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d/님께 드리는] …추억의 돌발영상…

  • #101119
    sd.seoul 66.***.118.78 3607

    (돌발영상은 이제 더 이상 방송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존경하는 2mb가카께서 돌발영상은 악플러다라고
    말씀하시고, 친히 그 입에 재갈을 물려놓았기 때문이지요.)


    _________________________

    bread/님의 악플러의 정의
    =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못살게 굴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면, 곧 villian이고, 악플러입니다. “

    bread/님의 악플러의 실례
    = “타인의 인격을 무시하는 것은 기본으로, 타인들의 관심사를 철저하게 괴롭히고 무시하는 방식으로 나타”나며
    최근에는 이명박을 다구리한다.
    = “악플러가 권력까지 있게 되면, “전두환”이라는 괴물이 나타나는 것”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다음은 제가 헷갈리는 문제들 요점정리입니다.
    (1) bread/님의 원글에 따르면, 지금 누가 누구의 자유를 침해하고자 하는 겁니까?
    (a) bread/님
    (b) 조오빠 머시기
    (c) 저
    (답) bread/님.
    (이유) bread/님은 유저들이 할 수 있는 말과, 없는 말을 나눌려고 하신다.

    (2) 그리고, bread/님이 원하시는 데로 운영자님이 따른다면
    누구의 자유가 침해되는 겁니까?
    (a) bread/님
    (b) 조오빠 머시기
    (c) 저
    (답) 저의 자유.
    (이유) 저는 제가 하고 싶은 말이라면 다 하고 싶은데, bread/님 법이 시행되면 제가 하는 말을 가려야 하니까.

    (3) bread/님에 따르면 다음 중 누가 악플러인가?
    (a) 이명박
    (b) 전두환
    (c) 이명박을 못살게 구는 모든 놈들. 주로 dcinside에 서식한다.
    (d) 전두환을 못살게 구는 모든 놈들. 주로 민주당에 서식한다.
    (e) 노무현을 못살게 구는 모든 놈들. 주로 조중동에 서식한다.

    (답)
    (b) 부연 설명에서 언급되었슴.
    (c) 원글에서 설명되어있슴.
    (d) 아리까리함.
    전두환은 나쁜놈(악플러)이니까, 나쁜 놈을 다구리하는 것은 괜찬은 거 같다라고 생각해서 (d)는 답이 아닐 수도 있지만,

    사실, 이명박이나 전두환이나 똑같은 놈들이므로,
    그러면, (a) 이명박도 나쁜놈이자 악플러가 되어야 하고,
    또 그러면, 이명박을 까는 이들은 더이상 악플러가 아닌게 되므로
    (c)는 답이 아닌게 되는데,
    그러면 답으로, 악플러는 (a) 이명박, (b)전두환만이 되게 되는데,
    그러자니, bread/님의 원글과 부연설명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결론이 되는군요.

    bread/님 다시 한번 더 악플러에 대한 정의를 위의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e)의 노무현은 언급조차 하지 않으셨는데,
    노무현이가 나쁜 악플러인지,
    아니면, 노무현을 다구리하는 조중동이 악플러인지도 말씀해 주시면
    모든 것이 더욱 더 확실해지겠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자유를 사랑합니다. 내가 인터넷을 기쁘게 생각하고, 이것의 유익에 대해서 생각해본 것은 1994년에 모질라를 보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WWW의 창시자인 Tim Berners-Lee의 인용구인 왜 World Wide Web이 존재하는가에 대해서 또한 감명을 받기 시작하면서였던 것 같습니다. 인용구에도 있지만, WWW의 탄생은 그동안 어떤 문서를 특정한 소프트웨어, 특정한 컴퓨터, 특정한 OS에 한정하여 접근을 용이하지 못하게 하는, 쉽게 말해, 문서의 접근성에 대한 자유를 제한하고 있는 세계에 굉장한 혁신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자유를 사랑함에 있어 인터넷이 가져다 주고 있는 정보의 자유성에 대해서 두말할 필요없이 적극적으로 지지자하는 사람들중의 하나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자유의 정신은 90년대 말과 21세기 초반에 걸쳐서 한국 인터넷계에 상당부분 오염이 되게 되었는데, 그 역할은 Microsoft사의 IE도 아니고, Windows도 아닌, 모든 웹페이지를 MS Windows OS상의 IE에서만 독특하게 보이게끔 만들어 버린 IT 관계 종사자들이었습니다. 이것은 유독 한국만 있는 현상은 아니었으나, 독특하게도 한국에서의 그 자유의 제한함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때 상당히 광범위하게 적용이 되었던 듯 싶습니다. 대표적으로 IE의 ActiveX에서만 돌아가는 한국의 관공서 사이트와 은행등의 사이트들이 있지요. (세계 어느 나라 관공서 홈페이지를 가보더라도 어떤 브라우저로 제한하는 것은 없는 것은 물론, 심지어 시각장애인까지 고려된 웹페이지를 볼 수 있습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열악한 철학의 부재가 가장 큰 역할이었던 듯 싶습니다. (저는 종교와 철학의 부재가 한국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다른 글에서 다시 나중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원리와 그 철학이 빠져버린 인터넷의 붐은 원래의 취지와는 매우 다른 방향으로, 또 한편으로는 부정적인 측면으로 두곽되어지게 되어진 듯 싶습니다.
    >
    >한국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생각지 못했던 여러가지 부정적인 측면들이 많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자살 사이트, 무분별한 성인 사이트등이 있었지만, 또 하나의 명확하게 나쁘다고 선을 그어버리지 못한 것이 악플러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 악플러의 탄생 (사실 탄생이라고 할 것도 없이, 인간이 가진 악한 본성에 의해 나타났지만) 과 그 악플러를 양산시키는데 큰 일조를 한 것이 dcinside.com 이었습니다. 원래는 디지털 카메라와 함께 등장하여 사진을 올리는 사이트였지만, 글보다는 사진이 더 큰 효과가 있기에 (A Picture is worth a thousand words, :))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그들의 독특한 문화(?)라고 주장하면서까지 특이한 말과 댓글문화가 등단하기 시작했습니다.
    >
    >dcinside.com에서는 그 당시 다른 웹서비스를 제공하는 곳과는 달리, 익명으로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는 자유를 허락했습니다. 그리고, 악플이 있다고 해서 크게 제재하지는 않았지만, 노골적인 성적인 묘사나 잔인한 사진들을 올리는 사람에 한해서는 제한을 했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dcinside.com나름의 어떤 철학이 있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만, 사실 많은 사람이 오고가는 사이트에 카메라 광고나 기타 회사들의 광고는 효과적이기 때문에, dcinside.com측도 광고를 제공하는 회사측도, 그런 악플에 대해서, 그 누구도 제재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악플러와 사용자의 책임이지, 그들이 관여 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더군다나 그런식으로 사람을 제한할 경우에 받는 손해가 더 크기에 결코 양측은 제재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할 필요도 없는 것이었지요.
    >
    >그런 악플러의 양산은 자기마음에 들지 않는 만화를 제공하는 작가들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 연예인을 공격하는 것으로 해서, 타인의 인격을 무시하는 것은 기본으로, 타인들의 관심사를 철저하게 괴롭히고 무시하는 방식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문희준이 있었죠. 그 이후로, 한국 연예계나 사회계에서 발생되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모든 것들은 모두 공격의 대상이었습니다. 대충 기억나는 것이, 유승준, 황우석 박사, 아프간 피랍된 선교사들, 디워, 그리고 최근의 이명박 등의 키워드가 있네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이들은 dcinside.com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모든 포탈 사이트들의 댓글에도 그 현상이 나타났고, 초반에는 사실 그런 포털에서는 그 분(?)들을 반겼습니다. 사람의 숫자는 그 웹사이트의 파워와 비례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업은 자선사업이 아닌이상, 그들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악플을 이용할 수 있다면, 이용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물론, 공공연하게 악플을 반기는 사업자는 없습니다. 내심으로는 악플러가 없이, 사람들의 숫자가 많이 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기에, 여러가지 간접적인 방법등으로 dcinside.com과 다른 포털은 그들을 회유하려고 수도 없이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한번 양산된 악플은 계속 번지게 되고, 21세기가 밝은지 10년이 되기 얼마전인 이 시점에서는 악플이 없는 dcinside.com과 포털은 상상할 수 없는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
    >
    >자유는 우리에게 너무 많은 말할수 없이 큰 유익을 줍니다. 반면에 그 자유를 악용하게 되면, 악용하는 자유로 인해,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의 자유를 다시 제한하는 역효과가 나게 되어집니다.
    >
    >제가 생각하는 웹문화의 자유는 이렇습니다. 실명이나 회원제는 결코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느정도까지는 미세하게 효과가 있기는 합니다.) 사용자들이 스스로 정화 할 수 있는 기대를 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오직 유일한 대안은 그 사이트를 운영하는 운영자들이 보이지 않는 문화 파괴에 대한 책임의식과 분명한 철학을 가지고 악플러를 제한 하는 것외에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운영자들이 가진 파워가 악플러가 가진 파워보다 결코 클 수 없기 때문입니다.
    >
    >또한, 악플러가 아닌 다른 유저들이 입다물고 가만히 있는 것도 옳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악플러가 악플을 올릴 자유가 있다면, 다른 유저들도 운영자의 운영에 대해서 얼마든지 건의하고 요구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가 훨씬 더 많이 있습니다. 물론, 그 결정과 policy는 전적으로 운영자에게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만, 운영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 못할 이유도 없는 것입니다.
    >
    >운영자가 나서지 않는다면, 결국은 사용자들끼리의 법적인 공방으로 가겠지만, 문서화 되어서 법적인 책임은 없다고 할지라도, 저는 각 사이트를 운영하는 운영자들이 동시에 도덕적인 책임이 분명하게 있다고 믿습니다.
    >

    • bread 66.***.89.113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그리고, 제 나름대로의 답을 써내려가보겠습니다.

      (1) 지금 누가 누구의 자유를 침해하고자 하는 겁니까?
      (a) 시민
      (b) 연쇄 살인범
      (c) 경찰
      (답) 시민+경찰
      (이유) 시민과 경찰은 연쇄 살인범들이 할 수 있는 살인과, 없는 살인을 나눌려고 하신다.

      (2) 그리고, 시민들이 원하시는 데로 경찰이 따른다면
      누구의 자유가 침해되는 겁니까?
      (a) 시민
      (b) 연쇄 살인범
      (c) 경찰
      (답) 연쇄 살인범
      (이유) 살인범은 살인범이 하고 싶은 살인이라면 다 하고 싶은데, 시민법이 시행되면 살인범이 하는 살인을 가려야 하니까.

      (3) 질문이후는 정치얘기임으로 저는 빠지겠습니다. :) 전 정치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알고 싶어 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눈 감고 아웅하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만, 저는 숨겨진 의도보다는 나타난 사실을 보고 싶을 뿐입니다.

      개인적인 정치 질문을 하신다면, 제 개인적으로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중에 가장 훌륭한 사람이 누구였겠는가 하는 질문을 한다면,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뽑을 것입니다.

      아울러, 저는 악플에 대해서 “정의 (Define)” 하지 않았습니다. “예시 (Example)”를 들었을 뿐입니다. (제 댓글에 강조를 했는데, 강조가 미약했나 봅니다.) 따라서 위에 쓰신

      //bread/님의 악플러의 정의
      =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못살게 굴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면, 곧 villian이고, 악플러입니다. “//

      라는 Statement는 수정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정의가 아닌 예시에 따른 질문이라고 하시는 것이 나을 듯 싶습니다.

      또 한가지 덧붙이면, 노무현 대통령도 당선직후에 전두환 대통령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대통령으로써 선배 대통령을 방문한 것이지요. 김대중 대통령도 마찬가지구요. 그 점에 있어서는 각 대통령을 보내신 대통령께 여쭙는 것이 나을 듯 싶습니다. 먼 타국 미국땅에서 그 분들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그렇게 했는지 속닥속닥하는 것은 그리 발전적인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 tracer 68.***.105.176

      bread님/
      인터넷 상의 악플을 살인과 같은 physical violence와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시려는 것은 님의 의견을 합리화하시려는 과장된 비약이 아닐까요?

      대놓고 면전에서 하는 욕설도 verbal assault수준이 되려면 최소한 다음의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The act required for an assault must be overt. Although words alone are insufficient, they might create an assault when coupled with some action that indicates the ability to carry out the threat. A mere threat to harm is not an assault; however, a threat combined with a raised fist might be sufficient if it causes a reasonable apprehension of harm in the victim.”
      출처: (h ttp://legal-dictionary.thefreedictionary.com/Verbal+assault)
      그냥 언어만 가지고는 안되고 실제 상대방에 신체적 해를 가하겠다는 의도가 보이는 협박이나 위협이 담겨져 있어야 한다는 말이지요.

      그러므로 조오빠오빠님이 여기서 내지르는 욕설 정도는 first amendment에 보호를 받는다고 봐야겠죠. 그렇다면, sd. seoul님의 시각이 맞다고 봅니다.

    • bread 66.***.89.113

      tracer님/

      과장된 비약이 맞습니다. :)

    • ㅇㅇ 76.***.137.194

      논리와 철학의 부재라고 다른 사람들 탓할 생각만 하시기 보단 자신이 쓴글과 댓글을 보며 궁색한 논리와 일관성 없는 주장에 대해서 생각해보심이 어떠신지요…
      세상 사람을 이분법에 의해서 보시는건 혹시 신앙에서 비롯된게 아니신지도 한번 생각해 보실 기회가 되셨으면 하구요….

      악플러 선플러가 머 씨가 따로 있던가요?

    • ㅇㅇ 76.***.137.194

      근데 ….

      저 방금 악플러 된건가요?
      저 추방하라고 건의하실건가요 bread님?

    • tahoe 69.***.144.179

      tracer님/

      “조오빠오빠님이 여기서 내지르는 욕설 정도”????

      조오빠오빠가 여태껏 행한 sexual harassment를 못본겁니까 못본척하는 겁니까?

      참고로 sexual harassment는 ‘신체적 해를 가하겠다는 의도가’ 없어도 무방하며 law enforcement나 FBI의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sd.seoul님/

      조오빠오빠의 경우는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네 아니네를 떠난 문제입니다. sd.seoul님이 언급한 legal/illegal문제입니다.

      Michigan(Michigan Criminal Code Stalking Section 28.643),
      Arizona(Arizona Criminal Code 13-2921),
      Alaska(Alaska Criminal Law Sec 11.41.270),
      Conneticut(Connecticut Penal Code Sec 53a-183),
      New York(New York Penal Code 240.30),
      Oklahoma(Oklahoma Code 21-1173),
      Wyoming(Wyoming Code 6-2-506) 에서는 cyber-harrasment가 형사처벌대상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state가 off-line harassment law를 on-line harassment에 거의 그대로 적용합니다.

    • 66.***.72.114

      세상 모든 문제를 정의를 내려서 자신이 합당하다고 느껴야만 고개를 끄덕이시나요. 그게 생활화 돼있고 취미라면 할 수 없지만 참 세상 어렵게 사네요.
      상식선에서 생각 할 수 있는 문제는 상식선에서 해결해야죠.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알고 존중하는 것은 사람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인격입니다. 이런것 가지고 정의 내리려고 하지 마세요. 온라인 상이라고, 서로 얼굴 보지 않는다고 작정하고 막말, 욕설, 언어폭력을 일삼는 사람을 그사람 나름대로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고 내버려 두라니…
      물리적, 신체적 폭력보다 오히려 정신적인 피해를 주는 언어폭력이 가장 더럽고 치졸한 폭력입니다.

    • bread 66.***.89.113

      제가 원래 쓴 글은 특정 사이트의 특정인을 지칭한 건 아니었습니다만, workingus에서 최근 tahoe님이 관찰하신 것을 저도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 sd.seoul 137.***.208.57

      bread/님의 답변 잘 읽었습니다.
      님이 예시로 드신 시민/연쇄살인범/경찰의 예시가
      바로 제가 계속 하는 말입니다..

      세상에는 불법과 합법이 있을 뿐입니다.
      불법은 단속해야하며,
      합법은 그냥 두어야합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이제부터는 저는 /악플/을 /듣기싫은 말/이라고 하겠습니다.
      물어야 할 질문은 모든 듣기싫은 말들이 불법인가하는 겁니다.
      불법이라면 근절하면 되는 거고,
      불법이 아닌 듣기싫은 말은 그냥 두어야 합니다.

      그러면 또 다른 의문점으로,
      악플러가 미래에 불법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가 입니다.
      그래서 미래에 일어날 일을 지금 현재에 입막음으로써 방지해야할까요?
      저의 답은 당연히 모르며,
      그렇지 않다고 추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죄 추정의 원칙이라는 것이 그런 것이고,
      마이나러티 리포트가 바로 그런 부조리를 영화화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악플은 정치입니다.
      제가 말씀 드렸듯이 님이 어디에 줄을 서고 있느냐에 따라서
      악플도 되고, 선플도 되는 겁니다.

      기독교인들에게는 선교의 글들이 선플이지만,
      그렇지 않는 이들은 그 “예수천국, 불신지옥”은
      조오빠 머시기의 욕설보다도 더. 큰. 상.처.를 받습니다.

      2mb를 따르는 이들에게는 MBC의 클로징멘트가, 미네르바의 글들이,
      돌발영상이 바로 악플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악플을 없애 버렸고, 또 입막음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중입니다.

      악플은 정치입니다.
      악플을 막으려는 이들과 악플을 하려는 이들과의 전쟁이지요.
      악플러가 나쁜 놈이 아니고,
      전쟁에서 진놈이 악플러이고, 나쁜놈으로 낙인찍히는 겁니다.
      진실요?
      지배자들에게는 Jesus가 또 요한이 아마도 최초의 악플러가 아니었을까요? 멀쩡히 잘 살고 잇는데, 종말이 가까이 왔다고 떠들었으니 말입니다.
      악플을 말씀하시면서 정치이야기를 빼시다니요. 아쉽습니다.

    • ㅇㅇ 208.***.90.249

      아 정말…..속칭 배웠다는 사람들의 논리나 사고가 이정도니 2MB같은게 대통령에 뽑히는거겠지요….

      조오빠의 답글을 마치 악플의 전형이라 생각하고 재갈을 물려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하는 글을 쓰고 그걸 옹호하고….이런….

      도대체 주장하는바가 머요? 욕플 금지요? 악플금지요?
      악플의 정의가 머요? 듣기 싫은 말이요?

      조아빠 경우를 가지고 가타부타 말이 많은데 당신들 원하는게 욕플 금진지 듣기 싫은말 금진지 그거나 먼저 묵상(!)하고 글을 함 써보쇼….

      여기 있는 아무도 욕플을 옹호하진 않소. 다만 그걸 빌미로 악플은 짤려야 한다라는 아주 단순하고도 무식한 주장을 하는 당신들이 참 딱하오…

    • bread 74.***.17.157

      sd.seoul님,

      오프라인의 사회에서의 적용도 같이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Block님이 위의 제 글의 댓글에 쓰신 예에서 잘 나타나 있는데요, 만일 누군가가 나를 모르는 어떤 사람이 동네 슈퍼마켓에서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욕설을 하였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그것이 불법인가요?

      Block님은 그냥 무시하신다고 하셨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Security나 local Sheriff를 부르겠죠? 내가 아니더라도 주변 사람이 Security나 Local Sheriff를 당연히 Call 합니다. 왜 일까요?

      악플의 정의에 대해서 궁금하시면, 국립 국어원의 2004년 신어 자료집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러나, 신어이기때문에, 그래서 아직 정착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혼동이 있는 듯 싶지만, 여기에 가져오면, “다른 사람이 올린 글에 대하여 비방하거나 험담하는 내용을 담아서 올린 댓글.” 이라고 정의를 했네요.

      정치까지 뻗으신 것은 주제와는 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악플은 정치다…라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정치는 정치이고, 악플은 악플이죠.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라고 말씀하신 성철스님의 깊은 뜻을 또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기독교인이 타종교인을 존경하는 것은 죄가 아니죠? :))

    • ajPP 68.***.6.133

      sd.seoul/

      “세상에는 불법과 합법이 있을 뿐입니다.
      불법은 단속해야하며,
      합법은 그냥 두어야합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

      법은 누가 만듭니까? 세상의 모든 법은 사람들의 합의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대부분의 법은 누군가의 자유를 침해하죠. 하지만 사람들의 합의에 의해 다수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소수의 자유를 제한 또는 침해하는 것이 법입니다.

      법 중에서는 살인 도둑질 같이 이론의 여지가 없는 행동을 제한하는 법도 있지만 명예훼손이나 주가조작, 분식회계같은 예전에는 없었고 물리적인 행위도 아니지만 공공의 유익을 위해서 새로 만드는 법도 있습니다. 법을 만드는 것도 사람이고 그에 의해 자유가 침해되고 또 보장되는 것도 사람입니다.

      그러면 법은 완전합니까? 아닙니다.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입법부가 있어서 계속 수정/보완 하는 겁니다 (물론 작금의 입법부가 그걸 제대로 하는가 하면 그건 좀 의심스럽지만 일단 원칙은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적법한 행동도 우리는 반대하고 비난합니다. 이명박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다행(?)스럽게도 한나라당이 과반수까지 점해 주셨죠) 이상한 법들을 만든다면, 그건 적접하기 때문에 seoul님은 그냥 가만이 있으실 생각입니까? 아닐 겁니다. 공공기물을 파손하거나 경찰서를 습격하시진 않겠지만, 그 “적법한” 행동을 어떤 형태로든 방해하시지 않겠습니까?

      저는 online도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offline 세상에 처음부터 법이 있었던 게 아닌 것처럼, 20세기 말에 등장한 온라인 세계에 처음부터 법은 없었습니다만, 다수의 공감에 의해 “법”이 생기는 것은 전혀 문제될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플을 정의할 수 없기 때문에 악플이 없다고 하셨는데,, 오프라인의 법들도 명명백백한 법이 있는 반면 정의도 모호하고 판단하기도 어려운 케이스도 많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도 있고 같은 법을 가지고 이런저런 해석을 가지고 옥신각신하죠. 그런 걸 두고 이 법은 모호하니까 없어야 한다, 그런 행위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죠.

      마찬가지로 악플러를 규제하는 거든 온라인 상의 명예훼손이든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면, 그리고 사람들의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그건 제한하는 규칙을 만드는 것은 아무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악플을 어떻게 정의하고 어떻게 규제할 건가 하는 것은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떻게”가 난해하다고 해서, 그 문제 자체를 무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운영자가 적극적으로 글들을 규제해야 한다는 bread님의 의견에는 딱히 강한 동의도 반대도 하지 않습니다만, 그 문제제기 자체에는 상당히 동의합니다. 그리고 그런 문제제기를 하신 용기와 귀찮음을 극복하신 열정에 감탄합니다.

    • ajPP 68.***.6.133

      sd.seoul님,
      이번 주제에 있어서 저는 님과 꽤 상반된 입장이지만,
      사실 저는 님이 퍼오시는 글이나 하시는 주장에 열에 여덟아홉은 동의하고 또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런거 두고 고맙단 말 한번 한 적 없는데 딴지거는 글만쓰고 보니 이 말씀도 드려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고맙습니다 :)

    • sd.seoul 66.***.118.78

      bread/님

      >>나를 모르는 어떤 사람이 동네 슈퍼마켓에서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욕설을 하였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그것이 불법인가요?

      네. 불법입니다.
      꼭 security를 불러야합니다.
      근데, 가게주인을 부르면 별 소용 없을 겁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

      더불어, bread/님께서 만일 다른 이들이 위와 같은 일을 당하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에도 반드시 신고를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하겠지요.

      똑같은 이유로, 만일 누군가가 인터넷상에서,
      bread/님에게, 또는 모르는 사람에게 불법을 행하고 있는 것을 보신다면, 반드시 공권력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bread/님께서 이곳 workingus 의에서 글쓰는 정책을 지금과 다르게 바꾸러고 하는 어떤 행위에도 저는 반대합니다.

      물론, 저는 님이 운영자님에게 변화를 건의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님은 님이 원하는 정치행위를 할 자유가 있으니까요.
      또한 님은 이곳 workingus 유저들의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어내는 정치적인 성과를 거두실 자유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의 policy를 바꿀 수도 있겠지요.

      그때는 아마도 제가 계속 운영자님에게 건의하겠지요. 예전으로 돌려가자고.

    • sd.seoul 66.***.118.78

      ajPP/님이 제가 글쓰는 상간에 글을 쓰셨네요.

      저도 ajPP/님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요즘은 뜸하시지만, 앞으로도 많은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물론, 저는 bread/님의 글도 잘 읽고 있습니다.
      세상이 어찌 똑같은 생각만 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겠습니까.
      또한 발전은, 성숙은, 토론을 통해 타인의 말을 들으며
      이루어진다고 저는 믿습니다.

      ajPP/님께서 지적하신 것이, 제 딴에는 계속 하려고 하는 말인데,
      말의 전달이 쉽지 않거나, 저의 논리와 글이 딸리나 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

      법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법이 완전치 않기에, 법은 계속 보완 제정되어야 합니다.
      누가 할까요?
      bread/님같은 분들이 하는 겁니다.
      또한 저같이 반대 의견을 내는 이들이 하는 거구요.
      이 모든 것은 정치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절대선은 없으며,
      옳고 그름은 상대적이기 때문이지요.

      모든 법은 행해진 결과를 처벌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만일 어떤 행위가 불법이면 처벌하면 됩니다.

      문제는, 그리고 bread/님이 주장하는 것의 맹점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하여 미리 처벌하고자 하는데 있습니다.
      왜 미래에 내가 할지도 모르는 일에 대해서
      현재에 내가 처벌을 받아야 하는가가 저의 주장입니다.

      저는 단지 신문을 펼쳤을 뿐인데,
      공공장소에서 똥싸려했다는 이유로 처벌되어야 되겠습니까.

    • ajPP 68.***.6.133

      sd.seoul/
      제가 이해한 바로는 bread님 얘기는 운영자가 악플에 대한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얘긴데, 그게 왜 미래에 할지도 모르는 일을 처벌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정확히 “처벌”이란 게 글 작성 권한을 빼앗는 걸 얘기하신 건지(이 게시판에선 기술적으로 가능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아니면 악플로 판단한 글을 지우는 걸 말하는지 약간 헷갈리네요.

      일단 후자쪽으로 이해하자면,
      이미 존재하는 법은 특정 해악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많은 행위자체를 이미 처벌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특정 국가 사업 수주를 앞두고 누군가 관련 공무원에 거액의 돈을 건넨게 적발된다면, 이는 돈을 건넨 행위 자체가 사회적 해악을 끼치기 때문에 처벌을 하는 게 아니라 그 행위가 부정 선택이라는 행위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처벌하는 겁니다. 좀 더 극단적인 예라면 뭐 공항에서 폭탄을 소지하고 있는 정도도 있을 수 있겠네요.

      그런 맥락에서 온라인에서도 그런 규칙을 만드는 것 자체가 문제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말씀하신 신문지펴는 예는, 그 똥싸는 행위로 귀결될 가능성 자체가 너무 희박하기 때문에 처벌하지 않겠죠.

      악플에 대한 정의는 아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만약” 합의가 된다면 운영자가 욕설로 도배된 글을 지우는 것은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겠죠. 그 글이 사람들이 그 합의를 볼 때 예상했던 다수의 사람들의 공익을 저해하는 방향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니까요.

      물론 사람들이 그런 합의 자체에 도달하지 않았다면 그건 다른 얘기입니다. 제가 sd.seoul님의 글에 문제를 삼은 건, (제가 이해한 님의 글이) 악플을 규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거나 어렵다는 식의 논지가 아닌, 악플이란 존재하지 않으므로 그런 논의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 …. 69.***.95.162

      sd.seoul/님

      더불어, bread/님께서 만일 다른 이들이 위와 같은 일을 당하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에도 반드시 신고를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하겠지요.

      똑같은 이유로, 만일 누군가가 인터넷상에서,
      bread/님에게, 또는 모르는 사람에게 불법을 행하고 있는 것을 보신다면, 반드시 공권력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bread/님께서 이곳 workingus 의에서 글쓰는 정책을 지금과 다르게 바꾸러고 하는 어떤 행위에도 저는 반대합니다.

      sd.seoul님,

      오프라인이건 온라인이건 불법인것은 공권력에 신고해라…
      그렇지만 WorkingUS에서는 안된다…라는 겁니까?
      잠시 잊으신게 있으신 모양입니다.
      WorkingUS 도 인터넷(온라인) 입니다.

    • ㅇㅇ 76.***.137.194

      …//불법이라고 생각되면 신고하지 왜 썰만 풀고 게시남? 정말 불법이라고는 생각은 안하시는건가? 아님 불법인걸 알고도 하도 마음이 넓으셔서 악플을 참고 게시는건가?

    • 타고난혀 58.***.70.94

      ajPP님

      >>악플이란 존재하지 않으므로 그런 논의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sd.seoul 님께서 하신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 합니다. 개인해석으론 sd.seoul님께선 꾸준히 말씀 하시는건, 악플은 상대적인것이다 라는것이며,

      ‘내’가 보고 듣기 싫다고 해서 그걸 ‘악플’로 정의 하는게 옳은것이냐 란걸 계속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

      제가 잘못이해 했나요?

      다덜 보기 싫은 댓글은 그냥 넘기면 되는것이지, 그걸 갖고 이래라 저래라 할 강제적인 구속력을 갖고 싶으신가 궁금합니다.

      강제적인 구속력을 갖아서 의사표현의 자유를 강제 할수 있다면, sd.seoul님께서 달아 놓은 동영상 처럼 현대통령한테 반대 = ‘악플’ , 전두환 철창 고고싱 = ‘악플’로 같이 분류할수 있으므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에 적극 동의 하셔야 합니다.

    • 66.***.72.114

      세상 모든것은 상대적이죠. 해석하기 나름이고. 잘만 갖다 붙히면 다 말 됩니다.
      여름에 물놀이 갔다가 빠져죽은 사람한테 물가가 위험한걸 알면서 조심하지 거길 왜 갔을까라고 떠들면 뭐 합니까. 물놀이의 정의부터 내릴건가요. ‘물은 흘러가는대로 놔두는 것이지 가지고 놀 수 있는 성질이 아니므로 놀이라고 부르는 것도 옳지않다?’

      말이 많아지면 이상한 말이 논리로 둔갑하기도 하죠.

      자녀를 키우십니까? 당신의 자녀가 매일 학교 등교길에 돌을 던져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집 유리창을 깬다고 칩시다. 가방속에 돌을 모으며 기회만 있으면 던집니다. 그 녀석은 그 일이 너무 재밌습니다. 사람들이 화나는 모습이 재미있고 일탈행위가 즐겁습니다. 동네가 그녀석때문에 떠들석 해지는게 당연하겠죠. 당신이 부모라면 그 아이에게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돌을던지는 것은 너의 자유다. 너는 그것을 즐길 권리가 있다고 말 하실 건가요? 내 아들이 돌 던지는게 보기 싫으면 딴동네로 이사가면 되지, 그리고 왜 하필 그곳에 사느냐고 목소리 높히면 듣기 좋을리 없죠. 옳고 그름은 상대적이니 내 아들에게 삿대질 하지 말라. 자녀를 그렇게 가르치시진 않겠죠.

      아무 이유없이 단지 내가 하고 싶다고, 난 그럴 권리가 있다고 해서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을 한다면 지탄받아 마땅합니다.

      돌 팔매질로 남의 유리창을 깨고 다니는것이 과연 ‘나쁜짓’이냐 아니냐를 놓고 고민하신다면 세상 어렵게 사시는 것 같습니다. ‘돌 팔매질 = 정치다’ 라고도 충분히 논리를 풀어가실 수 도 있겠네요.

    • sd.seoul 137.***.208.57

      이제 저는 이 이슈에 대하여 저의 주장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음의 글로서 저는 이 문제에 대하여 입을 다물겠습니다.

      “저는 구메인프레임가이/님이나, OTL/님의 포스팅에서 상당한 거부감을 느낌니다.
      조오빠머시기의 글에서보다 더 구린내가 나는 것이 상당히 속이 않좋아지지요.
      하지만, 저는 누군가가 그분들의 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곳에서 금지하자고 한다면, 저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겁니다.
      그 분들은 그 분들이 원하는 글을 쓸 자유가 있을니까요.”

    • sd.seoul 137.***.208.57

      타고난혀/님은 오랜만에 뵙습니다.
      요즘 잘 지내고 계시는 지요?
      “한국의 요즘 상황”은 어떤지 시간이 되시면
      말씀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 tracer 198.***.38.59

      정의가 어떻고 너무 이론적이고 이상적인 탁상공론이라고 불평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bread님이 올리신 원글에 대한 대화입니다. 그 원글에서 bread님이 원칙과 철학을 언급하셨기 때문에 생긴 대화이지요. 원칙과 철학에 대한 대화에 끼어들어서 그 대화가 너무 이론적이고 이상적이라고 불평하는게 저한테는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저도 조오빠오빠님의 글같이 공격적이고 일부 사람들에게 불쾌감과 나아가서 이곳을 떠나게까지 하는 그런 글들 보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운영자에게 건의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운영자의 원칙에 대한 비판과 검열 및 삭제가 유일한 방법이라고 하는 주장에 대해 반박을 하는 것이지요. 아무도 운영진에게 눈살 찌푸려지는 글을 지워달라고 건의하는 것에 대해 반대를 한 적이 없습니다. 그것 또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자유에 포함되니까요.

      저는 운영자님의 사적 공간인 이곳에서 운영자님 마음대로 글을 지우거나 검열한다 하더라도 이의가 없습니다. 제가 동의하지 않는 원칙/방법이겠지만 그건 운영자님의 권리이니까요.

    • ajPP 141.***.137.10

      타고난혀/
      제 논점은 “왜 다른 여타 종류의 자유도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제한하면서 유독 의사표현의 자유만 다른 종류로 취급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의사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다른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으므로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나온 이야기 처럼 악플을 정의하는 것도 쉽지 않구요.

      이 게시판에서 누군가 글을 모니터하고 있다가 “악플”이 올라오면 지우는 수고를 시키느니 저는 그냥 제가 참고 말겠습니다. 그런 규칙을 만드는 게 상대적으로 유용하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유용하지 않다는 것과 그 권리를 “성역화”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 입니다. 물론 그런 행위 자체를 반대하기 위해서 그런 식의 논리를 펴는 것은 tactical한 차원에서 이해될 수는 있지만 논리적 근거가 취약하다는 게 제 의견이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전두환씨를 싫어하지만, “만약” 국민 대다수의 사람들이 전두환 씨 욕하는 게 문제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리플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자고 한다면, 그 또한 테크니컬리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우리 사회에는 그런 규칙에 공감하지 않을 사람들이 더 많으므로 현실화되지 않겠죠.

      금칙어를 만들어서 댓글을 못올리게 하는 것도 일종의 (약한 정도의) 악플 규제입니다. 그 이외의 악플도 사람들의 합의에 의해 정의될 수 있습니다. 일단 그런 합의에 도달하면 그 때는 더 이상 “상대적”이 아니게 되겠죠.

    • tracer 198.***.38.59

      ajPP님/
      tactical, practical한 차원에서 이곳 게시판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냥 무시하고 참고 마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물론 의사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다른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으므로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은 이미 표현의 자유에 관한 이슈를 다른 여타 자유에 관한 이슈보다 특별히 생각하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성역화까지는 아니라도 말이지요. 그렇다면 ajPP님의 그러한 생각의 논리적 근거는 무엇인가요? 왜 의사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에 대해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까요? 그것이 바로 sd.seoul님에게 제기하신 님의 질문에 대한 답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곧잘 발생하는 abuse에도 불구하고 의사표현의 자유를 철저히 보장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궁극적으로 사회에 훨씬 큰 이익을 가져다 주기 때문 아닐까요?

    • 탄혀 58.***.70.94

      ajPP님/
      ..”왜 다른 여타 종류의 자유도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제한하면서 유독 의사표현의 자유만 다른 종류로 취급하느냐”..
      ..하지만 유용하지 않다는 것과 그 권리를 “성역화”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 입니다. ..

      여기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자유가 제한되어야 한다는 부분은 저도 공감 합니다, 차이점은, 님께서 지칭하시는 ‘악플러’와 ‘악플’이 제 눈에는 공공의 이익에 반해 제한 될 대상이 아니다 입니다.
      또 제 생각이 이러하다고 해서, 제가 ‘악플러’의 ‘악플’를 성역화 시키는것도 아니지요.

      또 공공의 뜻에 반한다고 하시는데, 저는 공공의 뜻을 반영한건, 금칙어라고 생각 합니다. 이곳 악플러가 금칙어 제한에 걸려서 한번도 글을 못 쓴적이 없지요? 2가지로 생각 하실수 있겠지만, 저는 악플러가 ‘금칙어’악용보다는 인터넷의 특성인 ‘익명성’을 사용해서 자신의 생각을 어느정도 룰을 따라서 표현했다고 생각 합니다..(개인적으로 저는 이 룰은 싫지만, 인터넷이란놈이 제 룰을 더 싫어 하는지 , 특정인의 룰을 더 싫어 하는지 판단할수 없네요)

      저역시 tracer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어디서 본건지 읽은건지 모르겠는데요, 어느 어르신께서 이런 일갈을 하셨던게 생각이 나네요..아마 정권의 탄압을 못견디셨나 봅니다..

      “야 이놈들아 말도 못하냐!!”

    • 탄혀 58.***.70.94

      sd.seoul님/

      “한국의 요즘 상황”에 관해서 말씀 드리게 되면, 제 짐작인데요.
      글의 절반은 금칙어에 걸리고, 나머지 절반은 악플처럼 분류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직장에서 잼있는 지옥을 경험 하는 중인데요, 맹박가카를 이야기 하다보면, 정말 재미 없는 지옥도 경험하는것 같습니다.

    • tracer 198.***.38.59

      금칙어 때문에 실제로 글 쓸때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왜 효과도 없는(금칙어와 상관없이 악플은 계속되니까) 금칙어 제도 때문에 제 표현의 자유가 제한받아야 할까요?
      이것이 공공의 이익일까요 아니면 공공의 피해일까요?

    • ajPP 68.***.6.133

      tracer님/
      오랜만이니다. 생업에 쫓겨 눈팅만 하다가 오랜만에 뛰어들었더니, 역시 속도를 따라 갈 수가 없네요 :)

      “곧잘 발생하는 abuse에도 불구하고 의사표현의 자유를 철저히 보장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궁극적으로 사회에 훨씬 큰 이익을 가져다 주기 때문 아닐까요?”

      저는 의사를 표현하는 것과 하고 싶은 말을 모두 다 하는 것은 다르다는 관점입니다. 별 의미 없이 욕설을 늘어놓는 걸 의사표현이라 보아야 하느냐… 저는 이미 명예훼손이나 사기죄 같은 게 이미 존재하고 그것이 어느 정도 “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해악을 규제하겠다는 사회적 합의라고 생각합니다.

      tracer님과 마찬가지로 저도 이 게시판에서 악플을 규제한다는 데에는 저도 찬성하지 않겠지만, 반대하는 것과 문제 제기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미 tracer님도 그렇고 탄혀님도 그렇고, 토론이 계속되면서 그 악플규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해악들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아마 처음부터 그런 논리로 반대한다고 하셨으면 저는 딱히 반론을 제시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금칙어 문제는… 불편한 문제가 있지만, 계속 사용되고 있는 거 보면 어느 정도 다수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몇몇 공공에겐 피해가 있겠지만, 다른 공공에겐 이익이 되고 있는게 아닐까요?

    • ajPP 68.***.6.133

      탄혀님/
      “여기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자유가 제한되어야 한다는 부분은 저도 공감 합니다, 차이점은, 님께서 지칭하시는 ‘악플러’와 ‘악플’이 제 눈에는 공공의 이익에 반해 제한 될 대상이 아니다 입니다. “

      저는 아직 악플을 정의하지 않았습니다. 쉽지 않겠지요. 제 의견은 특정 정의에 대해 대다수가 동의하기만 한다면 악플을 정의하고 규제해도 문제될 게 없다는 겁니다. 현재로서는 님도 말씀하신 바와 같이 “금칙어가 포함된 리플”만이 악플로 정의되어 규제되고 있는 셈입니다. 금칙어의 룰을 조금 더 확장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해도 된다”는 겁니다.

    • tracer 68.***.105.176

      ajPP님/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누구도 문제제기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봅니다. 제기된 문제에 대한 비판이 있었지요. 표현의 자유에 대해 주장하는 사람이 문제 제기 자체를 부정하고 나선다면 그것은 모순이겠지요.

      말씀하신대로 발언의 자유에 대해 매우 조심스럽게 다가가야하는 이유는 한 종류의 발언을 (다수의 동의일지라도) 금지하기로 규정한다면, 그 다음에 어떤 다른 종류의 발언도 다수의 결정에 따라 마음껏 금지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악플을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힘드니만큼, 그것이 어디서 어떻게 끝을 맺을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사회적 상식으로 자연스럽게 선이 그어지지 않겠느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기에는 매우 중요하고 소중한 기본권인만큼 특별히 risk 관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 tracer 68.***.105.176

      아, 그리고 저는 단지 다수가 동의한다고 해서 사회가 손쉽게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을 제정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표현의 자유는 매우 조심스럽게 관리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욕도 감정의 표현이니만큼 freedom of speech에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 ajPP 68.***.6.133

      tracer님/
      “표현의 자유에 대해 주장하는 사람이 문제 제기 자체를 부정하고 나선다면 그것은 모순이겠지요. “
      제가 몇몇 분들의 글을 이런식으로 이해했었습니다. 기나긴 리플끝에 어쨌든 그런 의도는 아니네요. 네, 저도 반대하시는 분들의 의견과 근거들을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저도 님 말씀처럼 그런 규칙이 생기려고 한다면, extremely cautious 하겠지만, 누군가 정말 훌륭한 악플을 정의를 제안한다면 저는 그래도 찬성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까지는 안 되겠지만, 소위 “강자”에 해당하는 정치인들에 관련된 그런 거 말고, 정말 (일시적이든 아니든) “약자”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을 향한 거라면 더더욱 그러겠습니다. (아마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예전에 아들을 사고로 잃은 어머니에게 소위 악플들을 쓴 사례가 있었지요. 적어도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말이죠.

      네.. 또 강자 약자를 어떻게 정의할거냐 하면.. 뭐. 결국 이 이상은 토론으로 간극을 좁히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 tracer 68.***.105.176

      ajPP님/
      님의 뜻에 대해 저도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이번에도 좋은 대화에 감사드립니다.

    • ajPP 68.***.6.133

      tracer님/
      저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