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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우선 disclaimer로서, 저는 노무현 대통령도, 이명박 대통령도 지지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한국 정치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약간은 방관하는 자세입니다.
특별히 한국 뉴스를 보거나 하진 않지만, 간혹 야후나, 다음, 네이버의 뉴스를 통해서 접하는 사람입니다.
이번 노전대통령의 죽음을 보면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종하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마치 교주인것 마냥 추종하고 있지 않나 합니다. 즉, 이런 사람들이 고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을 오히려 더럽히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게시판에도 보면 각종 욕설을 해대고 흥분하고, 또 한국에서도 보면 폭력사용을 아주 당연시 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따르는 사람인것 마냥 행동합니다.
오히려 이런 극단적이고 광적인 행동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만들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자기 자신이 아닌, 자기의 주위 사람들의 비리로 고뇌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택할만큼, 청렴과 정직을 삶의 신조로 하신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정신을 오히려 높게 평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한국, 또 미국에는, 타살설을 유포하거나, 폭동을 선동하거나, 복수를 운운하는 덜떨어진 광적 추종자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솔직히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인간 노무현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그분의 많은 삶의 모습들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노무현 대통령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폭력과 과격한 언동, 욕지거리를 게시판에 내밷지 말고, 진심으로 마음으로 추모하였으면 합니다.
믿건데 그분이 원하는 한국이란 나라는, 폭력으로 이루어진 개혁이 아닌, 평화와 정직, 조용한 시민의식의 개혁으로 만들어지는 한국이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