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잘못이 아닌 일로 claim을 해도 추후 제 보험료가 올라가나요?

  • #12621
    억울해 68.***.220.38 6043

    조금 전 작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차량이 많은 2차선 도로에서 저희차가 1차선을 천천히 주행하고 있었는데 차 오른쪽 뒷바퀴부분에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백미러로 보니 2차선의 차량하나가 저희차 뒷부분에 바짝 붙어있어요.
    차를 세우고 보니 오른쪽 뒷바퀴 위(바퀴커버)가 살짝 스치듯 긁혔네요.
    그래서 차를 옆길로 주차시키니 그 차도 와서 세웠구요.
    예전에 이런일들이 있었을 때는 차량을 살펴본 후에 큰 문제가 없이 그저 긁힌 정도면 그냥 가곤했는데 이 차 주인이 내리더니 완전히 반대 얘기를 하는거에요.
    저희차가 차선을 바꾸다가 긁었다고.
    그러면서 자기차가 더 심하게 긁혔다고.
    저희차는 차선을 전혀 바꾸지 않았거든요.
    그 길 이전 사거리를 건너기 전부터요.
    그래서 이러다가 적반하장으로 나중에 문제가 생길까봐 경찰을 불렀어요.
    그런데 큰 사고도 아니고 해서인지 잘잘못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좀 볼 수 있지않을까 했었는데 그냥 상대방정보만 서로 교환시켜주고 각자 보험회사에 연락하라고만 하더라구요.
    혹시 몰라 저희차 긁힌 자국과 그 차 긁힌 자국을 핸폰으로 찍었는데 저희차 스친 자국에 비해 그 차의 바퀴주위는 너무 많이 긁혀있고 꺾여 들어간 곳까지 있어요.
    그래서 지면으로부터 높이를 보니 저희차의 긁힌 곳과 높이가 제 생각엔 많이 다르고 그 정도도 오늘일로 생긴 것 같지가 않아요(저도 심증일 뿐이지만요).

    제가 궁금한 것은

    1. 저희는 차를 수리받을 생각은 없는데 그래도 상대방이 claim할꺼니까 저희도 저희 보험회사에 상황을 설명하고 신고를 해야한다는데(지인의 말) 그렇게 하는 것이 맞나요?

    2. 이 경우 저희는 가만히 있다가 당한 경우인데 거의 모든 과실이 일방은 없고 쌍방으로 판가름이 난다고 하니 저희 보험숫가가 올라가게 되나요?

    큰 사고에 비하면 감사할 일이지만 참 억울합니다.
    오늘의 번거로움으로 끝이 나야할텐데……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 개구리 76.***.194.149

      1. 네. 보험회사에 알리셔야합니다. 그래야 대처를 하겠죠.
      2. 쌍방으로 판가름나면 얼마를 내야한다고 하겠죠. 디덕터블 및이면 안올라갑니다. 이것은 보험회사에 직접물어보시는것이 가장좋습니다..

    • 개구리 76.***.194.149

      자동차 사고나면 항상 억울한법입니다. 내가 내던 당하던 시간 뺏기고 골치썩고 더군다나 상대방 운전자가 악질이라면 더 그렇겠지요.. 미친개 조심하시듯이 항상 방어운전하세요

    • 디씨 207.***.167.226

      저번에 보험을 바꾸고자 할때…
      한 회사로부터 사고 기록이 2-3번 있다고 거부 당한적이 있습니다…
      근대 웃긴건 그중 하나도 제 잘못이 아니거든요…
      상관없다더군요…
      물론 그 이유를 댄 유일한 회사지만…
      제가 아는한 누구잘못이던 기록은 올라갑니다…
      작은문제면 직접 상대방 보험회사에 연락하시는게 낫다고 보구요…
      때론 더 큰 문제를 막기위해…
      그래도 본인 보험회사에 알리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억울해 68.***.220.38

      오늘아침 기다렸다가 저희 보험에이전트와 상황을 상의하던중 상대방이 먼저 claim을 걸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때문에 저희도 claim을 걸게되었구요. 어제도 지금 이순간까지도 없었던 일로 하고 싶다고 얘기했지만 그렇게 해야한다고 해서요.
      그리고 조금 전 상대방 보험회사서 연락이 왔습니다.
      상황설명 녹음한다고 해서 설명했구요.
      그 상대방회사에 저희는 차수리나 보상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 상황이 되어있고 상대가 claim을 했다는 것을 알게되어 claim을 하게 된건데 회사가 중재를 해서 없던일로 할 여지는 없냐고 물었더니 자기회사는 investigate를 해야한다네요.

      1.보험회사가 중재를 해서 모두에게 소모적인 일을 피하도록 노력하지는 않나요?
      디씨님이 말씀하신 ‘직접 상대방 보험회사에 연락하라’는 내용이 이런 노력을 해보라는 말씀 아니신가요?

      2. 저희가 상대방 운전자와 연락을 시도하는 것은 무모한 일인가요?
      잘못을 인정하길, 최소한 덮어 씌우는 일은 하지않길 바랄 수 있는 사람은 아닌 것 같으니 그쪽이 claim을 취소하면 우리도 claim 할 생각은 없다는 얘기를 해보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인가요?

    • 억울해 68.***.220.38

      여러분들의 도움말씀 감사드립니다.

    • NJ 173.***.14.67

      몇년전에 LA에서 사고가 났었습니다. 상황은 님과 비슷하며 제차는 완전 똥차였고 상대방 차는 Lexus 470 이었죠. 운전자는 한국사람, 나이 적당히 처 먹은 아저씨 였고요. 저는 분명 직진중이었고 갑자기 끼어들어 제차 뒤쪽을 박았죠.. 왜 차선을 그렇게 급하게 바꾸냐고 하니까 누가 잘못했는지는 보험 회사에서 알아서 할일이다.. 라더군요.. 전 변호사 샀고, 이 유태인 변호사 넘이 일년 넘게 가지고 있다가 그쪽 보험 회사랑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는지 상대방 보험회사랑 관련된 모든 사고를 close 해버렸습니다. 혼자 스몰 클레임까지 갔는데.. 제가 영어도 어리버리했고, 의사가 진단서도 잘못 써주는 바람에 혼자 독박 쓴 기억이 있습니다. 그 상황에는 무조건 클레임 걸어야 합니다. 안 걸면 그쪽에서 계속 지럴하고 님은 방어하는 격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클레임을 건 이유는 보상 받으려는 것이지 그냥 없던 일로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클레임을 안 건 님쪽이 더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요..

    • 디씨 207.***.167.226

      상대방 보험회사에 직접 연락해서 해결보는건…
      상대 잘못이 분명해서 놈란이 없는경우에 해당됩니다…
      님같은 경우…
      본인 회사에 빨리 연락하시고…
      상대방 회사던 운전자던 연락은 직접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