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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과 번개소리에 부스스 잠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다시금 님의 떠나는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보고 싶었습니다, 듣고 싶었습니다.
님이 한 하늘 아래에 계시지 않는 다는 것이 왜 시간이 지날 수록 진해지는 것인지요. 저 이제 정말 보내드려야 하나 봅니다. 편안하십시오.
이제 이 슬픔에서 벗어나야 겠습니다. 툴툴 털고 그 분을 보내야 하니까요. 다시 내 삶으로 돌아가야 하니까요. 하지만, 돌아가는 삶이 전 같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딱 한 번만 더 울고 님을 보내드려야 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고마웠습니다, 모든 것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