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01651
    한국인 64.***.177.2 2285

    미국에 살면서 영주권을 따려고 발버둥치면서 제가 한국인인지도 잘 모르고 어떨때는 한국인을 빨리 벗어나고 싶어하는것처럼 살고 있고 어떨때보면 정말 정떨어질만큼 냉정하게 한국을 바라보는 유학생 지금은 취직해서 이민 1세대라 불러야 할사람이고 어찌보면 노무현 대통령 재임기간을 겉돌면서 지냈지만….

    그래서 고인에 비교하는 것도 무리지만 만약 옆자리에 그저 놓는다면 한국인이라는 타이틀이 부끄러울정도로 한게없지만…
    먼타국에서 고국의 장례식장을 못가는것을 안타까워하면서 이글을 씁니다.

    다들 비교하고 원망도 하지만…

    저는 그저 가장 정직하고 서민들에게 마음써주신 대통령으로 기억하겠습니다.
    저도 다른사람들처럼 몰랐거나 혹은 긴가민가 했지만…
    당신이 이끄시던 대한민국의 국민이어서 참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편히 쉬십시오.

    • 정치인싫어 12.***.36.2

      고인의 명복은 빕니다만, 저는 노무현후보가 민주당 최종 후보로 선출된 후 김영삼 전대통령을 찾아가 20년 전에 받었다는 손목 시계를 보여주며 고개 숙일때 국회청문회에서 본 노무현의원의 신선함을 다 버렸습니다. 그래서 별로 그분의 죽음이 슬픔으로 오지는 안습니다. 그분도 결국은 자신과 추종자를 위한 득과실을 계산하는 정치인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password/1234

    • 한국인 64.***.177.2

      똑같은 글을 옮기시네요… 의지가 강하신건지 알바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저 정직한 대통령이었다고 했습니다…
      한국인이시면… 그냥 닥치시고…
      명복을 빌기 싫다면 그냥 또 닥치고 계세요…
      사람죽었는데 그러는거 아닙니다…

    • roundone 68.***.253.159

      전 역대이래 한국의 대통령중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을 뽑으라면 단연 노무현 대통령 입니다. 가장 훌륭한 대통령을 뽑으래도 역시 노무현 대통령 입니다. 왜냐하면 가장 사람냄새가 나기 때문입니다. 이런말 하면 아직도 제가 철이 안났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요.

      서거전 비리사건으로 노태통령이나 그를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 모두 함께 마음고생이 심했지요. 노대통령이 반성 더하시고, 힘들지만 이를 악물고 참고 견디면 역사가 그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는 무언의 힘을 보내드렸지요. 너무 약하게 보내드렸나 봅니다.

      그러나 너무 힘드셨나 봅니다. 그래서 그런 선택을 하였겠지요. 그래도 좀더 굳굳히 버텨주길 바랬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 지난 일주일내내 가슴앓이를 했네요. 그런 저를 보고 아내가 안절부절 하더군요. 아들녀석은 영문도 모르고 제눈치만 보았지요.

      그냥 너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