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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서거에 관한 개신교회 목사들 글을 봅니다. 개중 유명한 몇몇의 말이 알려져 욕을 먹었지만, 여기 저기 글을 보면 그렇게 알려지지 않는 목사들의 말도 다른 바가 없군요. 어떤식으로 말해야 한다고 거의 북한 중앙당 지령식으로 내려가나 봅니다. 거기 평신도들도 적극 맞장구 치고 있구요.
“슬프다. 하지만 자살한 건 나쁘다. 지금 한국 사회가 분열하는 건 마귀의 역사이니, 행동을 삼가고 기도해야 한다.”
정의도 민주주의도 이들에겐 두려운가 봅니다. 아니면 밥그릇이던 사학을 개정하려 했던 참여정부가 미웠겠지요. 호화성전 지어주고 목사에게 외제승용차 사 주는 거액 헌금 고객들과 비교하면, 돈한푼 권력한줌 없으면서 성직자과세까지 하려 했던 참여정부가 얼마나 같쟎았을까. 전두환도 좋다 노태우도 좋다 돈만 벌게 해다오…
조중동처럼 많은 사람들이 같이 보아, 그나마 조금이라도 비판과 검증을 받는 것도 아니고, 교회에서, 은밀하게,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를 음해하는 이 사람들은 뭔가요? 거기에 적극 동조하고, 노대통령의 민주화 노력에 대해서는 폄하하는 저 평신도들은 또 뭔가요?
드류대학교 신학대 학생들이 노대통령 추도 예배를 했다고 해서 비난받는 현실이 욕이 나옵니다.
성경을 읽었으면 예수가 어찌 살았는지 알텐데, 당신들은 실제 예수같이 살게 될까봐 전전긍긍… 당신들은 나쁜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