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this a crush???

  • #1252196
    merong 192.***.105.4 3852

    안녕하세요? 날씨가 좋은 금요일이네요.

    혹시 싱글이신 분들중에 직장 동료에게 크러쉬를 갖게 되신 경험이 한번씩들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딱히 사귀고 싶다 이런건 아니더라도 좀 케미스트리가 있다던지 은근 농담으로 떠본다던지 하는..

    전에도 알던 동료인데 옆 자리로 옮기고 나서 갑자기 관심이 많이 가네요. 처음엔 뭐 잘될 것도 아닌데 그냥 좀 설레이는 기분이나 즐기자. 무료한 회사 갈 맛나네.. 이런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점점 마인드 게임을 하는거 같아요. 상대가..

    갑자기 여자얘길 해서 내 반응을 떠본다던지, 주말에 뭐해 자기 아는 사람들하고 놀러갈래 이런식으로 떠보기, 아줌마라고 놀린다던지..(본인보다 어린 교포)..근데 제가 들썩 들썩 들렸다 놔졌다 이러는거 같아요. 그 하나 하나에.. 도대체 왜 저러는 건지.. 어떻게 하면 자꾸 미끼 던지고 기분 상하게 하는 동료를 신경안쓰고 개무시 할 수 있을까요..

    정말로 정말로 잘해보고 싶다 이런 마음 없고요. 그냥 뭐랄까 좀 오피스에서만 간보기하는 그런 들뜬 기분만 갖고 싶었는데 역시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었던것 같아서 애초에 뿌리를 싹 잡지 못한걸 후회하고 있습니다….아 왜 괜히 서운하지.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조언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 SWPD 208.***.108.2

      젊음이 좋습니다. 글을 보니, 악동뮤지션의 노랫가사말이 생각나는군요.. 들었다 놨다.. ㅎㅎ
      그냥 쿨하게 지내세요. 시간 지나면 감정도 사그라드는 법. 급히먹는 밥이 체하는 법입니다.

      • merong 98.***.1.209

        좀 시간이 지나고 마음이 차분해졌으면 좋겠네요. 늙은 누나가 지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d 12.***.240.162

      Is this crush??? –> is this a crush 아닌가요?

      • merong 98.***.1.209

        예 ..a를 넣어야 맞는 문장인데 그냥 빼고 썼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

      • whocares 107.***.237.6

        Who freakin’ cares! Korean grammar Nazis. Seriously. SMH

    • 덩어리 208.***.233.180

      일단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다시 말해서.. 상대방이 심각하게 접근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고.. 젊은 친구가 연배의 누님에게 장난으로 대하는 경우에는 대응을 다르게 해야 될것 같습니다..

      만약 장난처럼 그렇게 나온다면.. 그리고 그것도 본인 입장에서 괜찮다면 그냥 장난으로 받아 주시고..
      기분이 나쁘다면 따끔하게 한번 일침을 하는게 좋겠네요.

      • merong 98.***.1.209

        원래 이런거 교통정리를 잘 못해서..좀 직장에서 혼저 얼굴 뻘개져 있을때가 많습니다.. 아마 한마디 하려다가 되레 당할 거 같아요. 참 어렵다..댓글 감사해용

    • bk 198.***.193.154

      uhh im confused. so you are interested but you dont want to go out with this guy.
      hmmmmmmmmmmmmmmmmmmmmmmmmm

      • merong 98.***.1.209

        마지막으로 연애한게 5년전이라 다 포기하고 산지가 오래되서 줄게 별로 없단 생각이 드네요. 마음에 들어도 다 내가 가질순 없단 생각이 드는걸 보니 많이 늙은 거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BK란 닉네임이 굉장히 익숙하네요 ^^

    • ㅇㅇ 73.***.186.227

      아무래도 오피스와이프의 가능성이 높은 것 같은데요. 한번 읽어보세요. http://blog.hani.co.kr/bbaderu/58103

    • merong 98.***.1.209

      음..재밌네요. 아마 그런 비슷한 기류도 흐르는거 같기도 해요. 둘다 한국인이라 부모님 얘기, 한국 사람 이렇다 저렇다 이런 얘기도 많이 하고 그러는듯..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