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자동차 수리점 경험..(그리고 질문도 있습니다.)

  • #12147
    VP 63.***.95.99 5247

    최근의 경험담입니다.
    결론은 한인 자동차 수리점에 대해 안 좋은 느낌을 받았다. 입니다.

    얼마전에 자동차의 에어콘이 동작을 안하더라고요.
    마침 Warranty가 막 끝난 시점이라 회사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한인 수리점을 찾았습니다.

    간단히 leaking여부를 check하고 freon gas를 충전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영수증에 150불정도가 찍혀있고, test결과 leak이 보이지 않아서
    gas충전만 했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에어콘의 경우는 워낙 변수가 많아서 보증은 할 수 없다
    는 말을 반복하더군요.
    좀 찜찜하긴 했지만, 만약의 경우가 있으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거겠지…
    이렇게 생각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1주일이 안되어서 다시 에어콘이 동작을 안했습니다.
    다시 수리점에 가보니, 에어콘 Condenser에 leak이 이번에는 보인다고
    하네요.
    그래서 580불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전에는 왜 발견이 안되었는지..물으니까. 그게 그럴수도 있다는
    조금 애매한 답변이었습니다.

    반신반의하면서도 일단은 한번 하자는대로 해보자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래서 수리를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3일만에 에어콘이 동작을 안하게 되네요..
    다시 수리점에 가보니, 이번에는 다른 곳에서 leak이 발견되었는데
    그건 돈이 더 든다..
    역시 에어콘은 확실히 말할수가 없다.
    지난 번 condenser에서의 leak때문에, 이번의 leak은 발견할 수가
    없었다..는 논리였습니다.

    이번에는 영 믿음이 안가더군요.
    조금 언성을 높여서 싸움(?)을 해보기도 했지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이번에는 수리를 포기하고 차를 가지고 왔습니다.

    조금 망설이다가 Dealer Shop으로 차를 가져갔죠.
    Dealer Shop에서는 점검후에 Condender에서 leaking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Dealer Shop에서 수리를 한 후에는 별문제가 없고요..
    이상이 경험담이었습니다.

    모든 한인 수리점에 일반화해서는 안되겠지만, 저는 다시 가고 싶어지지는
    않더군요.

    마지막으로 한가지의 질문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 수리에 대한 환불을 요구하거나 할 수도 있는걸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 accord 24.***.200.210

      수리기록과 영수증등 증거 챙기셔서 small claim court (소액재판) 하시면 됩니다. 대부분 소비자가 이깁니다.

    • 정비업체놈들 67.***.134.154

      나쁜 놈들….:(

    • …. 99.***.217.73

      정말차는 오래돼면 돈엄청들어가고…진짜 리스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정말저도 정비넘들한테 당해봐서..ㅠㅠ..아우..개 XX 같은넘들…부르는게 값이여..

    • 이름 149.***.93.99

      전 한인 정비소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정비소에서 바가지쓰고 한인정비소가서 훨씬 저렴한 가격에 질 높은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요점은 한인/미국인 정비소의 차이가 아니라 좋고/나쁜 정비소의 문제라는 거죠. 한국에서도 좋은 정비소, 피해야할 정비소가 있듯이 말이죠.

    • NJ 173.***.14.67

      LA에 살때.. 거의 한국 정비소죠.. 그중에서도 악덕 사장이 있는 반면에, 더 돈들이지 말고 그냥 타라.. 불안해서 고쳤으면 한다니까.. 고치면 손해라고 왜 말 안듣냐고 왜 메카닉 말을 안믿냐고 흥분 하셨던 분도 계시고요.. 반면에 이름도 안까먹는 올림픽에 있는 이코노 루비! 브레이크 패드 교체 해야 하냐니까 바퀴 다 뜯고 이미 부품들고와서 다 바꾸고 있고 부품값 사기치길래 내가 아는 가계에서 부품 사온다니까.. 그럼 레이버를 더 받아야 한다고 앞뒤 멀쩡한 브레이크 패드 교체하고 레이버만 $270 냈던 기억이 있네요. 고치고도 한쪽 로러를 안갈아서 튐현상 생기고.. 따졌더니 네가 부품 사와서 그렇다고.. ㅡ,.ㅡ; 가계 또는 주인의 마인드가 문제죠..

    • PA 128.***.27.150

      한인 정비소랑 안좋은 기억도 있고, 좋은 기억도 있습니다. 한번은 핸들 유압호스가 터져서 뉴저지 한인정비소에 가서 고쳤는데 일주일 뒤에 터졌습니다. 이번에는 퀸즈에 갔더니 한인정비사님이 그전에 끼웠던 호스는 그런데 사용하는 호스가 아니라서 터진다고 다른 부품을 사와서 제대로 끼워주고, 앞으로 몇년간은 전혀 문제없을거라고 하더군요. (2년전인데 아직 문제없습니다) 그리고, 부품 남은 걸 주시면서 혹 터지면 다시 그걸로 갈라고 주시데요. 가격도 처음보다 더 싸구요. 그리고, PA에 있는 가게는 미국인한테 사기당할뻔 했는데, 가서 제대로 고쳤습니다. 결국은, 한인정비소 문제라기 보다는 사람문제이지 않을까 싶네요. 참 지난 몇년간은 베트남 정비소를 갔는데… 잘 고쳐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