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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ld Crowhurst는 1968년 10월 31일 요트를 타고 지구를 한바퀴 도는
Sunday Times Golden Globe Race 경기에 참가한지 243일이 지난 1969년 7월 1일
경기 도중에 자살합니다.
그가 요트안에 남긴 logbook 들에 의하면,
그는 6월 24일 심각한 정신착란madness에 빠졌으며,
말이 안되는 글을 약 2만5천 단어들로 기록해 놓았다고 합니다.
(보통 한 페이지에 250 글자를 쓴다고 보면,
2만5천자는 하루에 15 페이지 정도를
죽기 직전까지 7일 내내 쓴 것이 되는군요)
http://en.wikipedia.org/wiki/Donald_Crowhurst왜 Crowhurst 가 미쳤고, 자살했는지,
그리고 그 기간동안에 쓴 글은 무엇에 관한 이야기였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Hans Ohanian이 쓴 책 “Einstein’s Mistakes: The Human Failings of Genius”에
담겨있네요.
http://www.amazon.com/Einsteins-Mistakes-Human-Failings-Genius/dp/0393062937/ref=pd_bbs_sr_1?ie=UTF8&s=books&qid=1232250350&sr=8-1Crowhurst가 적어 놓은 logbook에 의하면,
그 운명적인 날에 Crowhurst가 펼친 책은
“Einstein: Relativity, The Special and the General Theory”
였으며,
http://www.amazon.com/Relativity-Special-General-Theory/dp/B000OYEYBS/ref=sr_1_15?ie=UTF8&s=books&qid=1232257345&sr=8-15그가 읽고 있던 문장은 다음이었습니다.
” …That light requires the same time to traverse the path A->M as for the path B->M is in reality neither a supposition nor a hypothesis about the physical nature of light, but a stipulation which I can make of my own freewill in order to arrive at a definition of simutaneity…”
[A는 M 을 ㅉㅗㅈ고, M은 B를 ㅉㅗㅈ는 상황에서]
A 와 B에서 동시에 출발한 빛이 M 에게 도달하는 시간은 똑 같으며,
이 현상은 가정supposition도 아니며, 가설hypothesis 도 아닌,
나[Einstein]의 자유의지에서 만든 규정stipulation 이다.이 글을 읽은 engineer 였던 crowhurst는,
A와 B에서의 빛이 M에게 동시에 도달한다는 것이,
supposition도 아니고, hypothesis도 아닌, stipulation 라고 말하는
Einstein 에게 성질이 뻗쳐서,
logbook에 “You can’t do THAT.”, “the swindler”라고 적고는,
그 책을 이해하기 위하여 정독을 하기 시작했으며,
과학에 관한 것인 듯한 2만5천자의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logbook에 따르면,
그 때부터 Crowhurst는 정신착란을 일으킨 것으로 보이며,
종국에는 freewill 로서 모든 삼라 만상을 해결할 수 있다는 식의 글을 씁니다.
그리곤, 그러길 7일째, 7월 1일, 그는 사라졌고,
그의 빈배와 logbook은 엿새뒤에 발견되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저의 관찰)
사람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부닥치면,
미쳐서, 자살한다.입니다.[lesson]
감당할 수 없는 책은 보지 말자.
이해가 안되는 것은, 굳이 이해하려고 하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