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회장에게….

  • #101611
    제발 24.***.147.135 2201

    박연차 회장님,
    여러가지를 묻고싶습니다. 치가 떨리고, 복받쳐 오르는 감정으로 멀리 이국 땅에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눈물이 나고, 안타까운 마음에 누울 수가 없습니다.
    속이 시원하십니까? 노 전 대통령은 원망말라 하셨지만, 지금은 원망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당신의 치졸한 자기 밥그릇 지킴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지대한 공헌을 한 한 사람을 죽였습니다. 그렇게 두려우십니까. 자기 밥그릇 뺏어갈까봐 무서웠습니까. 한나라당이 두렵고, 이명박이 무섭고, 검찰에 치가 떨렸습니까. 당신은 돈으로 여러 사람을 샀지만, 국민들에게,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얼마나 큰 해를 입혔는지 아십니까.
    한 기업의 리더이고, 가족의 밥그릇을 챙기기전에, 한 나라의 국민이 아니십니까.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서 칼에 찔리고, 총에 맞아 가슴이 구멍나고, 피를 흘리면 죽어간 그들을 어떻게 보실려고 그러십니까.
    진실을 말해주십시요. 한나라당과, 검찰의 속내가 무엇인지, 왜 노무현을 저렇게 만들었는지, 모두 밝히십시요.
    진실과 역사 앞에서 당신이 욕을 사할 수 있는 길은 그뿐입니다.
    제발 그래주십시요.

    • 정신차리자 222.***.175.166

      글쎄요, 자기 목숨도 제대로 소중하게 못하는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한다면, 그것이 더 대한민국의 수치가 아닐까요?

    • 그럼 98.***.228.249

      정신차리자님이 만약에 노무현님과 같은 상황이고 똑 같은 길을 걸어왔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같아도 자살을 선택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치는 표적수사를 하므로써 자살을 하도록 만든 것이지요. 전대통령의 도덕을 떨어뜨려 그것으로부터 자기의 이익을 얻으려 하는 지금의 이모습이 수치스럽지요.

    • 정말 66.***.54.196

      정말이지 너무 안타까워 잠을 잘 수 없네요. 언제 다시 그분 같은 대통령을 볼 수 있을지… 국가관, 역사관, 미래관을 지닌 유일한 역대 대통령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