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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21:47:40 #102290빚내자 71.***.135.112 2478
다음의 CIA 자료를 보면 모든 나라가 빚투성이다.
모두다 채무자인데 도대체 채권자는 누구란 말인지…https://www.cia.gov/library/publications/the-world-factbook/rankorder/2079rank.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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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빚빚 76.***.1.206 2009-12-1100:00:20
여기나온 숫자가 net debt가 아닐걸요. 즉, 채무와 채권이 각 나라마다 있는데, 채권 빼기 채무해서 나온 숫자를 적은게 아니라, 채무만 여기에 실어논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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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ddy 67.***.234.57 2009-12-1103:52:35
돈이란게 돌고 도는거라서..서로 빚내고 빌려주고 하는거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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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24.***.31.37 2009-12-1108:47:18
돈 빌려주는곳은 은행이죠. 국가가 설마 사채쓰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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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 65.***.88.92 2009-12-1109:23:10
믿기 힘들겠지만 결국 채권자는 미국, 정확히는 미국중앙은행입니다.
reserve currency가 미국 달러화인 이상 달러화를 찍어낼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곳이 결국 채권채무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이번 경제위기도 미국이 감당해야 할 손실을 다른 나라들로 상당히 떠넘겨 버렸죠.
금리를 확 낮춰서 달러 공급을 늘려버리니 기존 달러 보유국들의 가치는 떨어져 버리고 달러를 갚아야 하는 나라의 부담을 줄어들고…한국도 최대 피해국 중의 하나죠. 외환 보유고가 거의 대부분 달러니깐….
그럼 reserve currency가 달러에서 다른 통화로 바뀔 가능성이 있을 것인가..?
당분간은 그럴 일이 없을 겁니다.
최악의 경우 전세계가 chaos로 들어간다고 했을때 결국 군사력 대빵이 나라로 모든 자산이 몰릴 수 밖에 없고 군사력은 미국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빵입니다.이런 통화정책을 둘러싼 정치게임만 없으면 사실 한/중/일 삼국의 아시아 경제권이 앵글로 색슨계열의 미/영 경제권을 쉽게 누를 수도 있습니다.
한중일이 아직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큰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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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고 68.***.79.186 2009-12-1307:27:53
정확히는 Federal Reserve Bank 라는 민간은행이 채권자죠. 1913년에 그리고 FRB의 major shareholder 들은 Nicholas Rockefeller, Rothschild family 같은 private banker 들인 것으로 압니다. 화폐발행권을 민간은행이 가지고 있으니 나라가 이꼴이 난 것인데, 화폐발행권을 정부권한 아래 두려고 했던 대통령들은 모두 누군가에 의해 제거됐죠. 오바마도 private banker들이 돈으로 밀어줘서 당선된 것입니다. 현재 세계 경제를 지배하는 계층은 FRB 소유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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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고 68.***.79.186 2009-12-1307:28:16
Debt = 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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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자 71.***.135.112 2009-12-1307:48:44
노이고님이 정확히 지적하셨군요.
John Davison Rockefeller (1839~1937)
“The combination is here to stay. Individualism has gone, never to return.”
“I want to own nothing and control everything.”
“Competition is 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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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192.***.216.216 2009-12-1411:24:08
참, 워킹유에스에 난무하는 음모론 비슷한 얘기들을 읽고있자면 웃음밖에 나오지를 않습니다. FRB가 한국은행과 같은 국가기관이 아닌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게 누구의 돈으로 설립이 되었던간에 현재로서는 미국의회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는 것이 맞습니다. FRB의 위원장은 미국상원에 의해 선출되도록 되어있으니까요. FRB를 “민간은행”이라고 일컫는것도 맞지않습니다. FRB는 미국의 이자율을 결정함으로써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독립적인 정부 “agency”라는 정도로 이야기 하는것이 맞을겁니다. 미국달러를 찍어내는 곳은 US Treasury (미국 재무부로 해석되나요?) 입니다. FRB는 그 미국달러를 공급하는 역할만을 할뿐입니다. 아마 FRB가 미국정부에 대한 채권자라는 어떤분의 말씀은 이런 시스템을 잘못 이해하신겁니다. 여러가지로 한국은행과 같은 조직과는 많이 달라 좀 이해가 어렵지만 미국의 국익만을 위해 달러를 마구 찍어낼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왜 미국뿐 아니라 다른 어느국가도 통화를 마구 찍어낼수 없는지는 설명의 필요도 없지요… 미국이라해도 넘치는 통화로 인한 부작용을 막아낼 방법은 없습니다. 국가 통화를 이용한 국제경제의 manipulation이라… 미국은 자기나라 인플레이션, 리세션도 컨트롤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것이 오히려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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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65.***.88.92 2009-12-1509:24:03
FRB는 국가 기관이죠. FRB 의장은 대통령에 의해 지명되며 상원이 인준을 승인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상원에 의해 선출되는 것이 아니죠. FRB가 돈을 찍어 내는 것이 아니라 매 쿼터마다 있는 FOMC에서 interest rate을 결정하면 결국 돈을 찍어내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FRB에서 저금리로 돈을 빌려 각 은행들이 민간에서 사용할 credit을 만들어 내니까요.
FRB가 미국의 국익만을 위해 달러를 마구 찍어낼수 없는 곳이라구요..?
FRB의 결정의 최종 기준은 미국국익입니다. 지나친 저금리로 미국내 인플레이션 위험성이 커지면 금리를 올리겠지만 결국 미국국익에 따라 의사결정을 합니다.전세계에서 미국 재무부 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 아십니까?
FRB입니다.FRB가 rockefeller같은 private banker소유라는 음모론도 틀린 사실이지만 MBA님의 FRB에 대한 이해도 잘못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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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199.***.140.43 2009-12-1510:08:09
상원이 인준을 한다는것은 상원이 결론적으로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것입니다. 대통령이 아무리 아무개를 시키고 싶어도 상원이 no 하면 안되는것입니다. 현재처럼 민주당이 정부와 상하원을 다 장악하고 있는경우는 좀 쉽겠지만 미국의 정치풍토에서는 그조차도 쉽지 않습니다. 어쨌든 FRB는 원칙적으로 대통령이나 정부측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의도되어 있는 기관입니다. 말씀하신대로 FRB의 주요임무는 이자율결정을 통한 통화정책의 집행입니다. 이건 “돈을 찍어낸다”는 발권력과는 또다른 차이가 있습니다. FRB가 미국국채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이유는 그게 미국통화를 시장에 유통시키는 방법이기때문이지 FRB가 중국기관이 미국국채를 보유하고 있는듯이 가지고 있는것이 것이 아닙니다. 미국국채가 FRB의 balance sheet상 asset에 올라있는것은 중국기관들이 미국국채를 balance sheet 상 asset 에 올리는것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의 국익만을 위해 달러를 찍어낼수 없는것은 그러고 싶어도 그럴수 없다는 거지요. 통화정책을 포함한 모든 정책이 결국 미국을 위한것이니 미국국익을 위해 한다는 말은 맞겠지만 위에 미국이 마치 의도적으로 달러를 많이 찍어내 세계경제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요지의 글이 있는것 같아 적은것입니다. 달러를 많이 찍는것이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될일은 거의 없지요. 미국경제가 너무 안좋아 부양을 시켜야하기 때문일 뿐입니다. 죽느니 많이 아프고 말겠다는 정도의 정책이지요… 딱히 다른 방법도 없는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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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65.***.88.92 2009-12-1511:20:15
만약 이번 경제 위기때 버냉키가 초저금리를 포함한 정책을 수행하지 않았다면 미국경제는 파탄이였습니다. Goldman Sachs도 파산을 피할 수 없었고 미국 금융권이 몰살당하면 미국 경제도 완전 파탄이였죠.
FRB가 금리를 낮춘 것은 다른 어떤 이유도 아닌 오직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이였죠. 미국의 국익만을 위해 달러를 찍어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이 의도적으로 달러를 많이 찍어내(physically print out은 아니지만 달러를 찍어낸 것과 같은 효과의 정책으로) 세계 경제를 왜곡시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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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끝엔 24.***.10.79 2009-12-1523:41:56
결국 군사력이 있다는 사실이 씁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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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자 71.***.135.112 2009-12-1600:14:09
계속 파고 들어도 굴이 얼마나 깊은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석유패권->핵 에너지 패권->식량패권(종자,비료,농약) 이 모든 것을 유지하기 위해 전세계에 군대를 주둔하고 핵무기를 상시 비치하고 있습니다.
자주하면 분열시키고, 분열 안당하려고 배신자 숙청하면 인권으로 걸고.
나라가 안정 되었다 싶으면 인간의 탐욕을 자극하여 다시 분열시키고.그래서 “혁명은 성공하기도 어렵지만 유지시키기는 더욱 어렵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때로는 혁명을 성공시켜 주기도 하지만 원할 때는 쉽게 다시 무너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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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 65.***.88.92 2009-12-1609:08:55
미국의 전세계 패권이 균열을 일으키고 있는 증거가 요즘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의 게김이 아주 중요합니다.
사실 일본만큼 국가 역량에 비해 세계정치질서에서 소외되어온 나라도 없습니다.미국은 결코 일본과 FTA를 체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일본 생산품의 경쟁력이 미국보다 월등하기 때문이죠.또한 80년대 이후 미국 무기 개발에 있어 일본기술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일본 민주당정권이 미국 종속적인 정책을 무너뜨리고 중국/한국 중시정책으로 돌아서고 있죠.
결코 일본을 믿을 수 없다 라는 마인드가 한국/중국인들 사이에 널리 펴져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본이 그만큼 과거에 잘못했지요.
하지면 머지 않은 미래에 동아시아 패권시대가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니 적어도 앵글로 색슨 계열에 버금가는 파워를 가진 세력의 중심축이 동아시아에 형성될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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