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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한국에 전화해보니 …
아버지가 후두암 4기라고 그러는데 ….
후두암중에서도 하인두암이라고 ..
우리 아버지는 참 정갈하게 사신 분이신데 .. 어떻게 이런 일이 …혹시 후두암인 가족을 두셨던 분이나 두신 분있으시면 정보를 좀 얻고 싶네요 …
아버지가 올해 유월에 이미 후두암 수술을 하시고 방사선 치료를 하셨었는데 …
재발되었다고 그러네요 ..
아버지 연세가 83이신데 …
아버지가 음식을 코로 공급하고 있어서
지금 몸무게는 45 킬로그램밖에 안된고
물을 마시지도 못하신다고 그럽니다.
또 수술을 어떻게 하냐고 가족들은 안된다고 그러는데 …
제 생각에는 재수술을 했으면 좋겠는데 …
동생은 아버지가 고통스러워하시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 재수술은 싫다고 그러는데요 ..다른 분들의 경험담을 좀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버지는 더 이상 수술을 안하시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병원에 계시면서 영양주사와 진통제를 맞고 계십니다.
코에서 위까지 줄로 연결해서 음식을 공급하던 것을
아버지가 무의식 중에 코의 줄을 빼버리셔서 배에 구멍을 뚫어서
위까지 호스를 연결했습니다. 지금 현재는 배의 호스로 음식을
공급하지는 못하고 영양제 주사만 맞고 계십니다.
우선 아버지가 수술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원하지 않으시고
가족들도 더 이상 수술울 하지 않고 자연 치료법을 쓰기로 했습니다.
우선은 알라스카산 차가 버섯과 30년 이상된 도라지를 구하여
끓여서 배의 호스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일단 병원에서 퇴원하시면 집으로 모시기로 했습니다.
지금도 아버지가 강력하게 집에 가기를 원하십니다.
일단 아버지가 의식이 있는 한은 집에서 모시기로 했습니다.
의식이 있는 상황에 요양원으로 모시면 우리 아버지 성격에
아마도 곧 숨을 멈추시고 생을 마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우리 집에 꽃과 나무들이 굉장히 많은데 아버지가 그것들을 가꾸시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셔서 그간 수술받으시고도 계속 그 꽃나무들을 가꾸어 오셨습니다. 이번에 퇴원하시면 집에서 모시면서 집에 계시는 동안 차가버섯 우려낸 물과 30년 이상된 도라지를 끓여 식힌 물을 계속 아버지의 배에 있는 호스로 공급해서 병이 차차 치료되기를 바라기로 했습니다.
저는 자연요법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우리 식구들을 자연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설득했습니다. 일단은 아버지가 연로하셔서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퍼지지 않았다는 점이 다행이고 앞으로도 다른 부위로 크게 번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유월에 있었던 한번의 수술과 한달간의 방사선 치료로 일단은 큰 암세포들은 다 제거되었다는 것도 다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현재 아버지가 사시는 집이 산 바로 옆에 있어서 공기가 맑다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답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