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The World is Flat….

  • #101999
    sd.seoul 137.***.20.3 2336


    “The Bible tells us that God created the world in six days and on the seventh day he rested. Flattening the world took a little longer….. None of us has rested since, or maybe ever will again.”   page 48.

    달돌이/님이 말씀하신
    (1)과 (2)는 제가 찾을 수가 없네요.
    link 를 남겨주시면 제가 들어가서 보고
    아는 만큼 답글 올리겠습니다.
    _______

    근데, 저는 최근에 이곳에 갑자기 흥미를 끌기 시작한
    “달착륙 진위”에 대한 다양한 의견 및 토론 그 자체를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1)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당연한 지적 호기심,
    (2) 어디어디에 쓰여있다고해서 “그대로” 믿으라는
    억지에 대한 반발,
    (3) 누가누가 머라고 했다고 해서 “그대로” 받아드리라는
    권위에 대한 정당한 의문 제기,
    등은 사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끔 잊고서
    지내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이번 workingus에서의 “달이야기” 는
    아주 의미있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지금도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도 믿지 않으며,
    ..지구 위에 사는 인간들은 매 순간 약 1000 mph 속도로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도 믿을 수가 없고,
    ..지구의 나이가 6000 년보다도 훨씬 더 먹었다는 사실도
    받아들이기 어렵기도 합니다.
    ..또한 생명체가 진화라는 과정을 거쳐서 현재에 이르렀다는 말에는
    경기까지도 일으키기도 하지요.

    이 모든 것이 어쩌면 /권위에 대한 도전/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면에서
    모두 동일한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리고요, 더더욱 제가 소중하다고 생가하는 바는
    이러한 모든 다양한 의견들이
    결코 한방향으로만 바라보도록 강요되거나
    억압되거나, […법]으로 통제되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지구가 태양을 돌고 있는 이유가,
    중력때문인지, 아니면 angel 때문인지는
    각자가 알고 있는 사유체계 안에서 인식되어질 것이고,
    또한 respect 되어야한다고 생가합니다.
    (as long as, 지구를 angel이 태양쪽으로 민다면..)

    주절주절했지만, 제가 하고픈 말은요…
    … 모르는 것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것, 그리고
    권위에 대한 정당한 도전은 인간의 권리이며
    보호받아야한다는 겁니다…

    • .5 220.***.176.117

      뜽금없이 달덩이 이슈가 여기등장한 이유가,

      1) 이번에 달착륙 40주년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되살아나기 때문인가요? (부시가 시작한 나사의 새 달 프로젝트포함)

      2) 혹은 이명박 정권이 대한민국의 무슨 달 프로젝트라도 시작하나요?

      3) 아니면 일반적인 “음모론”이 요즘 시국의 “음모론”과 일맥 상통하는 면이 있어선가요?

      아니면 무슨 또다른 이유가 있나요?

      믿느냐 안믿느냐를 떠나서,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 공부할때 보면, 아인쉬타인이나 폰 브라운이나 이런사람들, 마치 외계인이 떨군 씨처럼 느껴지더군요. 내 머리수준과 너무차이가 느껴져서…

    • 돈때문 206.***.112.34

      돈을 떼먹으려면 정부에서 기간산업 한답시고 돈 쓸 곳을 만들어야 하고 거기에 빌붇는 업체는 공사해서 돈벌고 더불어 검은돈이 왔다 갔다하고 알게 모르게 그 돈이 사회에 풀리고.

      미국은 배포가 커서 자국토목공사로는 양이 차지 않으니까 괜시리 달덩이에서 물을 찾으면 우주기지를 건설할 수 있네 뭐네 해서 이번에 달위성을 달에 충동시험 한다지요.

      달 표면 5m 파보자고 위성 충돌시키다는데 그 충격에 장비들이 견뎌 낼지도 의문이고 무슨 방법으로 물이 있는지 검사하겠다는지 참으로 나의 상식이 천하 무식임을 통감하게 만듭니다.

      40년 전에는 사뿐히 착륙시키고 나니, 소련도 우리도 달에가서 월석도 채취해왔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그런 기술 어디로 갔는지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아마도 이번에 물이 발견되면 사대강은 쨉이 되지 않는 공사를 진행할 겁니다. 버냉키 말마따나 헬리곱터로 돈을 살포하게 되는 것이지요.

      아무튼 10월에 루나 오비터를 달에 충돌시킨다니까 두고 봅시다.

    • solo 75.***.160.197

      sd.seoul님의 마지막 문장이 맘에 드네요. 모르는 것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것, 권위에 대한 정당한 도전등은 우리 모두가 꼭 지키고 있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기를…

    • 또라이 24.***.227.228

      SD님 참 말씀 잘하시네요~

      우리가 알기로 빛은 직진합니다. 하지만 먼 우주를 관찰하면서 중력렌즈현상을
      목격하고 빛도 때론 휜다는것을 알게됩니다.
      우주를 일주일만에 만들었건 지구가 평평하건 건 우리의 지각하기 나름이 아닐까요? 우주자체가 휜공간이라면 지구가 평평하게도 느껴질수 있겟지요~ ㅋㅋ

    • .. 24.***.162.195

      글쎄… 과연 달착륙 음모론이 “권위에 대한 정당한 도전”의 범주에 들수 있을까.
      내 생각은 –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다. 다르게 생각한다면 그 주장을 말하라. 쓸데없는 감정긁기나 인신공격 말고.- 그것은 마치 할아버지 뺨때리며 노는 애를 용감하다, 귀엽다 며 용인하는 격이다.

      좀 더 실감나는 이야이기를 해볼까.
      물리학 교수가 있다고 치자. 동료교수나 또는 박사과정 학생이 그 교수의 박사논문을 읽고 “이 부분이 이해가 잘 안가는데, 설명 좀 부탁합니다.” 라든지, 좀 더 심하게 “이 부분에 오류가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아니고 요게 되어야 맞는것 아닙니까?” 라고 따진다고 해도, 그것은 얼마든지 좋게 받아 들일 수 있다. 사실 기특한 학생이지 않은가.
      하지만, 어디선가 초등학생이 인터넷에서 그 교수의 논문을 읽고 인터넷에 “모모 교수 박사 논문을 읽어봤는데,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더라. 사기같애, ㅋㅋ 꼬부랑 기호만 늘어 놓으면 대단한 학문인줄 아나봐. ㅋㅋㅋ” 이러고 그에 따라 친구들이 몰려와서 “진짜 헛소리 같아. 박사 돈주고 땄나봐.” “교수는 처갓집 빽으로 땄데. ㅋㅋㅋ” 이러고 돌아다닌다해도 (물론 인터넷에서는 초등학생인지 어른인지 알 수 없다. 감은 잡겠지만.) 원글은 그것을 권위에 대한 “정당한” 도전이라고 초연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