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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까?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영향을 주었던 그래서 서태지를 좋아했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글을 읽고 가슴벅참과 참으로 위대한 어르신을 대한민국은 잃어버렸읍니다. 80년대에 청춘이었던 그들이 만들었던 그리고 만들고 있는 영화들을 보면 그래서 1000만 관객동원 기사들을 보면서 그 시대에 이러한 큰 선생님과 저의 20대 청춘시절을 보냈다는 것, 지나고 보니 참으로 축복이었읍니다. 가능성 제로인것 같던 정권교체를 보면서 사람의 힘으로 안되는 것이 없다는 진리를 그리고 이는 오늘날까지 저의 미국이민생활을 지탱해주는 원동력이었읍니다.
조금은 늦게 시작한 대학원생활. 정말 열심히 공부했었읍니다. 물론 저와 가족들을 위해서… 시험, presentation을 위해서 며칠을 밤샘 비슷하게 하더라도 자고있는 애들 보고 있으면 다시 공부했던 소시민의 한 사람이 깨어나지 못했던 한민족을 위해 그리 노력했던 분, 읽었던 그 방대한 책들 그리고 이를 읽기위해 필요한 시간들을 위하여 감옥,해외망명중 혹은 그 어느 곳에서도 자기통제를 게을리지 않았던 분의 서거앞에 한줌의 눈물과 깊은 존경을 드립니다.
미국땅에는 참으로 많은 한국인들이 살고 있읍니다. 서로 원수처럼 그래서 힘이 있으면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공공연히 떠드는 많은 분들을 봅니다. 현 대통령이 노무현정권을 보았을 때보다 전임 대통령들(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의 더 많은 비리와 부패등을 보았음에도 아울러 원한이 있어도 우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그 큰 한을 민족을 위해 덮고 가시는 그 분의 큰 가슴을 보면서 저희같은 소시민이 평가하기에는 너무난 크셨읍니다.
오늘은 정말로 일하기가 싫네요. 그래서 하늘 어딘가에 계실 김대중선생님의 허상이라도 가까히 뵙고자 경비행기 몰고 6000피트 상공에서 한참을 배회하다가 내려왔읍니다. 가끔은 구름들이 비슷한 허상들을 많이 만들곤 한답니다.
정치가 멋있다라고 느끼게 해 준 그 분. 안녕히 가십시요. 지팡이 짚고 계시는 구름허상을 보면서 회한의 큰 절을 올렸읍니다. 부디 가슴아파하는 모든 분들! 건강 유념하시면서 그 분이 남긴 마지막 교훈-행동하는 양심. 잊지말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