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 뚜껑은 지옥문

  • #101387
    구 메인프레임 가이 71.***.206.210 2319

    제목을 정확하게 붙였습니다. 제가 쓸 내용과 일치합니다. 원치 안으시면 아직도 시간은 있습니다.



    한 번은 공동묘지에 서게 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꿈인지 환상인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그곳은 좀 길게 자랐지만 관리가 잘 된 잔디가 깔려있었고 묘지 비석이 여러개 흩어져 있었습니다. 비가 왔었는지 이슬들을 보았고 담은 부드러운 검은 창살로 되어 있었습니다. 제 자신 상당히 차분한 느낌을 가졌었고 마치 잘 관리된 정원을 산책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 곳을 거닐 던 중에 파헤쳐져 아직 덮어지지 않은 무덤을 보았습니다. 그곳에는 조금의 장식이 되어있는 서양식 관이 깨끗하게 놓여져 있었고 주위에는 흙더미가 관을 덮기 위해 쌓여 있었습니다.

    저는 그곳에 다가가서 그 관뚜껑을 열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곳에는 시체가 있는 것이 아니고 작은 계단이 아래로 놓여 있었습니다. 마치 관으로 가장 해놓은 비밀의 장소같았고 제가 옛날에 즐겨보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에 나오는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열려지는 또다른 공간을 통하는 입구같았습니다. 그 계단은 조금은 캄캄했지만 긴 계단이 아니고 한 몇십단정도 밖에 되지 않는 흔한 구조의 2단으로 꺽여져 있는 아주 평범한 것이었습니다.

    그 계단을 내려갔더니 작은 개천같은 것이 흐르고 있었고 한 5미터도 채 안되는 작은 다리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제가 받았던 느낌은 이 작은 공간밑에 이런 큰 세계가 있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리를 넘으려고 했는데 몇몇 사람이 또 왔습니다. 저는 그것이 지옥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목이 터져라 외쳤습니다. 이 다리이전에서라도 예수님을 영접하면 된다고 … 제 마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제 말을 들을 줄 알았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너무 당연히 들을줄 알았습니다. 안 들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었고 제가 그분들께 거짓말을 할 이유가 전혀 없음을 그 분들이 알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도 단 한 사람도 제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진짜인지 분별해보려는 작은 의지도 없었습니다. 그 지하의 공간은 아주 특이해서 천장은 아주 낮고 그 넓이는 마치 제가 지나온 캔사스 벌판과도 같이 너무 넓었으며 빛은 없었습니다. 다리위에 걸린 몇개의 등이외에는 말입니다. 그런데 저도 정확히 볼수는 없었지만 아주 몇 십마일 밖정도의 멀리에서 마주 번개가 치듯 불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촛불의 흔들림같이 어른거렸습니다. 저에게는 어린거림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곳은 이 멀리까지 보일정도의 큰 불이라는 생각을 하고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남 걱정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 내 자신이라도 빨리 달아나야 겠다는 생각에 계단을 향해 뛰었습니다. 그런데 마치 자석처럼 나를 전방위로 당기는 어떤 힘때문에 한계단 한계단을 올라가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예수님 이름을 불렀습니다. 사실 예수님을 부른 것이 아니라 그 당기는 존재에게 나는 예수님께 속했다는 것을 사력을 다해 외쳤습니다.

    그리고는 계단을 올라와 관뚜껑을 뒤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다시 올라온 지상에는 그 무서웠던 바로 몇 미터 밑의 세상은 전혀 아랑곳없이 다시 고요한 묘지였습니다. 길지만 잘 정돈된 잔디였고 풀잎에 맺힌 이슬뿐이었습니다. 그 누구도 그 바로 밑에 그런 광대한 장소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겠지만 …

    지금껏 사람들께 많은 비난들을 들어왔지만 저는 저에게 주어진 진실을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죄가 강호순이가 지은 죄보다 더 큽니다. 강호순이도 하나님을 정말로 알았다면 그럴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교회에 소속된 분중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지 못한 분은 만나기를 애쓰시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분들에게 하늘에서 내려오는 평강이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 똘똘이 65.***.221.26

      개인적으로 님의 말씀이 님의 진심이라는 것, 잘 이해합니다. 믿음이나 사고에 있어서 정량적이란 것이 무의미하겠지만, 저도 한 칠년간은 님의 절반 정도의 믿음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경험도 했었고.

      어느날 톨스토이의 참회록을 읽다가, 낡은 치솔을 던져버리듯 성경을 덮었습니다. 님께서 하고 싶으신 말씀이 많은 만큼, 저같은 부류도 왜 하고 싶은 말이 없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님은 무척 신실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다른 사람도 있고, 다른 믿음도 있고, 또 님의 진실이 남에게는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 들이시면, 님의 삶이 조금 더 편해지리라 생각합니다.

    • Dreamin 63.***.211.5

      님의 글을 읽으면서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하는 “사울”과
      예수님의 인도에 따라 사는 “바울”이
      생각나게 합니다.

      님이 만나신 예수님의 향기가 더 풍기면 금상첨화이겠네요.

    • Victor 199.***.103.243

      믿으시는 분에게 이런 것은 쓸데 없는 댓글 달기라는 것을 알지만서도.

      한국 개신교의 교리가, (1)강호순도 죽기 전에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것 (2)아무리 신실해도 천주교도들은 죽어 지옥에 간다고 믿고 가르치는 것 보면, 개신교는 제가 추구하고 아는 보편적인 사회 상식에서 벗어난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지요.

    • CHAN 70.***.154.29

      꿈은 해석하면 “예언”이 된다는 것을 아시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은 꿈을통하여서 많은 일을 행하셨고,
      지금도 우리에게 많은것을 계시하시곤 하시죠.

      귀한 은혜를 입으시고, 더불어 귀한 사명을 받으셨군요.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요한복음 1:23)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누가복음 3:4)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이사야 40:3)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마가복음 1:3)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마태복음 3:3)

      *”외치는 열심”에 몰입하여 허락되지 아닌한 곳에 서지 않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외치는 자의 사명은 외치는 것에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 111 209.***.8.2

      하나님이 공포 분위기 조성해서 자기 믿게 하려는 유치한 존재는 아니라고 믿습니다. 가끔 그런 얘기를 고래 고래 떠드는 전도를 목격하다보면 저런 사람들과 영생을 같이 보내게 되는 천국에 과연 가고 싶은가…라는 질문이 싹트네요.

    • 큰일이네 173.***.167.4

      몸이 허하시네요…보약드세요 형편이 안되면 십전대보탕이라도..

    • 구 메인프레임 가이 192.***.142.225

      Victor님께,

      누군가가 천주교 신자는 무조건 지옥간다고 했다면 잘못된 말입니다. 이단은 예수님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사람들이 예수님을 못만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님이 오랜 시간 성당을 다녔다면 참 예수님을 만났는지 스스로에게 물어 보십시오.

      예수님을 가로막는 그것은 살인행위입니다. 종국에는 그 사람이 죽게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말하지 않는 개신 교회가 있다면 또한 당연히 그곳에 속합니다.

      아래 글이 도움이 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h ttp://jesusstilllovesyou.spaces.live.com/blog/cns!98BBB016EFCABCF6!885.entry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하늘끝에서 지켜만 보시지 않고 우리와 함께 하셨습니다. 그 이름이 우리와 함께 하는 하나님(외국말로 임마누엘), 즉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 …. 24.***.2.159

      닥치고… 나가서 불쌍한 사람들이나 도와줘라.

    • 박병장 74.***.99.227

      오랫만에 들러보았더니 아니….. 어쩌다가 우리 구 메인프레임 가이님이 이렇게 되셨는지…. 부디 초심심을 버리지 마시기 바람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으니 제말……… 저는 이글은 구 메인 프레임가이님이 올리지 않은 글로 간주하고 싶습니다. 미국에있는 모든 한국 사람들의 마음에 평남이 있기를………

    • 구 메인프레임 가이 71.***.206.210

      하하하 … 그 말씀하시는 투가 제가 좋아하는 학교 선배 한분과 굉장히 비슷합니다. 그분도 박씨성을 가졌는데 저에게 ~했는가? 이런 식으로 재미있게 하시고는 하시지요.

      어쨌든 지옥이 관뚜껑만 열면 바로 가까운 거기에 있다는 건 당연하면서도 놀랍습니다. 예수님은 존재하시니 믿는 것입니다. 확실하게 없다는 확신이 없다면 제 이야기를 좀 귀담아 들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제 저는 하도 사람들에게 쥐어 뜯겨서 감출것도 돌려말할 것도 없습니다. 옛날처럼 되도록이면 옛날 세상 지식동원해서 알기 쉽게 말하려고 고생했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이젠 그것이 헛된 거란 걸 깨달고 있습니다.

      주님만나셔서 행복하십시오 …

    • 구 메인프레임 가이 71.***.206.210

      똘똘이님, 그냥 왜 하필이면 톨스토이일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그 분의 책을 다 읽어본것은 아니지만 어쩌면 전형적인 대단한 인간이고 양심과 정의가 충만한 자였으며 더러운 세상에서 자기라도 제대로 인생길을 걷고 또 사람들에게 설파하려했던 사람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분들을 불쌍히 생각하십니다. 절에서 수행하는 수많은 대단한 고승들 …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길을 제외하곤 그를 만날수 없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톨스토이는 (제가 보기엔 영적인 문제로 인한) 정신병으로 고생하며 가출해서 돌아다니다가 철도역에서 객사합니다. 자신도 구원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님이 참되신 예수 그리스도, 직접 말씀하시는 그 분을 다시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