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를 가지는 이유가 무엇 인지요?

  • #102205
    무신론자 71.***.230.246 2668

    1. 죽어서 좋은데 갈려고
    2. 살아가는게 무서워서
    3. 인간관계 형성때문에
    4. 착하게 살려고
    5. 남들이 하니까
    .
    .

    위의 내용과 상관없이 잘산다고 생각하면
    무신론자 인가요?

    특정종교와 전혀 상관없습니다.

    • 무뇌 71.***.216.193

      누가 가르쳐주는대로 의심없이 사니까

    • thumper 211.***.178.9

      아무 생각이 없어서…

    • thumper 211.***.178.9

      아 또 제사지내기 싫어서 중동 사막 잡신 믿는다는 여자들도 있습니다.

    • thumper 211.***.178.9

      또한 한국에서는 Cargo Cult의 성격이 큽니다.

      양놈들이 믿으니 먼가 있어보여서…

    • 알면서 72.***.134.174

      수능 대박 기원

      사업 번창 기원

      병 치유 기원

      (쁘라쓰 사교의 장, i.e. 결혼 중매업소 기능, 네트워킹의 장, 정치인들 표 관리 차원 등)

    • 68.***.103.54

      종교는 간단합니다.

      신은 안 믿어도 자기 자신은 믿겠죠?

      그러면 당신도 교주 입니다.

      당신이 생각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이 모이면

      종교가 되는거고요…

    • shallow 76.***.26.49

      전 독실한 종교인은 아니지만 어렵고 힘들 때 기댈 수 있어 넘 감사했습니다.
      조금 마음의 평정을 찾고 나니 다시 뜨문 뜨문 생각날 때 발걸음하는 수준으로 다시 떨어지고 있어요.

    • 저도 76.***.176.199

      shallow님과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살다 보면 자신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생기게 마련이고 그럴 때 기댈 수 있는 게 종교이지요. (종교학(신학 말구요)에서도 종교의 기원을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나요?) 절대자가 존재한다는 (혹은 적어도 저 자신은 그렇게 믿을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감사했던 적이 살면서 몇번 있었지요.

      알면서 님이 쓰신, 기복 신앙적인 이유에서 종교를 가지는 건 매우 원시적인 신앙의 형태이고 안타깝게도 한국 기독교가 그런 원시적인 신앙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요. 그건 성숙된 신앙의 형태라고 할 수 없지요. 불교의 실태는 제가 잘 모르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thumper 211.***.178.9

      저도님..

      저 역시 “절대자”를 갈망하면서 기독교에 기댔습니다. 하지만 매주 사도신경을 외우면서 많은 갈등을 느켰습니다. 이 세상이 전지 전능하고 한없이 좋은 절대자가 만든 세상이라고는 믿기 힘들더군요….결국에는 종교라는 것이 인간의 창조물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아직 절대자를 찾고 있지만….절대자에 대한 어떠한 확신도 가지지 못하겠습니다.

    • ……. 24.***.31.37

      peace of mind.

    • 마마보이 68.***.70.80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가는 저도 있습니다.
      전 엄마와 싸우기 싫어서 가는 겁니다.
      하나님은 개뿔. ㅎ

    • 공대 99.***.4.20

      하나님을 믿는 이유는 사람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 thumper님 67.***.223.144

      “이 세상이 전지 전능하고 한없이 좋은 절대자가 만든 세상이라고는 믿기 힘들더군요….” (근데 thumper가 무슨뜻이죠? 꼭 무슨 욕같은 느낌이 드네.)

      좀 역설적이긴 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하나님을 믿게 되는것입니다. 창세기에서 아담과 이브의 죄를 짓고 숨는것도 그렇고, 이스라엘백성들이 결국 타락해서 나라조차없어지고 뿔뿔이 흩어져 버렸던 것도 그렇고….결국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 박히실수 밖에 없었던 것도 그렇고…결국 인간의 힘으로는 구원이 안되니 한없는 자비와 용서의 하나님께 기댈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세상욕하지 마세요, 내 자신이 먼저 정말 더럽지 않습니까. 예 저는 정말 더러운걸로 가득차있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다른 사람들 더럽다고 욕하지요.
      때로는 왜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더럽게 만들었냐고 원망도 합니다. 그러나 마지막날에 예수님앞에 섰을때, 내 모든 더러움을 아심에도,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의 사랑과 참구주임을 내가 믿었음을 인정하시고 저를 영원히 깨끗하게 해주실것을 믿습니다.

      근데 제가 좀 더럽기는 더럽습니다. 가래도 아무때나 아무데다 뱉고 싱크대에도 뱉고…엄마도 기겁을 하시데요…씻지도 않고 잠자기도 하고…

    • thumper 125.***.151.168

      음…. 223.x님… 어렸을 때 밤비를 안보셨꾼여… 밤비 친구 thumper….

      제가 아직 많이 모잘라서 이겠지만…..받아드리기 많이 힘드네요.. 그리고 자신이 믿는 종교만이 올바른 길이라고 강요하는 분들에게 많은 반감을 가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저도 나이를 더 먹어가면서 바뀔수도 있겠지만….예수를 부정하고 제 자신이 기독교인이 아닌 것을 깨달는 순간….. 어떤 자유로움을 얻었습니다……

    • thumper님 67.***.223.144

      밤비요? 그 귀여운 아기사슴! 시골에 살아서…종이 딱지로만 봤지요. 독수리 5형제도 못봤고…캐산도 못봤고….아 아쉽다…마징가 젯은 봤네 헤.

      예수님이 유일한 소망이요 진리요 빛이요 생명이요 구세주임을 정말 믿으신적 있으세요? 기독교에서 말하는 사랑과 용서와 자비의 은혜를 정말 믿고 느끼셨었나요? 만약 전에 정말 그 사랑을 믿었는데, 지금 멀어진거라면 다시 또 아버지집에 돌아갈 날이 있겠지요. 사람은 간사해서 좀 잘나가면, 자신이 정말 힘들었던때도 쉽게 잊어버리고 그때 자신을 도와준 사람의 은혜도 금방 잊어 버리쟎아요.

      미국이 자유국가라 하는데, 한국보다 훨씬 자유로운건 사실같죠. 인습이나 문화나 전통이나 이런 옭아매는것들이 없으니….
      그런데, 자유함에 대한 정의는 좀 다르게 봃수 있습니다. 세상적인 자유란, 죄의 노예가 되게 하는 것이라고 어떤 성직자가 그러더군요. 진정한 자유는 하나님을 경외하는데서 얻어진다고요. 아주 심하게 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진정한 종이 될때 진정한 자유가 얻어진다고요. 이것도 또 정말 역설적이죠? 근데 그 역설이 제게는 더 찐하게 다가옵니다. 물론 육적으로는 세상적인 자유가 너무 시시때때로 그립고 다 향유하고 싶어지지만요.

    • 209.***.124.98

      thumper님,

      님께서 느끼시는 지금의 (예수를 부정하고…순간) 자유로움, 그 또한 ‘제가’ 보기엔 하나님의 계획된 일 중 일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좀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저를 포함하여 어떤 사람 (독실한 신자도 포함)이라도 예수님을 한 번 이상은 부정한 적이 있거나 지금도 부정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예수님의 가족들도 그가 미쳤다고 말 했었던 것을 우리는 마가복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thumper님,

      어떤 상황에서도 너무 멀리 왔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 저처럼 믿는다고 얘기하는 사람이나 thumper님이나 하나님 보시기엔 다른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님같은 분에게 더 특별하실 겁니다.

      ‘너무 멀리왔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 thumper 125.***.151.168

      223.x님…

      예 저 또한 나름 열씸히 신앙 생활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자유롭다고 느끼는 것은 세상적인 자유 보다는 정신적인 자유를 얻었습니다. 신앙 생활을 하지 않는 현재 맘이 더 편함을 느낍니다…

      124.X님…. 제가 예수를 부정하고 신앙 생활을 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된 일 중 일부가 아닌…. 저의 의지입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제가 2000년 전 팔레스타인에 살았던 실패한 사회 개혁가를 신의 아들로 믿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베리타스 119.***.145.195

      제가 예상한대로 떡밥이 투척되었군요 ^^;;

    • thumper 125.***.151.168

      저 낚인겁니까?? ^^

    • 인솰라 24.***.227.228

      낚이는것도 신의 뜻입니다~ ㅋ

      내가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구속이 될수도 있습니다. (타성)
      헷갈리지요?
      예를 들어서요
      나의 자의로 자유롭게 마약을 합니다.
      얼마간은 자신의 의지입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내 자신이 자유롭게 하던 마약이 나를 노예로 삼았습니다.

    • thumper 125.***.151.168

      음….. 인솰라님…이해하기 힘듭니다…그럼 신도를 목사가 성폭행하는 것도 신의 뜻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