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에 비친 ‘과열’ 한인회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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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후보 1인당 최소 20만달러 이상의 돈을 쏟아붓고 있는 뉴욕 한인회장 선거전이 도마 위에 올랐다.

    뉴욕타임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명예직’에 불과한 한인회장을 뽑는 선거가 과열양상을 빚고 있다고 꼬집었다.

    29일 투표가 실시되는 2년 임기의 제31대 뉴욕 한인회장 선거에는 재선 도전에 나선 이세목 현 회장과 한창연, 하용화씨등 3명이 출마했다.

    NYT에 따르면 3명의 후보들은 이번 선거전에 각각 20만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마련해 선거사무실을 열고 선거참모들을 고용하는가 하면 여론조사까지 실시했다.

    또 캠페인송을 제작하고 전단지를 뿌리며 한 표를 호소하기도 하고, 후보토론회에서 정견을 발표하는등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다.

    그러나 정작 한인회장 선거에 직접 투표를 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주에 거주하는 한국 이민자는 324,000명이지만 지난 1990년대 초 선거에서는 12,500명이 투표를 했고, 지난 2007년 선거에서는 고작 6,500여명만이 선거에 참여할 정도로 한인들의 관심은 저조했다.

    이 때문에 막대한 선거자금을 쏟아붓는 선거전에 대해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욕주 퀸즈 칼리지의 민병갑 교수는 “한인회장 선거에 너무 많은 돈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고, 심지어 이번 선거에 출마한 하용화 후보의 선거 매니저도 “선거자금을 한인회 운영하는 데 사용한다면 협회가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스는 그러나 선거에 출마한 3명의 후보들은 한결같이 선거자금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뉴욕 한인회의 위상도 한인 커뮤니티 안에서 핵심적 지위를 잃고 있다.

    1960년에 설립된 뉴욕 한인회는 그동안 한인들의 취업 알선과 영어 교육등을 실시하며 많은 역할을 해왔고, 연간 70만달러의 예산과 상근 직원 10명을 두고 해마다 한인 퍼레이드 행사를 주관해왔다.

    하지만 수 많은 한인단체들이 생겨나면서 지금은 한국의 대통령이나 고위 인사들이 뉴욕을 방문할 때 의전행사에 대표로 참여하는 ‘한인타인의 시장’격인 한인회장을 보좌하는 기능이 주요 업무가 됐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그런데도 이처럼 뉴욕 한인회장 선거가 과열현상을 빚는 것은 한인 이민사회의 특수성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대부분 지난 40여년 사이의 짧은 기간에 이민 온 사람들로 단일민족에 단일언어를 사용하면서 ‘한인들끼리 모여 사는 것’을 편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민병갑 교수는 말했다.

    또 한인 이민자들은 대부분 고등교육을 받았지만 미국에서는 학력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특정단체나 협회에 소속돼 사회적 행복감(social well-being)을 얻으려는 경향도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실제로 뉴욕 일대에는 현재 1천여개 이상의 한인 관련단체들이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절반은 교회가 차지하지만, 재향군인 관련 단체가 12개에 이르고 있고 중고등학교 동문회도 56개 이상에 달한다.

    이밖에 미용실과 네일살롱, 식품점, 은행, 간호사, 변호사, 보석상, 부동산, 주류상들의 각종 친목단체에서부터 지휘자 정명훈씨의 팬클럽까지 활동하고 있을 정도다.

    여기에 뉴저지주의 경우는 뉴저지 한인회, 뉴저지 한인연합회, 중부 뉴저지 한인회등 명칭이 비슷한 한인회가 8개에 이르며, 뉴욕주에는 15개, 캘리포니아주에는 16개의 한인회가 구성돼 있다.

    미주지역 한인회들의 연합단체인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 설립된 한인회는 158계에 이른다.

    또 한인 이민자들은 대부분 고등교육을 받았지만 미국에서는 학력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특정단체나 협회에 소속돼 사회적 행복감(social well-being)을 얻으려는 경향도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또 한인 이민자들은 대부분 고등교육을 받았지만 미국에서는 학력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특정단체나 협회에 소속돼 사회적 행복감(social well-being)을 얻으려는 경향도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또 한인 이민자들은 대부분 고등교육을 받았지만 미국에서는 학력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특정단체나 협회에 소속돼 사회적 행복감(social well-being)을 얻으려는 경향도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실제로 뉴욕 일대에는 현재 1천여개 이상의 한인 관련단체들이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절반은 교회가 차지하지만, 재향군인 관련 단체가 12개에 이르고 있고 중고등학교 동문회도 56개 이상에 달한다.
    실제로 뉴욕 일대에는 현재 1천여개 이상의 한인 관련단체들이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절반은 교회가 차지하지만, 재향군인 관련 단체가 12개에 이르고 있고 중고등학교 동문회도 56개 이상에 달한다.
    실제로 뉴욕 일대에는 현재 1천여개 이상의 한인 관련단체들이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절반은 교회가 차지하지만, 재향군인 관련 단체가 12개에 이르고 있고 중고등학교 동문회도 56개 이상에 달한다.

    • ISP 208.***.192.191

      저도 좀 의아하게 생각 했는데, 전에는 후보자도 하나밖에 안나와서 투표 없이 자동 당선 된 경우도 있었는데, 올해는 희안하게 3명씩이나 나와서 난리가 아닌데 정말 신기 합니다.

      무슨 잇권이 있나요?
      단순 명예직에 돈을 그렇게 쏟아 붇는다는게…
      물론, 뉴욕한인회장이 한국 방문시에는 국가의전 레벨이 차관급 이라고 했던거는 듣기 했는데요.

      그것때문에 저렇게 많은 돈을?
      아주 뉴욕 뉴저지 일대가 한인회장 선거로 이렇게 떠들썩 해보긴 처음인것 같습니다. 미국 국회의원 뽑을때도 뉴욕 뉴저지가 이렇게 시끄럽진 않았던것 같은데…

    • Gimsy 69.***.59.234

      재외국민 투표가 실시된다고하죠.

      이제 잇권이 많이 생기겠죠.

    • Bostonian 71.***.108.39

      위분 말씀대로 재외국민(영주권자 포함) 참정권이 생기면, 그 동네 대표로 떡고물을 만질수 있겠죠? “대부분”의 지역 한인회장감들의 머리속엔 떡고물은 “돈” 또는 한국관계 모임의 “장”입니다. 한국에 있는 정당에서 “뉴욕에 10만표, 보스톤엔 2만표” 이렇게 다가오는 지역 한인회장들의 말을 “개무시”하지 못할겁니다. 하여간 장사하던 사람들이라서 그런건 정말 빨리 돌아갑니다. 이동네도 한인회장도 서로 안하는거 어떤분이 “자청”해서 ㄷㅚㅆ습니다. 이제 감이 오시죠?

    • 지나가다 68.***.184.69

      여기서 떡고물 먹다 걸리면 한국사서 징역사는것 맞죠? 만약 그런일이 발생된다면 그렇게 되는게 맞을것 같네요. 왜냐면 참정권도 행사하는 엄연한 한국 국민인데 잘못되면 한국법을 따라야 하니까.

    • 1 72.***.208.145

      재외국민 투표… 엄청난 이권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