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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사상 최고의 pre-order 기록을 세운 최신작 전쟁 게임 Modern Warfare 2의 한 장면입니다. 게임 첫번째 미션은 플레이어가 테러리스트의 역할을 하게 되어 공항에서 민간인들에게 총을 난사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총을 안쏘더라도 미션을 통과할 수는 있지만, 컴퓨터가 조종하는 플레이어의 동료 테러리스트들은 민간인들을 무차별하게 학살하고 도망가는 사람 쓰러져있는 사람들도 총으로 쏴 죽입니다.
폭력에 대한 검열이 강한 독일에서는 플레이어가 이 미션에서 민간인을 쏘게 되면 바로 게임오버가 되도록 게임을 수정하게 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M(mature, 영화에서 R과 같은 등급) 등급을 받았는데요.(NC-17과 같은 Adult Only 등급도 있으나 M을 받았습니다.)
민간인을 맘대로 쏴 죽일 수 있는 게임(grand theft auto등)은 이미 많이 나왔었다. 별 일 아니다. 라고 하는 사람, 영화에도 민간인 학살 장면은 많이 나오지 않나 하는 사람, 영화와 게임은 다르다, 플레이어가 직접 방아쇠를 당겨 민간인을 죽이게끔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라고 하는 사람, 다른 게임과 달리 이 게임은 환상이나 미래가 아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그대로 사실적으로 묘사했기 때문에 차이점이 있다는 사람 등등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한데요.
workingus에 들어오시는 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참고로 이 게임은 초대형 히트작으로 영국에서는 백만장이, 미국에서는 이백 사십만장이 첫날에 팔렸습니다. 등급은 성인 등급이지만 아무래도 실제 소비자는 십대와 대학생 중심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