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

  • #101194
    눈오는밤… 64.***.96.254 2670

    뉴저지에는 저녁부터 계속 눈이 내리네요…
    집사람과 딸내미가 침대에서 끌어안고 자고 있구요.

    문득..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1년전 영주권도 받았고, 직장도 그럭저럭 괜찮고..내심 집값도 떨어져 그동안 모은돈으로 집장만도 생각했는데….

    갑자기 한국에 돌아가고 싶어졌습니다… 주기적인 홈씩..
    병인가봅니다.

    • Quality 67.***.159.14

      딸래미가 아직 어린가 보네요
      조금만 있어보세요 들어가고싶어도 못들어갑니다.
      발목 푹 빠졌거든요

    • 모리스타운 171.***.192.10

      네 윗분 말씀이 맞아요. 애들이 너무 잘 적응하고 자라고 있고 경제가 어렵지만 영주권도 받고 괜찮은 회사에서 잘 버티고 있어서 들어가기가 곤란한데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3-4년후에 시민권 받으면 들어가서 몇년 살고 나올까 심각하게 생각중이랍니다. 모든 걸 기도중에 이루어졌으면 하고 바라지요…

    • 꿀꿀 136.***.2.26

      시민권 받으면 오히려 한국에서 오래 거주 하기 힘들지 않나요? 돈이 여유있으면 몰라도 회사 다닐라고 하면,, 회사서 외국인 근로자로 먼가 해줘야 댈게 많을건데요,, 그래도 대기업들은 여러모로 외국인 처우가 좋으니 괜찮을듯 하네요

    • 741 24.***.172.74

      저같은 경우는 어떤가요..
      1년전 영주권도 받았고 직장에선 얼마전 짤렸고 내심 집값도 떨어져(한국,미국 다)..그동안 모은돈도 없고…병때문에 약까지 먹고 있고..집사람과 딸래미가 끌어 안고 자는걸 보고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 저는 64.***.97.10

      이제 영주권 받은지 한달 됐는데 한국엔 이제 못들어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홈식 없는거 아니고 회사도 주위에서 여기저기 짤리고 나는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국보면 마땅히 들어갈 자리가 안보여요. 차라리 일찍 들어갔으면 들어갔겠지만 이젠 어중간한 경력에 나이에 들어갈 자리가 안보이네요. 애도 갈수록 여기 생활에 적응하고…이제 여기서 뭐든 할 수 있으니 여기서 버티는 수밖에 없겠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다니고 있는 회사 2-3년만 더 다닐 수 있으면 그동안 뭐라도 준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