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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점령은 신의 뜻이라는 이스라엘 극우파 입장에 동조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에 대한 공격이 열흘 가까이 진행되면서 민간인을 비롯한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가 500명에 육박하는 등 피해가 심각해지자, 세계 각국에서 이스라엘을 맹비난하는 시위와 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 각국의 우려와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투입하는 등 오히려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암묵적 지지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3일 유엔 안보리에서 오히려 하마스를 비난하면서 가자 지구의 휴전을 촉구하는 성명 채택을 무산시켰다.
▲ 팻 로버트슨 목사. (사진제공 CBN 홈페이지)
미국 기독교 우파를 대표하는 팻 로버트슨 목사도 지난 2일 자신이 운영하는 기독교 채널인
의 ‘700클럽'(ABC 등 지상파와 각 종교 케이블을 통해 방송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스라엘의 강경 정책에 대한 세계 각국의 비난이 있겠지만 신은 자신의 백성(이스라엘)을 지지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2009년 세계 정세를 예상하면서 한 발언인데 이스라엘을 노골적으로 편드는 발언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로버트슨 목사는 그동안 팔레스타인의 완전 점령을 주장하는 이스라엘 극우파의 입장을 지지해온 인물이다. 그는 지난 1995년 영토와 평화의 교환이라는 개념 아래 팔레스타인과의 평화를 추구하려 했던 이츠하크 라빈 전 이스라엘 총리 암살과 2006년 샤론 전 총리의 뇌출혈로 인한 사망도 “신의 땅을 나눈 데” 대한 신의 심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로버트슨 목사가 이스라엘의 강경 정책을 지지하는 이유는 근본주의적 성서 해석 때문이다. 로버트슨 같은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은 1948년 이스라엘의 건국과 팔레스타인 축출은 예수의 최후 심판이 있기 전에 도래할 천년왕국의 징조하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국전쟁 때 해병대원으로 참전했고, 1988년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로버트슨 목사는 1989년 기독교연합(Christian Coalition)을 창립해 기독교 우파의 정계 진출을 지원해왔고, 2005년 8월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의 암살 필요성을 주장해 국제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이다.
(* 이 글은 http://www.sefermpost.com/sefermpost/2009/01/pat-robertson-predicts-economic-recovery-in-2009.html에 있는 Israel “is entering a period of extreme crisis.“ He added, “A strong government that deals forcefully with the Palestinians will bring international condemnation and sanctions, but the Lord will uphold his people despite world opinion”을 참조한 것임.)
개독들이 모시는 예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죽인 것 아닌가요?로버트슨 이 미틴 넘의 이야기는 뭔 소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