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 야리스 보러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네요.
우선 보여준 차는 수동윈도우, 당연히 파워락도 없는 차였는데, 2000불 다운페이에 299불 72개월이라고 들고 왔더군요. 미친거 아니면 어찌 이런 가격표를 들고 와서 보여 주는지. 게다가 현대차를 살까 생각한다고 했더니 차를 살때 뭘 중요시 하냐고 하면서 안전이 중요하지 않냐고 야리스가 안전하다고 하는데, 무슨 장난감처럼 생긴걸 안전하다고 그러는지 콧웃음이 나오더군요. 정말 완전 장난감차였습니다. 웃겨서 그냥 일어섰더니 얼마를 원하냐고 하길래 210불 60개월 아니면 시간낭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더만, 안된다고 230불에 72개월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장난하나 싶어 열 점점 받아 가는데 뿌리치고 나왔더니 그럼 210불에 주겠다고 하더군요. 됐다고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현대로 갔습니다. 우선 소나타 GLS에 오토로 봤더니 OTD를 21000불로 들고 왔더군요. 토요타를 몇 주전에 19000까지 딜했었는데 이게 뭐냐고 했더니 그럼 19000불에 주겠다고 하길래, 됐다고 하니 17000불을 부르더군요. 엘란트라 물어봤더니 차 트레이드시 발생하는 택스랑 택이랑 300불 추가해서 OTD가격 15400(리베이트 반영)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타고 다니는 차를 트레이딩 하는데 토요다에서 500불 쳐준거 현대에서 2900불 받았네요. 소나타는 17000불은 리베이트 반영된 가격이고 300불 추가에 원래 말한 타고 다니던 차 트레이딩 가격이 2500불 해준다고 했으니 약 엘란트라와 2300불 차이가 나네요.
거만한 토요타보다 훨씬 만족스럽네요. 위성라디오와 MP3 포함되어 있고 왠만한건 다 오토고 안개등있고, 생각보다 실내도 넓고 조용하더군요. 2300불 더 내고 소나타 살까 했지만 10불 20불이 아쉬운 처지라 그냥 엘란트라로 끌고 왔습니다.
토요타를 갔을때 현대차 사야겠다고 했더니 싼건 좋은데 맨날 정비소에 세워 두고 싶냐고 그러더군요. 속으로 그럼 야리스는 안그러냐? 반문했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코롤라를 몰아 본 경험으론 절대 좋은 차가 아닙니다. 소음하며 잔고장 장난 아니었거든요.
현대차에 갔을때 나중에 팔때 가격을 제대로 못 받아서 망설여 진다고 했더니 5년전의 현대를 생각하면 안된다고, 지금은 토요타와 가격차이가 별로 안난다고 침 튀기며 말하더군요.
주위의 어르신들의 현대 폄훼에도 불구하고 한번 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부디 현대 타면서 역시 현대라 어쩔 수 없다는 탄식만 안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주위의 염려를 불식시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 5년만 타고 팔아도 손해 보는 건 아닐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