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不在)의 혼

  • #101755
    eroica 69.***.144.179 2267

    스페인 내란이 일어났을당시 시인이자 극작가였던 Federico García Lorca(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는 프랑코 정권의 요주의 인물이었다. 그의 글은 그 영향력이 엄청나 그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누군가에 의해 의문사당했는데 최근에 그의 죽음이 프랑코 정권에 의한 암살이었음이 드러났다. 그가 남긴 시중에 하나를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전에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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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재(不在)의 혼

    가르시아 로르까

    아무도 그대를 알지 못하리, 아무도
    난 그대를 노래하니
    후손들을 위해 그대의 옆 얼굴이나 기품을 노래하리
    그대 지혜의 눈부신 성숙을
    그대 죽음의 욕구와 그 입맛을.

    그대 보았던 용감한 환희와 비애를
    그처럼 진실하고 그처럼 모험심 많은 안달루시아인이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아마도 오랜 시간이 흘러야 하리라
    난 그대의 우아함을 탄식의 언어로 노래하며
    올리브 숲속에서 불어오는 슬픈 미풍을 기억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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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이 되어 떠난 벗을 그리며 – 백창우 작사/작곡, 권진원/송숙환 노래

    네가 떠나던 날, 내 가슴엔
    소나기 억수로 퍼붓고
    비틀비틀 돌아오던 골목엔
    부서져 밟히던 불빛들
    맑은 웃음 하나 남기고
    너는 별이 됐구나
    척박한 이 세상 어느 들녘에
    빛 고운 별이 됐구나
    어떤 표정을 지을까
    어떤 노래를 부를까
    힘없이 스러지는 향불이
    우리들 모습 같구나
    네가 살았던 자리를
    그 누가 채워줄까
    지금도 저 문을 열고서
    너는 올 것만 같은데
    무서운 그림 같은 붉은 달이
    떨어질 듯 무겁게 떠 있는 밤
    네가 터벅터벅 걸어가던 그 길 위로
    바람이 세차게 달려간다

    • 노무현 만세 24.***.1.77

      스페인 내전…헤밍웨이..누구를위해 종을 울리나.
      노무현 대통령은 바로 우리 모든 대한의 혼을 위해서 스스로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