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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332
    답답한 마음에서 69.***.118.97 3161

    저는 교회를 그냥 다님니다.

    그런데 ,
    이건 아니다 싶어서 여기에 올려 봄니다.

    여러분의 고견은 어떠신지 듣고 싶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는 탈북자에 많은 관심이 있는 교회인듯 합니다.

    그런데, 목사의 생일이 곧 닥아 오는데,

    아마도 60세 인듯 합니다.

    장로라는 사람들이 모여서 돈을 거두어서 생일 잔치를 하고

    권사라는 사람들이 돈을 거두어서 또 생일 잔치를 해 주고 ,

    아마도 이틀 동안 교회에서 생일 잔치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날 초대를 받은 교인들도 있나 봄니다.

    이러면 선물도 가지고들 오겠지요 ?

    저는 ,

    이게 뭐 김일성이도 아니고,

    권사들이 모여 생일 해 주고

    장로들이 모여 생일 해 주고 ,,

    그 돈 모아서 탈북자 구제 하는데 써도 되는데

    먹자 판 교회 같아서

    안스럽습니다.

    여러분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걸가요 ?

    목사를 떠 받드는 것이 꼭 우상 숭배 하는 듯

    여겨지는 건 저만의 마음 일가요 ?

    • n 155.***.47.155

      목사를 우상숭배하는 듯 하는 교회가 진짜로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또한 어느 집단이든지 그 리더를 진심으로 자발적으로 존경해서 잘 받드는(?) 경우도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서, 하다못해 어디 영어회화 몇주동안 하는 것도 강사가 마음에 들면 수강생들이 돈 모아서 생일파티같은거 해줄 수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님의 교회는 어떤 상황인지 이런 글만으로는 알 수 없으나, 한가지 중요한 것은, 여옆에서 아무리 목사님을 존경해서 떠받들고 해도 본인은 꼭 그렇지 않다 싶으면 (아니면 왜 그래야하는지 별로 공감이 안가면), 안하면 되는 겁니다. 그런 것때문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뻘쭘해질 것 같으면, 그 교회 안가면 되는 겁니다. 그 목사님이나 교인들과 평생 보고 살 사이도 아닐텐데 말이죠. 왜 억지로 계속 다니면서 스트레스 받습니까?

    • kk 131.***.62.16

      저도 n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그런데 그분이 회갑이어서 그랬거나..그분이 고향이 북쪽이어서 그럈거나 좀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매년 그런다는것은 좀 이해가 안가긴 하네요..

    • 지나는 이 69.***.217.210

      저도 n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글 내용만 봐서 구체적인 내용은 모르겠지만 부자가 교회다니면 좋은 옷 입지 말고 좋은 음식 먹지말고 검소하게 살면서 가진 재산 다 빈민 구제해야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자신의 그릇에 맞게 나눔을 실천하면 되는 거 아닐까요? 생일 잔치를 하는 과정에서 어떤 분위기였는지가 중요한 거지 잔치 자체는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꿀꿀 136.***.158.145

      전 한국에서 결혼전까지 집안이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라,,교회다니다 지금은 결혼해서 성당에 다니고 있는데요,, 한국에 있을때 저희 집안도,, 교회를 본의 아니게 바꾼적이 있어요,, 주로,,목사님들의 부조리와,, 또는 교회의 파벌싸움등으로 교회가 난리가 나면,, 자연스레 맘이 떠나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미국오기전 마지막으로 다니던 교회 목사님은 신자가 수천명에 이르는 큰 교회인데도,, 30평대 아파트 사시면서,, 차도 일부러 안사시고,, 신자들한테 절대 선물 주지 말라고 하시고,, 저 결혼하면서 주례도 해주셨는데,, 제가 결혼을 좀 멀리가서 하는바람에 승용차로 모실려고 했는데,,급구,,전철타고 버스타고 오시겠다고 하시고,, 나중에 인사드리러 갈때도,,미리 절대 선물은 사오지 말라고 당부하셔서 그렇게 했습니다,,물론 사례금도 전혀 안받으실려고 하셔서,, 하여간 목사님에 따라 천차만별인듯 합니다,, 본인들 하기 나름이겠지욘,,

    • 타이탄 98.***.56.229

      목사가 직접 돈걷어 생일상 차리라고 지시했거나, 교회돈(공금)으로 사치스런(?) 회갑연을 열었다면 모를까.. 교회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면 문제될게없다고 봅니다. 목사도 한 단체의 리더이고, 인생의 선배이고, 가르침을주는 스승인데 회갑연을 그냥 넘어간다는 자체가 더 도리에 맞지 않는거 아닐까요?
      걍, 제 생각이었습니다..

    • 나두 209.***.187.254

      아무리 교인들이 그렇게 해주려고 해도, 목사가 말려야 맞다고 봅니다. 은근히 해주길 바라고,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준비를 하는것이고 그 목사는 “뭐 이런거까지.. 허허” 하면서 받았겠죠. 썩은 목사들 많습니다.

    • 간접경험 96.***.20.214

      당연히 목사가 거절하여야 합니다.
      장로나 권사가 돈을 거두어 생일잔치를 하는 것은, 여기에 동참하지 못하는 성도들을 생각해서 막아야 하는 일입니다.
      참 목회 하기가 어렵지요…

    • 얼마씩 66.***.55.232

      대체 걷어서 무슨 잔치를 벌이기에 난상토론인가요?

      소망교회 목사는 한국에도 몇대 없다는 벤트리 상위모델 타고 다니고 현대아이파크 사는데 죄다 성도들이 감사해서 준것이라고 스스로 당당하던데 미국에 교회 목사를 위해서 돈 걷어서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기준도 없이 맞다 틀리다 할 수 있는게 아닌거 같네요.

    • 사람마다 171.***.194.10

      성직자마다 다릅니다. 호화스럽게 사는 목사들이 미국에도 있습니다. 장로되었다고 목사 양복하는 것이 관례인데도 있고 여러가지 부조리가 보이는 교회가 있지요. 그러면 안가면 됩니다. 스님들도, 목사님들도, 신부들도 다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누굴 탓하겠습니까.. 다 연약한 인간이니 안그런 곳을 찾아다닐수 밖에요. 그리고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할뿐이지요.

    • Ray 64.***.32.200

      사람보고 교회나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교회가 된 것 아니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도 미워하지 않는 대상(사람)을 하찮은 내가 미워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에 의해서 잘잘못은 다 가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