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제 잘못이어서 이런글 쓰기도 참 우울하면서도 쓰기조차도 힘든데요
비가 갑자기 엄청 내려서 앞도 잘 안보이던 일요일 새벽 제가 운전을하다
너무 졸려서 음악을 틀려하는순간 정차되어있던 그것도 타있던 손님이 내리던 택시를 엄청난 속도로 뒤에서 박았어요
과속으로 빗길에 미끄러져서 제 오른쪽 프레임 완전 다 나가고 택시는
왼쪽 트렁크 폐차수준으로 다 들어가버렸어요
순간 저도 기절을해서 정확한 상황은 모르겠어요
경찰리포트에는 제가 아무말도 안하고 앰뷸런스에 실려가서 그쪽 택시에 타고있던 또다른 친구가 말한걸로만 보고가 된거같아요
사고 다음날 바로 경찰서 가서 리포트뽑았더니 제가 과속으로 미친듯이 달려와서 택시를 내리는 도중에 박은걸로 씌여져있더군요…
들이박은뒤 그 내리던 친구가 제차 후드로 떨어졌다고…아…
확실한 정보는 아닐수도있지만 어쨌든 쓰여있기로는 참 우울하게…
다 제 잘못이죠…저는 병원에 있다가 괜찮은거 같아서 일단 집으로 왔구요 몸이 삼일지난 지금 쫌 안좋은거같은데 지금 제 몸챙길때가 아니라서
일처리 좀 먼저 한다음 가보려구요…
어제 정말 손떨면서 그 택시기사와 후드로 떨어진 친구 실려간 병원에
전화했었는데 택시기사는 저랑 같은날 병원에서 나갔고 그 걱정되던 친구는 하루 뒤에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많이 안다친거 같아 그걸로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어요
그리고 정말 운도없게 잘 알아보지도 않고 설마 사고나겠어 하는생각에
아무 보험회사에 풀커버로 들었었는데
적용범위가 너무 터무니없이 작아요…
이런 제 100프로 과실인경우 보험료는 어느정도가 인상되고
저에게 나중에 청구될 돈이 얼마나 어마어마할지…
너무 걱정되고 속상하고 우울해요…
차는 산지 3개월채도 안되었는데 오른쪽 프레임 다 나갔으면 폐차수준이겠죠???고칠수있음 정말 좋겠지만…다행히 타이어까진 손상이없구요
엔진은 뚜껑만 깨지고 괜찮은거같은데 시동은 일단 안걸리구요
지금 토우되어간 장소에 제 차가 4일지난 아직까지도 있는데
그 비용도 장난이 아니라던데…사고벌금에…
정말 우울합니다…
만약 토탈로스로 나오면 제가 보험회사에서 받을수있는 금액의 가능성은 어떻게되는지 궁금합니다
또 만약 고칠수있다면 걸리는 시간은 어느정도 될지…
제가 차가 필요한상태거는요…근데 또 문제는 렌탈 커버는 되어있지도 않구요…최악이에요 정말
제일 궁금한건 혹시 그 다친 두사람이 병원에서 자기발로 나간후
다시 몇일후 병원에 입원하게되면 그것도 제가 물어야하는건지…
택시기사라 너무 걱정되요
다른 많이 다친 친구는 대학생이구요…
보통 이런 사고처리 정리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도 궁금해요
대형사고였는데 저나 그쪽이나 살아있다는것만으로 일단 너무 감사한지 몰라요
주저리 주저리 우울한 소리들만 늘어놓은것 같네요
이런 경험담있으신분들 계시다면 더 희망적으로 제가 일처리 할수있게
짧은 조언이라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