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Zone으로 본 세계지도입니다. 중앙의 0 degree 를 기준으로 West와 East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1.
세계는 “어쨋거나” West 와 East 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DC/님의 방위에 관한 지적도 물론 맞는 말씀이지요)
그리고, West 와 East 로 나누는 기준으로 영국런던을 0 degree 로 하고,
그 왼쪽을 West 로, 오른쪽을 East 로 정했군요.
그래서, 런던이 Sunday noon 일때,
그로부터 가장 서쪽West에 있는 알라스카가 Sunday가 시작하는 새벽 1시로,
가장 동쪽East에 있는 뉴질랜드가 Sunday에서 Monday로 넘어가는 밤12시로 정해져 있네요.
동쪽East를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라는 의미로 사용함을 볼 수 있습니다.

2.

아시아Asia 지도입니다.

아시아Asia를 어떻게 지칭할 것인가에 대해서, Wiki 는
이렇게 설명하네요.
“Before the First World War,
“Near East” was used in English to refer to the Balkans and the Ottoman Empire, while
“Middle East” referred to Iran, Afghanistan, and Central Asia, Turkestan, and the Caucasus. In contrast,
“Far East” referred to the countries of East Asia (e.g. China, Japan, Korea, Hong Kong, etc.).”
http://en.wikipedia.org/wiki/Middle_East

즉, 근동, 중동, 그리고 극동으로 나누었고,
세계대전이 지나면서,
Near East는 이제는 더이상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Middle East 와 Far East 가 주로 아시아Asia 를 지칭할 때 사용된다고 합니다.

Middle East 입니다.

Far East 입니다.

3.
문제는 아시아Asia 를 어떻게 한글로 번역할 것인가인데요.
동양(東洋)의 어원은 뜻밖에도, 중국의 오른쪽 바다(한반도의 왼쪽의 황해쪽의 바다들)를 의미하던 말이네요.
http://ko.wikipedia.org/wiki/%EB%8F%99%EC%96%91

그리고 서양(西洋)은 중국의 왼쪽바다를 칭하는 말이구요.
서양에는 소서양(小西洋, 인도양)과 대서양(大西洋, Atlantic Ocean)이
있는 것도 흥미롭네요.
(점프/님의 이 부분을 말씀하신거네요. 저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힘이 쎄어진 일본이,
중국 중심의 동양(중국의 오른쪽), 서양(중국의 왼쪽) 구분이 맘에 안들게 되었고,
새로이, 서양의 중심에는 유럽을, 동양의 중심에는 일본을 넣음으로써
동양과 서양의 의미를 Europe 과 Asia 를 의미하는 걸로 사용하게 된 걸로 보입니다.

4.
여전히, Asia를 어떻게 한글로 지칭할 것인가는 명확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동양이라고 하기에는 왠지 중국과 일본의 힘겨루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서 politically-neutral한 선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동쪽 (중동과 극동을 포함하는) 이라고 해야할까요?
한국에서 나오는 official 한 문서에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5.
알지 못하던 것을 알게 된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허접/님, 점프/님, DC/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