁니다.
물론 부부사이에 그렇게 말하면 절/대 안됩니다.
하지만, 지금 아내분은 아픕니다. 정신적으로 상당히 아프신겁니다.
그러니 그걸 보고 아내분 입에서 나오는 말, 행동을 100% 다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4. 애기 낳기 전에 부부관계는 어땠나요?
애가 생기기전에는 두분이서 서로를 잘 이해하고
부부생활이 원만했나요?
아내분은 친정과 어떤관계인가요? 친정에 의지를 많이 하나요?
남편분은 부모님과 어떤관계셨나요?
남편분의 어머님은 어떤 아내고 엄마였나요?
내가 은근히 내엄마의 스타일을 아내에게 바라고 있는건 아닌가요?
만약에 애가 생기기전에도 문제가 있어왔다면
이걸 계기로 부부생활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세요.
다만, 주변의 친구나 직장동료 말고
객관적인 조언을 한번 보세요.
책을 추천하겠습니다.
다섯가지 사랑의 언어. 게리 채프만
부부 카운셀링을 하고 난 결과를 가지고 책을 냈습니다.
굉장히 유명한 책입니다.
사랑에는 5가지 형태가 있다고 합니다.
각각 내가 원하는 사랑이 달라서, 부부사이에 어느순간 서로가 원하는
사랑을 못받으면 더이상 상대방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이 없어지면서
결혼생활에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수많은 부부들이 이 책을 읽고 공감하고,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워낙 베스트셀러라 미국내 한국서점에 있고
아니면 예스24, 인터파크 등 통해서 주문해 볼 수 있어요.
이혼은 맨 마지막에 하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아내분은 아파요. 많이 아파요.
아픈사람은 치료를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은 모든것을 해결합니다.
웃기고 허무맹랑한 소리 같지만
영화도 그렇고, 할렘가 아이들이 선생의 진실된 사랑에 감동해서
변화된다..그런 영화들 많고, 또 보고 우리가 그렇지 공감하잖아요.
이번의 기회를 넘기시면 정말 축복과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가정을 향해서 걸어나가실 수 있습니다.
꼭 아픈 아내 분과 내피를 가진 아이를 붙잡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