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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007 Lexus ES350을 갖고 있습니다.
차는 조용하고 좋은데, 회사가 가깝고 세컨카를 산 후엔 출퇴근용으로만 사용해서 2년이 넘었지만 마일리지는 아직 16,000입니다.문제는, 내년에 둘째가 태어나면 이 차를 팔고 미니밴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시기를 잘 결정을 못하겠네요. 2011년에 Odyssey/Sienna 모두 풀체인지한다는 얘기도 있고요.
사실 지금 괜히 고급차 사서 거의 타지도 않는 (하루 10마일 정도?) 상황이 상당히 아깝습니다. 처음엔 차 한대로 유지할 생각이라 패밀리카로 좀 좋은 걸 샀는데, 첫애가 프리스쿨 다니니까 그게 안되네요. 둘째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세컨카도 세단형입니다. 와이프는 제 차가 운전하기 힘들고 (시야가 상당히 나쁩니다) 연비도 나쁘다고 안탑니다. 미니밴을 사면 와이프차를 제가 몰 생각입니다.
지금 생각에 다음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1. 지금 차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다가 아이들 크면 ES350을 팔고 2011년 이후 형을 산다. 사실 둘째 태어나자 마자 미니밴이 필요하지는 않겠죠.
2. 2010년형을 2011년형 나올 때쯤 저렴하게 산다.
3. ES350 별로 쓰지도 않고 유지하는 게 아까우니까 팔아버리고 $10,000정도의 중고차를 사서 쓰다가 1번처럼 아이들 좀 더 크면 미니밴으로 바꾼다.사실 ES350의 감가상각이 이미 크니까 (2년 좀 넘음) 3번은 답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하루에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20분도 안되는 데다가 주말에도 카싯 옮기기 귀챦아서 주로 다른 차를 타다 보니, 차가 아깝기도 하고 웬지 안 맞는 옷을 입은 듯도 하네요. 첨부터 미니밴을 샀으면 손해도 안 봤을 텐데…
뭐가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