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oil pan을 갈았는데…

  • #11716
    DKIM 140.***.10.106 4905

    안녕하세요?
    어제 운전 중 엔진에서 덜덜거리는 소리가 나서 오일 체크를 해보니 엔진오일이 거의 남아있질 않더군요. 아직 바꿀 때가 안되었는데…
    그래서 오늘 Monro에 가서 오일체인지를 하러 갔는데
    차를 들어보더니 oil pan을 바꿔야 한다고 하더군요. 지난번에
    갈았던 곳에서 무슨 너트를 너무 심하게 조여서 알루미늄으로 된 pan이 뭐가
    찌그러져서 그 안에 gasket인가도 갈아야 하고…할튼 그런 여파로 엔진오일이
    새고 있다고 보여주는데 정말 기름이 꽤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그 너트를
    아예 돌려서 빼지도 못하더군요. 그 사람들 말로는 자기들도
    이런 경우를 두달에 한 번쯤 본다고 합니다. 어디 월마트나 어디 가서 오일
    체인지 해달라고 하면 거기서 보통 새파란 젊은 애들 고용해서 시키는데 걔네들이
    잘 모르고 그렇게 해 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암튼 이렇게 해서 오늘 수리를 했는데 견적이 다음과 같이 나왔습니다.

    밸브 다섯개: $6 X 5 = $30
    오일 필터: $7.99 + Labor $7 = $14.99
    오일 팬 w/개스킷: $319.99 + Labor $190 = 509.99
    (디스카운트와 세금 포함) 토탈: $566.98

    이왕 돈 주고 갈은거니까 불만 없이 타고 다닐 생각인데,
    과연 이런 견적이 제가 부당하게 바가지를 쓰지 않은 건지, 일반적으로
    오일 팬 수리에 이 정도 가격 나오는건지 매우 궁금합니다.

    아 그리고 그쪽에서 첨에 두 시간 어치 labor charge를 매긴 것 같던데
    실제로 일하는 시간은 거의 한 시간 약간 넘었는데 저와 같이 charge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건지도 궁금하네요…
    혹시 경험있으시거나 아시는 분 있으시면 (아님 다른 고수님들^^)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개구리 98.***.117.206

      자동차 모델과 연식이 뭐죠?

    • 38.***.210.251

      좀 많이 비싸게 받네요. 인터넷에 보시면 오일팬 가격이 100-150불 정도 되고 물론 기종에 차이가 있겠지만 두배까지 되지 않을 것 같구요. 그리고 나사라는게 아마도 엔진오일 빼는 나사인 것 같은데 너무 심하게 조여서 나사선이 망가져서 사이로 오일이 나온다는 얘기 인 같습니다. 물론 오일팬을 통째 바꿔도 되지만 꼭 그렇게 안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나사선을 좀더 걸로 다시 파도 될 같은데요.
      하여튼 견적이 많이 비싸게 받은 것 같구요. 총 300불 정도 되야 정상일 것 같습니다.

    • DKIM 140.***.10.206

      Volkswagen Jetta 2001년형입니다. 아참, 저 위에 써놓은 견적 중에 밸브와 필터는 엔진오일 체인지한 가격인 듯 합니다. (밸브는 Valvoline 엔진오일 상표)

      어쨌든 많이 비싸게 주고 하긴 한거군요…쩝;; 전 보통 미국인들이 하는 repair shop에 가면 이렇게 뒤집어 쓰게 되더라구요. 사람 봐가면서 가격을 비싸게 때리는건지 아님 얘네들이 대체로 원래 저렇게 많이 청구하는 건지..

    • 아시에 114.***.211.237

      사실 중고 오일팬 사서 장착하셔도 되긴 합니다만 ^^a 새것으로 장착하면 뭐 좋기야 좋지요. ^^

      드레인볼트를 제대로 조으지 않아서 그런 경우가 생기면 볼트 엑셀레이터 같은 걸로 갈아내고 작업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작업 하는 쪽은 싫어하겠지만요 -_-(오일을 썩션하지 않는 이상..)

    • 38.***.210.251

      제타는 오일팬이 요즘 알루미늄에서 스틸로 바꾸라고 복스바겐 권장사항이구요. 오일팬에는 아마 게스켓이 없고 실리콘 실링이라고 치약처럼 짜서 쓰는 것이고 고게 5불인가 할탠데. 그리고 오일팬을 교환하는데 오일 필터는 왜 갈아야 하나요. 오일 교환한지 얼마 안됐으면 그냥 써도 될텐데. 그리고 제타는 엔진오일 종류를 대충쓰면 엔진오일이 잘 타서 나중에 누렇게 엔진에 붙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엔진 오일 종류는 5w-40 syn 오일을 써줘야 하는데 그게 없으면 5w-30 syn 으로 써줘야 엔진 오일이 잘 안탑니다. 대부분 정비소에서 무작위로 10W-30을 넣어주는데 종류 확인해 주세요. 제가 볼때는 독일차 탄다고 바가지를 쒸운 것이 아닌가 싶네요. 아니면 경기가 안좋아서 한 몫 챙길려고 했던가. 그리고 엔진오일 월맛에서 절대 갈지마시고. 그 놈들 일도 못하고 싸지도 않고 시간은 시간대로 뺏기고. 추천 할 만한데가 있다면…인터넷에 검색 해보시면 리뷰보시고 찾아가세요.

    • DKIM 74.***.23.26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