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뺑소니를 당했습니다. LA 한인타운 저녁 7시경, 웨스턴과 올림픽부근에서 신호대기중 뒤에서 쿵하고 받혔습니다. 그리고나선 당황했는지 한번더 박더군요.

제 차량은 5년된 어코드… 범인은 10년된 캠리…
몇달전에 범퍼를 새로 칠해서 새것같이 반짝이던 범퍼에 이눔의 라티노 아줌씨가, 작은 구멍몇개와 약 1-2피트가량의 스크레치를 만들어 놨습니다.

우선 옆길에 차를 주차하고 노트지를 들고와 그 아줌씨의 번호판을(5SUZ060) 적고 면허증 제시를 요구했습니다.
없다더군요… 그럼 면허가 없냐? 하니 무면허람니다. 그럼 보험은? 그것도 없다..
그래서 제가 경찰부르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복잡하니, information 달라하니… 남편한테 전화를 걸겠답니다.

답답해서 경찰을 부르려고 전화하니 바로 튀더군요. 바로 쫓아갔지만… 놓쳤습니다.
그후로 바로 경찰서에서 리포트했습니다.

보험회사에전화하니, 뺑소리라 디덕터블 ($1000) 내야하고 보험 프리미엄도 올라갈꺼라하네요. 범인이 잡히더라도 디덕터블은 돌려받겠지만, 프리미엄은 계속올라갈꺼라고.. ㅠ.ㅠ

이런식으로 범인은 안잡히고, 보상은 못받으면 완전히 당한사람만 바보되는거 같네요.. 도대체 이넘의 보험회사들은 돈만 제때가져만 가고… 실제로 피해가 있을땐 머하자는건지…

범퍼 새로 칠하는거 비싸봐야 $500 이고… 놀랐는지 이틀간 허리가좀 쑤신거 같기도 하고…
LA 경찰이 얼마나 신속히 일처리를 할지 모르겠지만… 보험처리해봤자 제 손해인거 같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