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님들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101452
    sd.seoul 137.***.209.52 2328

    고맙습니다.
    님들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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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규 aka 용큐 리*
    “…그[이용규]는 ..덕수고 시절 뛰어난 기량을 뽐내고도 1차 지명을 받지 못하자
    아버지가 “키가 작은 탓이다. 너무 미안하다”며 아들 앞에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274110


    *정현욱 aka 조선의 국노*
    “…정현욱이 서울구치소와 충주교도소에서 복역한 8개월. 그는 자신의 야구 선수로서의 미래를 고민했다. 한 때 야구는 끝이라는 생각을 가지기도 했다.
    … 그때부터 그는 구치소 안에서 하루에 ‘팔굽혀펴기 1000번’을 시작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3/24/2009032400824.html


    *윤석민 aka 어린이*
    “…2005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윤석민은 처음 2년은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윤석민이 입단하던 해 KIA는 창단 후 처음으로 꼴찌 수모를 겪었는데,
    ……팬들은 ‘어린이’라는 애칭을 지어줬다….”
    http://blog.ohmynews.com/hitandrun/239151


    *김태균 aka 김별명*
    “…김태균(27·한화)은 대표팀에선 늘 2인자였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는 출전도 하지 못했다.
    1루 터줏대감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 때문이었다. ..”
    http://sports.media.daum.net/nms/phototv/news/baseball/photoview.do?cate=23796&type=c&newsid=1145902


    *이범호 aka 꽃범호*
    “…김동주가 최종적으로 참가할 수 없다는 의사를 통보해와 …
    이범호가 대신하게 됐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45559&PAGE_CD=S0200


    *봉중근 aka 봉의사*
    “…잊혀진 천재…
    …이곳 미국에서 야구하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때의 마음은 어땠을까.
    고교시절 최고의 선수, 최고의 유망주였던 그가 미국에 와서 마이너에서 고생하고
    메이저에서 짧은 경험한다며 갖가지 맘고생이 심했던 그가
    고국으로 돌아가야만 했던 순간은 어땠을까.
    한국으로 돌아가서 고전을 겪었던 첫해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http://www.sisafocus.co.kr/news/print.php?n=37868


    *그리고 김인식 감독 aka 국민감독*
    “…2004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거동은 불편했고, 팔다리는 마음대로 말을 듣지 않았다.
    ..대표팀 사령탑직 수락의 최소 조건으로 내세운 감독급 코칭스태프 구성도 구단 이기주의 벽에 막혀 끝내 이루지 못했다.
    …박찬호, 이승엽, 김동주, 박진만, 백차승 등 전력의 핵심을 이룰 주축 선수들이 잇달아 대표팀을 고사하거나 부득이한 이유로 중도하차했다.
    …김병현은 전지훈련 소집 당일날 여권을 분실했다는 코미디같은 해프닝에 휩쓸리며 중도하차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94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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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미처 언급하지 못한 다른 모든 한국 국가 대표 선수들에게도,
    ~ salute ~ 입니다.

    • 버까이 66.***.72.114

      기사 잘 보고 갑니다.
      누구하나 사연없는 선수가 없지요. 그래서 야구를 인생에 비유하는가 봅니다.
      미국에서 야구가 안돼 마음고생한 봉중근 선수가 늦게나마 예전의 천재야구선수로 되돌아 갈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야구와 함께한 30+ 인생에서 야구보며 코끝이 찡해졌던 경기가 3경기 있었는데 어제 경기가 그중 하나네요.
      우리선수들 정말 대단합니다.

    • 나그네길 216.***.221.218

      멋진 경기를 펼쳤습니다… 우승보다 값진 준우승이란 이걸 두고 하는말 아닐까요…

    • 야구몰라 98.***.1.209

      전 야구는 잘 몰라서 그냥 어어?? 이러면서 봤는데요.
      선수들이 성심을 다해서 경기에 임한 것은 보이더라구요. 정말 하나하나 다 자랑스러운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일본 관중들은 한국 응원단의 대~ 한민국 응원에 묻혀서…짬짬이 닛뽕 이러고 있는 모습이 안습이더군요. ㅋㅋㅋ 캐스터도 몇번이나 대~한민국이게 뭔가 설명해주는 센쓰를 보여주시고.. 또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쓴 문구도 응원단이 들고 있더군요. 관중도 선수도 만점입니다.

      일본은 뭐 한 게임 이겨서 좋을런지 몰라도.. 우린 서로 미치도록 사랑하는 사이라 뭐.. 아무리 질투나고 부러워 죽겠을걸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