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대한민국 상위 1% 장모님.. 그리고 전 라디언인 나.

  • #102061
    박찬호 12.***.121.2 3386

    딴쥐와서 매일 좋을 글만 훔쳐보다가, 요즘 쥐역차별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길래.. 깔까 말까 고민하다가, 마침 어제 대사관에서 온 전화도 받고.. . ‘하늘의 계시인가’싶어서 글 쓴다.

    난 멕시코에 산다. 여기서 조그만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멕시코 한국과 절라 비슷하다.
    한국 딴나라당 비슷한 수구꼬ㄹ통당이 수십년 해먹다가, 얼마전에 정권이 바뀐 것…
    빈부격차 심한것, 통신요금 비싼것,
    중소상공인들 다 죽어가고, 월마트같은 대형 체인이 동네 소규모 상권까쥐 말아먹고 있는 것.
    경찰 부패한것.
    이상기온으로 인한 가뭄과 물부족.

    아니 MB의 롤 모델이라해야하나?
    의보 민용화로 건강의보시스템 붕괴던것(이번 신종플푸 사건때 보여진 것 처럼)
    미국과 FTA비슷한 나프타 했다가 나라 말아먹은것,
    거의 모든 방송이 민영화 되고, 도대체 비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정부 찬양 일색의 방송과 언론.
    공공요금은 매일같이 올라, 전기세는 이젠 한국의 200%정도로 비싼!
    제벌에게 은행소유도 제한없고 (월마트도 은행업무 한다 ㅎㅎ)
    재미있는 비교분석거리들이 있는데.. 나중에 시간 널럴하고, 땡기면 쓰고..

    어제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서 전화를 받았다.
    대사관에서 무슨 볼일로 전화를 했나 했더니, 내 18개월된 딸아이 출생신고하는데 호적신청이 좀 이상하단다.
    무슨소린가 싶었더니, ‘아버님 호적은 전라북도인데 애기 호적인 어머니를 따라서 경상북도 주소로 신청이 들어와서요.
    ‘네 그냥 그렇게 해주십시오.’
    ‘이렇게 신청이 들어왔던 적이 한번도 없어서요, 우선 올려보고 안되면 다시 아버님 호적주소로 바꿔도 괜찮겠쥐요’
    ‘아니요 장모님이 눈물까쥐 흘리시면서 부탁한 겁니다. 경상도로 해 주십시오’
    살짝 당황해 하는 대사관 직원..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전화를 끊었다.

    난 장모님과 한번도 제대로 상견례를 한적이 없다.
    정식결혼식도 아직 못 올렸고.. 딸아이와 야반도주한 아내와 같이 멕시코에 살고 있다.

    전라북도 전주가 내 고향이다. 75년 생이다. 서울로 대학을 가고, 돌이켜보면 평범하고 행복했게 대학생활을 끝냈고, 내 앞에 세상은 4대강 대운하가 쫙 펼쳐져 있었다. 원어민 수준의 유창한 영어실력에, 각종 스펙은 상위급이였고, 인터넷 동아리등 여러 사회활동 등등…. 앞으로의 나의 취직과 사회생활은 탄탄 대로라고만 생각했다.

    꿈은 이루어쥐는 듯 했다.
    한 외국계 회사의, 나름 소위 회사 핵심위치에서 인재로 커가고 있었고, 주 5 일 근무 6시 칼퇴근 후에는 바로 걸어 5분거리 홍대 거리에서 남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착한 몸매의 예쁜 여친을 만나, 저녁을 같이 하고 식사를 하고 클럽도 가고.

    이 행복한 일일드라마같은 스토리는 축복받는 결혼으로 마쥐막회를 장식할 것을 의심한적이 없었다. 내 두 부모님은 오랜 교편생활로 교장, 교감을 앞두고 계셨고. 나름 ‘스펙’이 신랑감으로 나쁘쥐 않다고 자신하고 있었다.

    하쥐만 나의 스펙은 절대로 내 여자친구의 어머님을 만족시킬 수 없는 멍에가 숨겨져 있었으니.
    .
    ‘전라도잖아.. 안돼’였다.
    그분은 한 번 내 얼굴도 보시려 하시쥐 않으셨다. 그리고 결국 안 보셨다.
    ‘전라도 남자는 배신도 잘하고, 바람도 잘 핀다 안돼’ .. 머 논리적인 이야기가 전혀 안되는 상황이라고 울먹이는 여친을 보면서 참으로 난감했었다.

    내 인생에 난 내가 ‘열등’하다고 느껴본적이 없었다. 외모도 실력도 그 어느 부분도.
    쥐역감정은 구닥다리, 예전 이야기인줄만 알았다. 나의 외모나 말투에는 다들 응당 서울사람이려니 하고 보시던데.. 그래서 못 느꼈었던 것 인쥐도 모르겠다.
    하쥐만 ‘본 인 전라도’는 순간에 날 ‘열등’아로 만들어 버렸다. 어떤 노력도 어떻게 살아왔는가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내가 살아온 그 30년의 세월에.. 갑자기 구멍이 송송송 파쥐는 느낌이었다.

    ‘어머니가 당신 보셨었대’
    ‘어떻게?’
    ‘당신이 나 집에 바래다 주셨을때?’
    ‘머라셔’
    ‘인상도 좋고, 착하게 생겼다고.. ‘
    ‘어 근데?’
    ‘전라도면 아니면 참 좋을 텐데 라며.. 한숨을 푹 내시더라고’

    나는 나름 여친의 어머님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했다.
    여친의 어머님은 경기도 분이시다. 당대 최고의 스펙을 (경기여고에 이대?) 가쥐고 계셨고, 경상도 남자와 결혼하셨다. 머 MB부인하고도 친분이 있으시단다. 그리고 소위 복부인이시다. 상위 1%, 그들만의 리그에 플레이어이신거다. 그리고 그 플레이어의 경력관리에 전라도 사위는 큰 오점인건가 보다. 그래 그러신거겠쥐. 그런 분들하고 어울리실텐데, 전라도 사위를 들였다고 하면, 게다가 ‘사’자 돌림도 아니고, ‘회장’집 아들도 아니었으니. 주위에 웃음거리가 되거나,, 챙피하신가보다.
    그 그룹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어이가 없는 상황이었쥐만, 현실이었고, 나른 그렇게 여친의 어머니를 이해(?)해보려했쥐만, 내 상처난 30년의 자존심과, 잃어버린 당당함에 난 적쥐 않게 번민해야 했다.

    그리고 도피하듯 멕시코로 왔다. 호적은 못 바꾸어도, 돈이야 벌어볼 수 있는 것 아니겠냐며, 그럼 좀은 더 여친의 어머님에게 당당해 질 수도 있을 거 같고, 또 복잡한 마음을 묻어놓을 바쁜 일 거리도 필요했다.

    여기에서 개인사업을 시작했고, 다행으로 나름 먹고살만한 상황이 되었을 때, 여친에게 이야기를 했고, 여친은 고맙게도 ‘결단’을 내리고, 야반도주해서 멕시코로 와 주었다. 시간이 가고, 이쁜 딸아이가 생겼고, 여친의 어머님도 나름은 누그러워 쥐신 듯 했다.딸아이 돌 선물도 보내주셨고, 몇달 전 내가 한국에 출장을 갔을 때는, 마중 나오셔서 식사도 한끼 사 주셨으니.

    대화를 해보기 시작하며

    그러던 장모님이 손주딸아이의 출생신고라는 문제앞에서, 당신은 매일 내게 전화하며, 손녀딸의 호적은 경상도로 하자고 부탁하셨다, 사정을 하셨고, 애원을 하셨다.
    “이아이는 멕시코에서 태어낳고, 호적 별 의미없다. 생활도 이곳에서 할 꺼다.”라고 받아치고 싶었다… 그러기에는 당신의 목소리는 너무나 애절했다.
    내 어떤 말로도 당신의 그 ‘신념’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이 명백했다.
    당신의 그 애절함엔 내가 따르고 이해할 어떤 합리도 없었쥐만, 그건 명백한거라7고 말하고 있었다.
    아내는 나에게 미안해 하고 ‘엄마 정말 왜이래… 이게 무슨짓이야’라고 장모님에게 화도 내면서도.
    ‘미안해요 여보… 하쥐만…. 어쩔 수 없잖아 좋은 게 좋은거니까… ‘라는 눈빛을 내게 보내고 있었다.
    막무가네에 무식한 그런 여편네였으면 덜 슬펐을쥐 모른다. 알아가면서 뵌 장모님의 본모습은 너무나 선하시고, 쥐적이시며, 교양도 있으셨다. 나름 사위에게 어려워서 쉬어 보이는 말도 쉽게 던쥐쥐 못하시고 끙끙앓기도 하시는 모습이 가끔은 안스러워 보이시던 분이셨다.
    그것이 더 괴로웠다.

    ‘한국사람들이 그렇쥐가 않찮어… 애기 장래를 위해서.. .. 참 안좋은건데.. 응 자네도 나중에 바꿀 수 있으면 어.. 그렇게 하고.’라고 조근히 말씀하시는 당신께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라고 대답해야 했다.

    애써 피했던쥐, 아니면 내가 운이 좋았던건쥐,, 인쥐하쥐 못했던 쥐역차별의 문제를 장모님은 몸으로 말씀해주고 계셨다. ‘자네… 이건 현재진행형이라네.. 서민들은 몰라도, 이 계급사회에 내가 속해있는 강남공화국에 전라도는 절대 피하고픈 천형같은 것이라네.. 손주 딸은 그걸 피해야 하쥐 않겠나’라고

    그리고 오늘.. 김대중 선생님께서 운명하셨고.. 애도하는 많은 글들에 밀리쥐 않을만큼 올라오는 수많은 악플들은 바라본다. 익숙한 ‘보통명사’들과 함께 전라도 깽깽이, 절라디언. 빨갱이.. etc..

    세계화,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 이런 단어들이 위 고유명사들과 겹쳐쥐면서 입가에 냉소가 흐른다.
    참으포 작은 한반도 땅덩어리 (멕시코 한 ‘도’단위 보다도 작은)에서도 차별하고, 배제하며 세계화, 한민족이란 말이 가당치나 한가?
    내 딸아이는 아직 한번도 가도 보도 못한 땅에 호적 문제로 자신이 훗날 차별과 배제를 고국땅에서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언제쯤이나 우리는 참으로 ‘우리’가 될 수 있을까? 아~~~ 쥐금으로는 그 날이 보이쥐가 않는다.

    덧붙이자면
    장모님 당신은 경상도 남자랑 결혼 하셨다. 그 남자는 내 여친이 중학교때 바람이 나 20살 어린 여자와 애를 낳고 살림을 차렸고, 그후로 십수년이 넘는 세월을 이혼과 그에 관한 재산분할 문제로 소송과 싸움 하시다가, 남편분이 병으로 돌아가시면서야 그 쥐겨운 싸움을 끝낼 수 있으셨단다.

    내 마누라의 언니 처형은 장모님 말씀대로 경상도출신의 돈많은 회장집 아들과 결혼을 했쥐만, 그 경상도 남자가 바람을 피고, 애와 처형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가하는 바람에 현재 이혼을 바라고 있으나 재산 문제로 고려중이라고 한다.

    ㅎㅎ 세상 참 아이러니다.

    참고로 내 딸아이의 이름은 ‘우리’로 호적에 등록되었다. 사랑하는 ‘우리’

    • 회색빛 99.***.44.222

      이런 글 자체가 아이러니 하네요. 참고로 저는 전라도 경상도 사람아닙니다. 저 강남에 살았던 적도 있어고 한데 상위 1%에 있지 않아서 님이 지적한 사항에 대해 말할 수는 없지만 이건 확실하네요. 사람의 평가는 지역이 아니라 사람본인이 보여준다는 것이지요. 전라도 분이든 경상도 분이든 그 본인의 향기에 따라 그 주변인들이 느낄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이 어느날 개독교인들로 불러지는 것처럼 각자 본인의 향기에 책임을 진다면 이같은 소모적 이야기는 들려지지 않을 것입니다.
      얼마전 신문에 났더 미국인 교수님의 한국에 대한 평가가 자꾸 떠오르는데 누구나 문제는 갖고 있지만 그러한 문제를 너무 자기 비하로 보지 았았으면 합니다. 오히려 바로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면 더 생산적이겠지요. 역시 무거운 주제네요

    • kk 131.***.62.16

      이글 거짓말이거나 아니면 분열을 조장하려고 지어낸 그로로 보임..

    • 저도 171.***.64.10

      지역감정조장하는 좌측 냄새가 나긴 나는군요.

    • 02 65.***.70.2

      지역감정조장하는 우측 냄새가나오

    • 63.***.226.130

      이글의 진위여부를 떠나서, 좌측이 지역감정 조장한다는 얘기는 첨들어 보네요…

      우리는 전라도, 특히 광주에 너무나 큰 빚이 있습니다. 언제 다 갚을 수 있을까요…

    • tracer 198.***.38.59

      이게 어떻게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글로 읽혀지는지요? 지역감정을 비판하는 것이 글의 논지 아닌가요? 혹시 마지막 두 경상도 남자의 외도의 예를 가지고 경상도 남자를 비판한다고 독해하신건지요? 아니면 전라도에 선입견을 가지고 차별하는 사람들을 비판한다고 분열이라고 하시는 건가요? intolerance를 tolerate하는건 tolerance가 아니죠.

    • .. 66.***.102.13

      좀 과장되 보이긴 해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죠. 안당해 본사람들은 모를겁니다. 저만해도 충청도에서 태어나 서울서 자랐습니다만. 친가가 전라도인 관계로 본적이 전라도 였는데. 중학교 어느날인가 부모님들이 서울로 본적을 옮기시더군요. 안당해 봤으면 차라리 그냥 가만히나 계셔들 주시지요.

    • 과장은 무슨 63.***.17.226

      우리 친척 TK, PK들과 100% 매칭되는 이야긴데…전라도 혐오증에 대해 애써 일부론 펴는 사람들과 자기 고향에 대해 비판적인 글 뜨면 못 참는 일부 사람들이야 못마땅한 글이겠지요

    • 스펙 140.***.45.40

      어차피 개인적인 넉두리이니 내용은 문제될건 없다고 보는데,

      >>원어민 수준의 유창한 영어실력에, 각종 스펙은 상위급이였고,… 나름 소위 회사 핵심위치에서 인재로 커가고…

      그런데 글이 왜 이렇게 엉망이지요? 스펙이 좋은 사람이 썼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 데요.

      이 글이 완전 소설은 아니더라도 사실을 뻥튀기해서 쓴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부분이 몇군데 있는데,

      첫째, 75년생이면 대략 93-94학번인데, 그 당시 대학시절에 “인터넷 동아리”가 그렇게 활발한건 아니었죠.

      >> 각종 스펙은 상위급이였고, 인터넷 동아리등 여러 사회활동 등등…. 앞으로의 나의 취직과 사회생활은 탄탄 대로라고만 생각했다

      설사 인터넷 동아리를 했다 하더라도, 그 당시에는 인터넷 동아리의 경험이 사회활동을 하는데에 탄탄대로를 보장 해줄 정도의 의미는 갖고 있지 않았지요.

      사실은 지금도 별다르지 않겠지요…. “상위급 스펙”에 “인터넷동아리등 사회활동 경험”이 앞으로의 취직과 사회활동에 탄탄대로를 보장해준다… 글쎄요. 아마 고등학생이나 대학 초년생 정도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대학 졸업할 나이정도만 되도 이런 환상을 더이상 갖고 있지는 않지요. 이건 전라도/경상도와는 아무 상관없는 얘기입니다.

      둘째, 결정적으로 다음 부분때분에 이글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되는데,

      >> 이 행복한 일일드라마같은 스토리는 축복받는 결혼으로 마쥐막회를 장식할 것을 의심한적이 없었다

      결혼으로 마지막회를 장식한다??? 10대나 20대초반이나 이런말을 하지요… 결혼하고 몇년만 살아보면 (축복받는 결혼이건 그렇지 않은 결혼이건) 그런말이 안 나오게 되지요.

      세째, 자꾸 스펙 스펙 하니까 한마디 해야겠는데, 한국에서 얘기하는 스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학벌”, 또한 거의 비슷하게 중요한 것은, “사”자 들어가는 직업군에 속하냐 이정도겠지요. 예를 들어서 명문대출신 의사/변호사/박사.. 이정도 되면 최고지요 (“박사”는 조금 딸리긴 하지만..). 이 둘중에 하나라도 해당하지 않는다면, 단지 영어점수 조금 높고 사회경험 조금 있다고 해서, 내 스펙이 상위권이니 어떻니.. “탄탄대로”가 열렸느니 어쩠느니 그렇게 떠들지 않습니다. 만약 이 사람이 학벌이 소위말하는 명문대에 해당했다면 그건 글에서 당연히 언급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글의 말투상, 자기는 어떻게 해서라도 이렇게 상위권 스펙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 같은데, 자기의 학벌을 빼놓는다는 건 말이 안되는 거지요. 이게 바람직하다 아니다를 떠나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그렇게 행동한다는 거지요.

      이 글은 그 본인이 썼다기 보다는 옆에서 이 사람의 동생이나 조카가 자세한 건 잘 모르는 상태에서, 과장을 보태서 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래 얘기로 돌아가서, 대한민국 상위 1% 어쩌고 하는게 거슬려서 그러는데, 제 경험에 의하면, 경상도 전라도 따지는 건, 전 국민적인 문제이면 문제이지 상위 1%의 문제는 아닙니다. 이건 거의 웃기지 마시오 소리가 나올 정도의 소리입니다. 오히려 상위로 가면 갈수록 전라도 경상도를 덜 따집니다. 제 주변의 “스펙”이 최상급인 사람들 명문대 출신 현직 법조인/의사/교수/잘나가는 기업간부중 상당수가 전라도-경상도 커플이거나 그 가족중에 적어도 하나씩은 그런 커플이 있습니다. 소위말하는 “상위집단”이 아닌 경우에 그런 것들을 더 따지더이다.

      결론은, 위 사람은 아마 착각 내지는 속은 것 같습니다. 그 장모님은 대한민국 상위1%에 속한다고 보기 힘듭니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중년이후의 여성들의 지위는 8-90%는 남편의 지위에 달린건데, 글을 보아하니, 경기여고에 이대나온 거 말고는 상위그룹에 속한다는 증거를 찾기 힘듭니다. 뭘 알고 글을 쓰든가 하지… 그렇게 복부인(?)에 해당하는 아줌마들은 이런 상위그룹에서는 끼어주지도 않아요. 실제 복부인이면서 그런데 끼고 싶으면 복부인이 아닌척하는게 정상이지요.

    • tracer 198.***.38.59

      스펙님/
      꾸며낸 이야기일 수도 있고, 디테일들이 황당하지만, 스펙님도 전라도를 차별하는 한국 사회상을 비판하는 원글의 논지에는 동의하시는 거지요?

    • 정말로 98.***.88.123

      정말 한국서 생활 안해보셨나요? 이런 이야기 안들어보셨나요?
      꽤 익숙한 이야기로 들리는데 지어낸 이야기니, 피해망상증인…

      관심있으신 분은 유튜브에서 노무현 공터연설로 찾아보십시오.
      거기 3부작으로 누군가 만든 동영상이 있는데 3편이 아주머니의 한 인가 그렇습니다.
      전라도 남자와 결혼한 부산아줌마가 왜 노무현을 지지하는지, 호적 이야기도 나옵니다. 배경만 다르지 이이야기하고 같은 취지입니다.

      이런 흔한 이야기조차 들어보지 못했을정도로 한국사회를 모른다면 답글도 적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아직 개학안한 초등이겠군요.

    • 74.***.122.233

      새삼스럽게…

      엎어지면 코닿을 만큼 좁은 땅덩어리에 살면서 전라도니
      경상도니 편가르고 사는게 우습고. 더우스운거는
      요즘 젊은 처자총각들 미팅이나 선보러 가서
      강남에 안살고 강북 어디 산다고 하면 눈아래 깔고 본다메…
      세상에서 제일 큰교회 1위부터 몇위까지가 한국에
      있다고 침이 마르도록 신심을 자랑하더니만
      도대체 예수님 말씀은 어디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전부 껍데기만 믿고 사는 인간들만 보이니
      참 세상 말세라고 불러야 하나..
      난 솔직히 요즘들어 내가 한국 사람인게 쪽팔린다.

    • 스펙 140.***.45.40

      그럼요, 전라도를 차별하는 한국사회상의 비판하는 원글의 논지에는 동의하지요.

      다만 저는 이렇게 감정에 호소하는 글에서, 사실관계가 불분명한 내용이 사실인것처럼 그려져서 등장하면 거부반응을 느끼는 것일 뿐입니다. 만약에 똑같은 이야기가 나왔는데, 내 이야기는 아니고, 우리 형/선배/오빠 이야기이다.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으면 거부반응을 느끼지 않았을 겁니다.

    • kk 131.***.62.16

      이글 읽으면서 원글님에게 느끼는 느낌은 이전에 백인과 결혼하는 한국여자들에 대한 평가를 쓴 사람과 같은 부류의 사람이ㄹ거라는 (누군가 찌질이라 했지요) 느낌이 많음..잘 생각은 안나지만 뭐..백인과 결혼한느 삶은 주먹을 부르는 얼굴이라 햇나요.. (북한에서 억류도ㅒ다 풀려난 두여기자만봐도 똑똑하고 이쁜여자가 백인과 경혼 하는것 같음)

      어쨋든 그장모님은 원글님이 (사자가 아니어서) 마음에 안들었는데 딱히 거절할 명분이 없어서 고향을 잡고 늘어진것은 아닐까 ..

      그리고 바람피는 사람은 누구나 그런 성향이 있으면 피는 것이므로 …(아는 사람은 경상도 부인에 전라도 남편이였는데..남편이 돈사고와 여자 사고를 치는 바람에 이혼..)

      특이한 사람을 기준으로 ..자격지심많은 사람이 자신의 자격지심을 표출한 찌질이라는 생각만 들음…..

    • kk님 63.***.17.226

      북한에서 억류도ㅒ다 풀려난 두여기자만봐도 똑똑하고 이쁜여자가 백인과 경혼 하는것 같음
      ->예쁜 분도 아니고(독특한 미적 시각을 가지신 듯) 국경 불법으로 넘어 잡힌 게 똑똑한 건 더욱 아니죠.

      어쨋든 그장모님은 원글님이 (사자가 아니어서) 마음에 안들었는데 딱히 거절할 명분이 없어서 고향을 잡고 늘어진것은 아닐까

      ->그건 님 생각에 불과할 뿐입니다. 장모님이라는 분의 전라도 혐오증이 곳곳에 느껴지는데 ‘사’자가 아니라거 거절했을 거라니, 님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바람피는 사람은 누구나 그런 성향이 있으면 피는 것이므로 …(아는 사람은 경상도 부인에 전라도 남편이였는데..남편이 돈사고와 여자 사고를 치는 바람에 이혼..)
      ->글쓴이가 지적하는 게 그 부분 아닙니까? 전라도 경상도 불문하고 바람피는데 글쓴이의 장모님이라는 분은 전라도 사람들은 바람피고 사람 속인다는 근거없는 선입견을 가졌다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사람을 기준으로 ..자격지심많은 사람이 자신의 자격지심을 표출한 찌질이라는 생각만 들음…..
      ->왜 자격지심이라는 글이 등장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의도로 글쓴 분께서 자격지심을 가졌다고 판단하시는 건가요? ‘사’자 아니어서인가요?

    • kk 131.***.62.16

      “장모님이라는 분의 전라도 혐오증이 곳곳에 느껴지는데 ‘사’자가 아니라거 거절했을 거라니, 님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참 신기하네요..저는 곳곳이 거직말 일거라는 느낌이 강하고 누군지 낙시 혹은 분열 조장이라는 느낌박에 안든느데 답글님은 구구절절이 피부에 와 닫나봅니다. 저는 사자가 아니라서 거절하는 사람은 봣어도 전라도라고 그렇게 미워하는 하는 사람은 주변에서 못봐서리…

    • kk 131.***.62.16

      독특한 미적 시각을 가지신 듯- 이건 인정합니다. 제눈에 미인은 똑똑해 보이고 도도해 보이는 여자가 미인임..참고로 두 여기자중..중국인이 내눈에는 최상의 미인으로 보임..그리고 기자면 IQ 평균이상인 사람이 갖는 직업이라고 느껴짐. 한국인도 평균 아니면 그이상인 미인같아 보이는데…….

    • tracer 198.***.38.59

      kk님/
      분열 조장이라고 하시는데 어느 그룹과 어느 그룹을 분열하려는 거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전라도를 차별하려는 그룹과 차별을 비판하는 그룹을 분열한다는 말씀이신가요?

    • .. 66.***.102.13

      달보라는데 손가락 끝만 바라보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군요. 여기 오실 정도면 나름 똑똑한 분들이실텐데 논지파악은 안하시고 곁다리 물고 넘어지시는 분들이 많으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저 글은 “딴지일보”에서 퍼온 글이고. 저 사이트에서는 원래 글쓰는 투가 저래요.

      한국에 살면서 전라도 차별 모르면서 사셨다면. 정말 곱게 자라셨군요. 믿고 안믿고는 자유지만. 변하지 않는 진실은 원글의 내용이 매우 사실에 가깝다는 겁니다. .

    • kk 65.***.133.203

      tracer님 답글들 보면 알잖아요..갑자기 쌩뚱맞게 왠 전라도 이야기…… 제대한항공 다니는 친구들애기로는 김대중 대통령때 장난아니였다는데.. 그런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잖아요…지역감정 이야기는 3김시대 80년대 90년대 울겨먹던 이야기 아닌가요… …

    • tracer 198.***.38.59

      kk님/
      갑자기 쌩뚱맞게 웬 전라도 이야기라뇨, 김대중 전 대통령 돌아가시고, 인터넷에 또 전라도 이야기가 엄청 나오니까 그렇죠, 이곳 답글에도 추모하는 글 올리면 당신 전라도지? 이런 댓글이 올라오는 판인데, 전혀 쌩뚱맞은게 아니죠.

      그러니까 어떤 분열을 말씀하시는 건지 정리해 주실 수 있으세요?

    • kk 65.***.133.203

      김대중 대통령때문에 그렇군요…제가 지역에 영 관심이 없어서 연결을 못지어서 셍뚱맞은 걸로 오해했군요..저는 국장 문제만 난리인줄 알았는데 지역 문제도 난리가 난거군요..”이곳 답글에도 추모하는 글 올리면 당신 전라도지?: solo님 글에 답글단 37명중에 한명이 그렇게 답했군요…참 지겹네요…그놈의 전라도 경상도 타령..미국에서 흑인이 차별운운하면 꼴보기 싫던데..그런 기분이네요…그냥 타령하세요….

    • 답답 68.***.130.39

      그걸 모르시면 간첩이지요. 고문 당해 보셔야 되겠네요.

    • kk이놈아.. 76.***.148.144

      어른들이 몰ㄹㅣㅆ던 사실 가르쳐 주시거든 웬만하면 경청하고 들어라. 생각없이 자란거 티내지 말고.

    • 스펙님에 동의 98.***.83.199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지역차별” 문제는 “서울” 이라는 중립지대를 빼고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영남이나 호남이나 모두 서울사람들의 시각으로는 “지방” 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영남 사람들이 호남사람들을 차별한다고 (원글과 같은 맥락에서 말이죠) 말들을 해도, 이 두 그룹간에는 비슷한 동질성이 있습니다. 그것은 서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래서 지방에서 상경한 사람들 끼리는, 서울에서 주류가 되고자 하는 경쟁심이 존재함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동병상련같은 심정이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서울사람들은 다릅니다. 지방에서 상경한 사람들에대해서, 약간의 우월의식과, 또한 약간의 거부감도 가질 수 있는데, 현재는 그 화살이 호남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극우적 인사들 가운데 의외로 서울출신이 많죠

    • kk를 보며 59.***.224.182

      가치교육 인성교육의 부재속에서 자란 스펙이라면 몰라도… 글속에 드러난 여러가치관이 kk의 스펙을 궁금하게 한다.

    • 하하 96.***.209.67

      지역감정 조장은 결코 옳은 일도 아니고 좋은 일도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통념되는 사상 중에 무시할 수 없는 하나로 자리잡은지 오래되있죠.
      “일부” 전라도 사람들이 왜 이렇게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피해의식에 사로 잡혀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른 지역 사람들만 탓할게 아니라 자신들이 대체 어떻게 행동을 했길래 다른 지역에서 이렇게 공공연히 배척을 당할까를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하하님 216.***.18.170

      앞으로 갈에 다니시다가 아무런 이유없이 구타를 당하시면 때린 사람 탓 하지 마시고 내가 대체 어떻게 행동을 했길래 길에서 아무런 이유없이 맞았는지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 santaja 173.***.107.93

      아.. 그렇구나.. 모든게 정상인데.. 전라도인들의 괜한 피해의식이였고 콤플렉스였구나.. 우린 일제강정을 일본에 머라할게 아니라 우리 자신들에게서 찾아야겠구나.. 위안부 할머니들도 스스로 자신들에게서 문제점을 찾아야겠구나.. 625도 북한에게서 찾지말고 우리 스스로에서 찾아야겠고.. 명박이가 쥐짖하능것도, 주댕이 닥치고 우리 자신들에게서 찾아야겠고..
      참 슬프구나..

    • 지나가다 67.***.44.51

      ㅆ ㅣ ㅂ ㅏ ㄹ ㄴ ㅗ ㅁ 들, 이래서 엽전들은 안돼. 한국놈들은 다 패서 가르쳐야 하거든. 민주고 나발이고, 한국놈들은 수준이 낮아서 안돼.

      => 수준이 비슷한가요? 일제 강점기의 논리가 대상만 바뀌어 그대로 사용되고 있네요. 진짜 엽전들은 안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