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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은 샌디에고에서, 4강전은 엘에이에서 한다는데, 8강이고, 4강이고, 결승이고 뭐고, 전 한국과 일본 경기만 관심있습니다. 3년전 아들놈 데리고 엔젤스 구장에서 거의 실신수준으로 한국응원 했지요. 이번에도 체력관리, 영양관리하고 단단히 벼르고 있슴다. 틱켓도 빚을 내서라도 사야지요.
3월 7일 도쿄돔에서 한국이 일본한테 대패했지만, 뒷심의 한국이 중국을 반듯이 이기고 미국경기를 하리라 굳게 믿습니다. 그래도 앞날은 모르는 것이라 조금은 불안해서리… 어떻게들 보세요?
이거 아직 제가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아무리 시간이 지나고, 조상님들도 이젠 많이 가셨지만, 미국에서 태어난 제아들놈에게 “한국이 세상 모든 나라들 한테는 져도, 모든면에 있어서 일본한테만 안지면 된다.” 라고 말하는 제 모습이, 좀 요즘세상에 촌스럽게 보일지는 몰라도, 뭐 어쩔수 없네요. 히히. 컴플렉스니 뭐니 해도 할수 없네요. 근데 한 일본친구는 이해는 해주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