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을 리스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전 좀 부정적입니다. 제가 2007년 시에나 리스하고 2월에 리턴하는데 생각보다 비효율적입니다. 첫번째는 내차가 아니라는 점. 같은 페이먼을 내어도 돌려주어야 하고 내차가 아니라 몇년 후에는 또 같은 고민을 해야 합니다. 저도 후회하는게 차라리 다달이 돈 조금 더 내고 2년더 냈으면 하는 점이 있고요

두번째는 차를 리턴할때입니다. 가족들이 사용하는 밴이고 (저는 애가 셋입니다) 5살 3살 1살인 애들이 차 내부를 수류탄을 던져놓은 것처럼 사용합니다. 시트는 온통 얼룩 투성이에 낙서, 매주 청소해도 하루면 지저분해지는 실내, 그리고 어디서 생겼는지 모르는 각종 스크래치와 덴트. 이 모든것을 다 처리해서 리턴하셔야 합니다. 저도 2월에 리턴하는 시에나 손보려면 한 천불 이상 나올 듯 하더군요

세번째는 마일리지 입니다. 가족들이 전부 사용 (아빠, 엄마)가 번갈아 사용하면 1년 15000마일도 모자랍니다. 휴가시즌에 한번 놀러 가면 2000마일 가뿐히 넘겨줍니다. 나중에 리턴할때 엄청나게 오버된 마일을 보고 계산기를 두들기면서 추가로 내야할 돈을 생각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대로 만불정도 생각하신다면 차라리 3년정도 된 중고 밴을 보시던가 만불 다운페이 하실 정도면 구입을 하시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훨씬 이득일 겁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차는 편의성과 안전성 문제로 선택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보고에서 세단보다는 SUV가 안전하다고 하는군요. 그런 이유와 탑승인원이 많다는 장점으로 시에나를 선택해서 2004년부터 잘 타고 다니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만불 다운페이했었구요. 60개월할부로 지난 4월에 완납했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제 차가 된거죠.
아뭏든 그간 차에 들어간 비용을 대충보면 기름값(한달에 100불 안팎), 브레이크job(지금 거의 8만마일인데.. 3번정도 했습니다. 한번에 160불정도), 5천마일마다 엔진오일 (16회, 회당 24불정도), 그리고 6만마일에 팬밸트를 갈아줬네요. (160불정도). 헤드라이트 교체(워렌티적용, 무료), 미션오일leak(워렌티무료), 뒷트렁크 문짝 쇼바(워렌티적용, 무료), 타이어(코스코에서 3회교체 매번 220불정도)… 이 정도가 모두입니다.

이렇게보면 이런걸 다 리스에서 고쳐준다고 해도.. 현재 페이오프를 다한 이후부터는 전혀 돈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쌩쌩합니다. 전혀 고장없는 차라고 생각이 드네요.
리스의 경우에는 모두 돈을 버리는 셈인데.. 너무 아깝지 않나요?
그러니 bacchus말씀대로 오래 사용하실 예정이시라면 리스보다는 구입을 하시는게 더 경제적일 것입니다.

아.. 참고로 딜러에서 얘기하는 1만마일, 3만마일, 5만마일 서비스는 하나도 받지 않았습니다.

올해 봄에 나오려다가 취소된 toyoda hybrid mini-van이 내년에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그런지 시장에 중고 시에나가 흘러넘칩니다.(베이지역).
차라리 중고를 사시는게 낫지 않나요. 2008년 시에나LE $15000불대에 광고나오는 거 많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