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2009년 5월 우리는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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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독립을 위하여 71.***.192.114 2562

    2008년 5월2일 촛불이 켜진 이후

    경찰들이 촛불시민들에게 왜그리도 강경대응을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저 초 하나 들었을뿐인데 대응의 강도는 점점 높아만 갑니다.

    2009년 1월 20일 용산에서 대참사가 일어납니다.

    자그만치 경찰 하나 포함(이명박씨가 그랬습니다 경찰 하나 죽었는데 라고)

    생존권 투쟁을 하던 철거민 5분이 돌아 가셨습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진압이었다면 절대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았을 터인데…

    사람이 6명이 죽는 사고가 발생하면 어딘가에서는 책임질 단위가 있어야겠지요

    헌데 오히려 피해자인 유족들을 가해자로 둔갑시켜 구속을 시키더군요?

    정말 우리나라 경찰이 맞나 의심이 또 가더군요.

    그리고 며칠전 4월30일~5월2일 저는 제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경찰의 강경진압 작전 때문이었습니다.

    3일동안 자그만치 241명 연행,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손에 걸리는대로 폭행과 폭언을 하고

    막무가내로 연행을 합니다. 용산에서, 서울역에서, 시청에서, 명동에서…

    친일파 후손이 독립운동가 후손보다 더 잘사는 비정상적인 나라

    이근택 집안

    구한말 군부대신으로 한·일 병탄 조약 체결에 간여한 을사오적. 일제로부터 귀족 작위 수여. 식민지 당시 독립지사들은 이근택 5형제를 ‘5귀’라고 지탄. 작위 세습

    맏아들 이상우 : 공주대 총장 역임.

    둘째 : 현 공주대 물리학과 명예교수

    이근택 형 이근호의 후손 : 2005년까지 선대의 친일 재산 회수를 위해 국가 상대로 9건의 소송

    민영휘와 그 후손

    일제에 협력한 대가로 작위와 매국공채 5만원 수여. 초기 관직을 이용해 최대 갑부 반열.

    후손 : 강남구에 위치한 휘문고교 상속 받음. 교정에는 친일파 민영휘 동상 세워짐.

    증손 민덕기 : 종로구에 위치한 풍문여고 설립.

    막내아들의 장남 민병도 : 제일은행장과 한국은행 총재 역임

    민병도 장남 민웅기 : ‘겨울연가’로 유명한 남이섬 유원지 소유.

    이병무

    대한제국 군부대신으로 군대 해산에 앞장서고 의병을 일으키자 강경 진압함. 병탄 조약 체결에 협조. 일제로부터 자작지위 수여

    입양아들 이흥묵 : 이병무의 자작 작위와 재산 상속. 12대 국회의원. 노태우 정부 국무총리 비서실장 및 현 웅진그룹 환경경영담당 부회장

    이해승

    식민지배 적극 협조 대가로 후작 작위와 매국공채 16만2000만원 수여. 일본의 태평양 전쟁 미화.

    손자 이우영 : 홍은동에 있는 그랜드 힐튼 서울호텔 회장 겸 동원 INC회장

    이완용

    구한말 내각총리대신으로 한·일 병탄에 앞장선 매국노의 상징. 백작 작위와 은사금 15만원 수여. 3·1운동 때 ‘일선 동화의 결실을 손상하는 경거망동과 황당무계한 유언 선동을 중지하라’고 만세운동 비난 담화 발표해 그 공로로 후작으로 승작. 사망 후 귀족작위와 재산 손자 이병길 습작

    직계 증손 이윤형 : 대한사격연맹 사무국장역임. 1980년대 말부터 이왕용 땅찾기 소송에 뛰어들어 한 때 수십억 원 챙김

    셋째 손자 이병주 : 일본에 귀화.

    이병도 : 이완용과 우봉 이씨 집안 친척으로 대표적인 친일 사학자.

    이병도 손자 이장무 : 현 서울대학교 총장

    이병도 손자 이건무 : 현재 문화재청장

    이완용과 쌍벽을 이루는 송병준, 경술국적 민병석, 친일 기업인 김연수, ‘해에게서 소년에게’ 육당 최남선 등의 후손들도 아주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독립군 할아버지 저는 배를 곯아요”

    조선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안중근의사의 집안을 살펴보자.

    안중근의사 가문

    독립운동을 한 사람만 40명

    부인 김아려 여사 : 광복된 고국 밟지 못하고 중국 상하이에서 숨을 거둠

    사촌 안경근 : 5.16 군사정권(박정희)에 의해 7년간 투옥

    조카 안민생 : 5.16 군사정권(박정희)에 의해 10년 동안 징역살이

    조카 안진생 : 전두환 정권 때 강제 해직으로 충격, 8년간 투병하다 숨을 거둠

    조카 안민생의 편지 중에 “과거 우리는 안중근 집안이라는 이유로 왜놈에게 죽어야 했는데, 광복 뒤에는 왜놈의 앞잡이 노릇을 한 주구들이 권력을 잡게 됨으로써 애국자의 피해는 여전하다”라고 한탄

    안의사 유족은 해외로 뿔뿔이 흩어짐

    독립유공자 유족 6283명 가운데 직업이 없는 사람이 60%를 넘고, 봉급생활자는 10% 남짓이며, 중졸 이하 학력이 55%이상이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522776

    • 지나가다 96.***.93.64

      요즘들어 한국뉴스보면 저게 어느나라얘긴가 싶은일이 많이 일어나죠. 게다가 뉴스 보고 있으면 화나는 일이 무척 많죠. 참으로 걱정되는 현시국입니다.

    • 전통 66.***.102.157

      송병준 집안도 땅찾기 소송 얘기로 꽤 심심치 않게 났지요.

      위 글에 있는 사람들 다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네요. 왜 집권 세력이 계속 친일세력을 보호하는지 이해가 가는군요. 이리 저리 저 집안들과, 그리고 그 후 군부독재 수혜세력과 인맥 혼맥으로 얽힌 사람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돈이 많으니 유학등을 통해 미국과도 인연이 꽤 있을 거고 그 주변 인사중엔 여기 사이트에 들러서 글쓰는 분도 있겠네요. 물론 전재국/전수현 정도로 일가가 핵심인물이라 아비가 돈걱정 안하고 살만큼 챙겨 주면 평생 working class와 말섞을 이유가 없겠지만… 여기 오는 분들 스승, 상사, 집안어른 들중에도 알고 보면 많이 있을거고….

      그냥 만수산 드렁칡 처럼 사는게 지혜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