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수돗물이 석회수인걸로 아는데, – ??? 플로리다에서 사시는 가요? 그래도 상수도는 석회수가 아닐텐데? 넓은 땅덩어리라 미국전체에서 석회수를 마시는 확률은 극히 희박할 것입니다. 우선 물을 끓여 보셔서 그릇바닥에 이물질이 생기는 지를 알아 보시고, 생기면 석회수일 것이고, 안생기면 그냥 마셔도 되는 물입니다.

참 상수도의 물이라도 hard water라는게 있습니다. 디시워셔로 씻은 물컵에 필름이 앉는 경우이지요. water softener를 쓴다고도 하는 데, 보통 그냥 마십니다. 물맛이 조금 다르지만 모두들 마시면서 생활합니다.

영국과 불란서에 갔을 때는 더하더군요. 물을 끓인 주전자밑에 가라앉는 침전물을 보면—. 그래도 맥주나 와인을 못하니 오주동안을 물만 마셨는 데 아무 일이 없네요.

“미국은 수돗물이 석회수” 하와이도 미국이고 알라스카도 미국인데, 그럴리가요. 제가 사는 지역도 원래는 석회층이 있었는데, 빙하가 지나가면서 석회층은 깎아 버리고 두꺼운 퇴적층을 만들어서 석회수가 아닙니다. 주/도시 마다 geological survey가 있고 아마 거기서 물에 대한 것도 다룰겁니다. 보통 웹으로 자세한 분석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십년간 겨울에 뿌린 salt로 인해서 수질이 달라지는 것을 본 기억도 있습니다. 제가 본 지역은 70년대부터의 리포트가 웹에 공개되어 있었습니다.

LA사는데요, 설거지하고 마르고 나면 바닥에 하얗게 묻어있는 거. 그게 석회수때문이 아닌가요? 그럼 먹어도 상관없는건가요?

담배 피우는 것 보단 낫습니다. ㅎㅎ
농담이고요, 칼슘같은 석회질은 물에 용해되지 않기 때문에 끓인다고 없어지지 않구요
NaCl(소금)을 집어넣어야 이온화가 돼서 물이 연해집니다. 이게 water softner의 원리죠. 칼슘은 고체상태로 섭취하면 혈액 속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고요, 마늘이 혈액 속의 칼슘을 뼈로 옮겨주는 역할을 한다니 참고하세요. Brita 필터 쓰시면 부분적으로 칼슘 같은 미네랄이 걸러집니다. 완전 제거는 안되구요.

갓난 아이들은 수도물을 먹여야 이빨이 튼튼해 진다고 들었는대 사실인가요?

수돗물에 마늘을 석여 먹여야 효과가 확실하겠네요..”마늘이 혈액 속의 칼슘을 뼈로 옮겨주는 역할을 한다니 참고하세” ..

“갓난 아이들은 수도물을 먹여야 이빨이 튼튼해 진다고 들었는대 사실인가요?”

hygienist에게 물어본 결과 근거가 없다고 하네요. 불소(fluoride)는 치과에서 국수적으로 치아에 코팅해 주는 것은 에나멜 보호에 효과가 있지만, 수돗물에 불소를 타서 마시는 것은 그런 효과가 없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리고 불소를 탄 수돗물을 오랫동안 섭취하게 되면 fluorosis라는 컨디션이 생길 수 있다더군요. CaF2 형태로 칼슘을 빼 내 가기도 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최소한 2-stage filter system을 갖추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Costco.com 에서 저렴하게 팔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