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 #101059
    PEs 63.***.75.2 3696

    커밍아웃 한다고 하면 뭔가 특별한 이슈가 되고 뭔가 끈끈한 논란과 감정이 들어가서 사회적인 이슈가 되기도 하던가요?

    저 즉 PEs의 커밍아웃은 제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과연 커밍아웃이 될 수 있겠는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이는 저의 생각과 논지를 정리하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 될 수 있기때문에 (특히 같은 크리스챤분들께) 서론에 이렇게 저의 커밍아웃을 밝힙니다.

    Free Talk난은 어디까지나 누구나 마음대로 그 어떠한 내용의 글을 올리고 글로나마 토론하고 자신의 주장을 아니면 타인의 주장을 밝힐 수도 있는 자리이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규칙까지는 아니지만 최소한의 자제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자제란 특정종교 즉 기독교에 대한 크리스챤들의 자중을 의미한다면 좀 더 솔직할 수 있겠군요…

    아주 적은 소수의 기독교인 즉 크리스챤들이 사회적으로 광범위하게 좋은 영향을 미친 경우는 참 많았습니다.

    한 일례로 예전 조선후기 조정의 인사권관련 된 부정부패가 극도에 달했을때 한 부정한 관리가 어느 지역으로의 좋은 위치로의 발령을 거부한 역사적 사실이 있었습니다. 이유인즉, 현재의 북한쪽에 위치한 그 지역은 크리스챤들의 비율이 많지는 않지만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도저히 부정부패로 관리가 돈을 갈취 할 수가 없고 관직을 사기 위해 쏟아부은 부정한 돈을 회수 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즉, 손익분기점을 비록 적은 숫자지만 크리스챤들로 인해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그 좋은 감투를 마다했다는 기사가 실제로 나온 역사적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조선후기에…(사실 이는 노비제가 남아있던 조선사회에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그 소수의 크리스챤들은 많이 배운사람들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백성들이었지만 그들의 참 의로웠던 삶이 그 찌들고 파국으로 치닫던 조선후기에, 신선한 역사의 한 희망의 뉴스로 자리잡았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를 포함한 크리스챤들이 사회에 긍정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위의 한 사례를 비교할 때에 과연 얼마나 될까요?

    많은 의로운 선한 일을 하는 대다수의 크리스챤들의 수많은 선행은 묻히고, 일부의 미꾸라지들이 모든 이미지를 망치고 있어, 이제는 기독교가 *독교라는 사회적 관념으로 잡아가는 작금의 신드롬(?)은 아주 잘못된 사회적 병리현상이라고 단순히 단정 짓기 힘들다는 것은 저를 포함하여 많은 크리스챤들이 충분히 주지하고 계시리라 봅니다.

    아이디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몇몇의 크리스챤분들이 지속적으로,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선교의 목적으로 구원과 신앙에 관련 된 글을 올리고 또 이에 맞서 많은 분들이 본의 아니게 매우 부정적인 답글과 때로는 극단적인 표현들로 게시판을 물들이는 것은 이제 자제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90년대 초에는 전도의 열정을 가지고 가장 사람들이 붐비던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기타치면서 복음성가를 목청껏 부르던 시절도 있었기에 몇몇 크리스챤 분들의 선교적인 글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아래의 몇가지 성경의 사례들을 잠시 생각해 보시기를 권면합니다.

    (1) 다니엘과 그 세 친구들의 행동은 어떠했었는지요?
    그들은 소위 지금의 크리스챤들의 신앙에 매우 반하는 그 당시의 주술과 굿이 넘치던 그 나라의 학문과 문화를 밤낮으로 열심히 공부했고, 크리스챤이었던 그들에게는 이질적이었을지라도 그 누구보다도 그 문화를 많이 익혀나갔으며, 그 권위와 부당함에 정면으로 나서지 않았고 먼저(!) 존중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에게 행동으로 하나 하나 크리스챤으로서의 참 모습을 보여나갔습니다. 그 결과가 어떠했는지는 지속적으로 이곳에 글을 올리시는 크리스챤분들이 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2) 성경에 나오는 인물을 통틀어 가장 인텔리전트하고 어찌보면 신약시대 이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사도바울의 행동은 어떠했는지요?
    예수님을 만난 후 뜨거운 열정과 사명감이 불탓던 그 시대의 인텔리전트에게 돌아온 것은, 어찌보면 글도 잘 모르고 무식하기만 했던 베드로의 차가운 답변뿐이었습니다.
    사도바울이 자신의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과 또 그 자신의 지위와 지식을 앞세웠다면 지금처럼 위대한 기독교사의 한 획을 그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조용히 그 모든(!) 것을 받아드리고 자그만치 10여년동안 자신을 돌아보면서 회개와 자중의 시간을 갖습니다.

    이곳에 혹은 다른 웹싸이트에라도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셔서 논란(?)을 일으키시는 네티즌 여러분께 위의 두가지 경우를 다시 한 번 잘 생각해 보시기를 커밍아웃하는, 같은 크리스챤으로서 진심으로 권면하고 싶습니다.

    어떤 생각이 드시는 지요?

    지금처럼 수많은 목회자들 및 크리스챤들의 부정적인 예가 난무하는 시대에, 위의 조선후기의 한 예처럼 크리스챤으로서의 삶이 이 사회에서 다시금 진정으로 녹아 우러나와야 한다는 생각이 드시지 않는지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한다는 그 의미가 바로 이런 것 아닐 까요?

    어느 위치에 계시건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다니엘과 그 친구들과 같이 모범되고 그 사회와 규범을 존중하면서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지금 이시대에 크리스챤으로서의 진정한 삶의 자세가 되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몇가지 중요한 진리를 나누며 난상토론을 벌이는 것보다 이제는 밖으로 나가셔서 주어진 삶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위의 예로부터 느끼고 증명하실 수는 없는지요?

    사회적으로 리더가 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리더라 함은 큰 회사의 아니면 한 조직의 큰 리더는 아니더라도 집안의 가장으로서, 동네 Charity 모임의 소그룹에서,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한 무리의 자동차 그룹 속에서, 놀이공원의 짜증나는 긴 줄 속에서, 스타벅스커피 가게에서의 긴 줄 속에서…. 그 어디에서건 크리스챤으로서 그리고 참 리더로서 아주 바르게 그리고 정말 진실되게 산다면 그것이 진정한 크리스챤으로서의 빛과 소금의 삶이 아닐까요?

    난상토론을 통하여 조롱당하거나 혹은 논리적인 우위에서 다른 사람들을 누르는 경우, 그 어떤 경우에서도 저는 위의 조선후기의 참 크리스챤들의 작지만 큰 힘을 느낄 수 없습니다.

    이제는 기독교에 관한 글 만큼은 당분간 자제되고 각자의 주어진 그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리라 저 자신부터도 커밍아웃과 함께 다시금 굳게 다짐해 봅니다.

    이제 커밍아웃도 했으니 정말 더 바르게 올바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우 부족한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해야 할, 한 크리스챤으로서 세상속에서 매일 매일 커밍아웃하고 또 앞으로도 하리라 다짐합니다.

    매일 매일….

    • 진정한 67.***.225.162

      종교인의 글인 듯 합니다.
      이 게시판에서 거의 유일한 정상적인 개신교도이신 듯

    • 글쎄요? 24.***.23.187

      개신교도들이 흔히 비겁하게 써먹는 방법을 답습하고 계신듯…

      조선 후기라면 개신교가 아니고 천주교이죠? 개신교는 스스로를 천주교와 전혀 다른 종교라 부르면서 필요할때만 이용하는군요. 엄밀한 의미에서 한반도내에서 종교적인 이유로 개신교가 탄압받은적도 없으면서 순교니 어쩌구 필요할때는 천주교의 예를 팔아먹는듯…

    • PEs 74.***.120.32

      글쎄요님의 글에서 그래도 *독교라는 표현이 안나온 것도 참 감사합니다. 크리스찬들을 향해 권면하는 글에도 열정을 가지고 답변하시는 님의 글에 많은 크리스찬분들이 뭔가 느끼실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답글 감사드립니다.

    • 업보 76.***.57.136

      기독교가 코너로 자꾸 몰리는 이유는 스스로 자정능력을 상실했거나 스스로 자정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됩니다.
      해외에서 선교사로 파송되어 일생을 헌신하는 분도 있지만 단기선교라는 명목으로 방문해서 복음을 전하지만 그 뜻을 받아들이는 것은 그네들이 선택할 문제라는 것에 포인트를 두는 단체도 많지요.

      얼마전 한국의 시사프로에서 미국에서 한국으로 복음을 전한 교단의 교리와 그 이후에 발전한 한국교회와 지금의 모습은 거부감을 주기에 충분하고도 남았습니다.

      커밍아웃에 비유하신다니 혹시 자신의 믿음을 누가 아는것에 대한 부담감이라도 있으셨나요?

    • PEs 12.***.100.66

      원글에 언급되었던 내용에도 있듯이 업보님의 말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 안타운 현실이기도 하지요.

      본 글에서의 커밍아웃의 의미는, 그 말 본래의 의미에 비유하여, 원글 내용에서의 의미에서 충분히 전달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기독교가 코너로 자꾸 몰린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느 종교 아니 종교를 떠나 정치와 사상 때로는 어떠한 주장은 시대나 사회적 환경 등에 따라서 비판과 반목을 거치면서 그 의미와 해석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고 또 어떤 현상으로 인해서 전체가 어떤 한 흐름으로 단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보다도 좋은 것과 또 극단적으로 잘못된 두 모습을 저도 보아왔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이 더 들고, 그것이 글을 쓰게된 동기가 된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업보님, 위에서 언급하신 시사프로에 대한 좀 더 알려주실 수는 없겠는지요. 꼭 한 번 보고 싶네요. 모두들 좋은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 업보 76.***.57.136

      금새 댓글을 다셨네요.
      PEs님의 글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아니라면 제가 잘 못 이해한것 같습니다.

      큰변화는 작은 울림에서 부터 시작되고 그 변화는 큰 기류를 형성하고 끝내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하지요. 개인적으로 기독교에서 그런 기류가 형성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몇일전에 미국교회의 신자수에 대해서 서치할 기회가 있었는데 계속 감소세라서 놀랐습니다.

      다른 얘기지만 한국의 기독교 문화가 미국의 기독교 문화와 많이 다르고 그리고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서 많은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제가 언급한 시사프로가 다큐였던거 같습니다. 몇부작…잘 기억안나지만 아마님도 이미 보셨을 수도 있고 서치해보시면 나올 수 도 있겠고 제가 찾아보고 나중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마 다운받아서 어딘가에 있을 꺼 같은거든요.

      님도 좋은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 Esther 72.***.253.164

      잘 읽었습니다.
      밖으로만 향하는 신심(?)을 안으로 향하도록
      해보는것도 좋으리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 종류의 글들도 접하게 됩니다만
      다 들 자기 입장에서만 보게 되는 한계가 있지요.
      저도 크리스챤입니다.
      아직도 갈등이 가끔 일어나기는 합니다만
      인간의 연약함을 실제로 보고 겪고 확신하기에
      신앙을 갖게 되었지요.
      자기 자신을 믿는 사람들을 보면 경외심까지 생기는
      겁쟁이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편하니까
      좋습니다.
      신앙의 목적이라면
      마음의 평안을 갖게 되는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되겠지요.
      다른분들도 다 나름대로 각자의 이유가 있을것이고
      서로 존중해야지요.

    • mat 68.***.65.81

      어떻게인지 모르겠지만 PEs님이 기독교인인거 알고 있었습니다.
      뭐 기독교에 대한 이야기라면 이렇게 얘기해도 저렇게 얘기해도 논란 거리가 되는 것 같네요.

      기독교인이나 비기독교인이나 최소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것 조차 안되어 있다면 그 이상은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구요. 가끔 양쪽 모두 그러한 선을 못지키시는 분들이 문제이죠.

    • 머니 70.***.227.13

      좋으니, 믿으라 강권하는 짓거리만 없어져도 욕은 먹지 않을 듯.

    • done that 66.***.161.110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떤 종교를 믿던지, 아니면 무종교자이던지 한가지는 공통점이라고 느낀 건, 사람답게 살기.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말고, 가급적이면 도와주고 살아가기. 남을 우선하고 살아가기라고 믿는 데, PEs님이 좋은 말씀을 해주셨읍니다.

    • Block 67.***.80.76

      비종교인이지만 “빛과 소금”이라는 말과 의미를 참 좋아합니다. 말씀하신데로 모든 삶에 속한 그룹에서 참 리더가 돼서 다른이들에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수있다면 종교을 떠나서도 참된 삶을 사시는것일 겁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글쎄요? 24.***.23.187

      자기들 스스로가 이단이라 손가락질하는 천주교의 순교를 도둑질하면서도 창피해하지 않으시는군요.

      종로구 연지동에 있는 “기독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보듯이 남의 종교일 뿐인데도 필요하다면 도둑질도 서슴치않는 후안무치에 어이가 없군요.

      이상 지금은 무신론자인 장로교 모태신앙.

    • tracer 198.***.38.59

      원글님의 진심이 담긴 글이라는 것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원글님께서 성서의 다니엘과 바울의 예를 들으시면서 설득시키시려는 것처럼 설득시키려고 하시는 그 분들도 마찬가지로 성서의 구절들을 근거로 행동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성서를 기반으로 본인의 믿음과 행동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정해져 있는 자신의 가치관과 믿음에 성서의 특정 구절들을 근거로 가져다 사용하는 것 같다는 제 관점은 더 확고해지는 것 같네요.

      어떠한 좋은 행동도 어떠한 악랄한 행동도 성서 속에서 그것을 뒷받침할만한 구절을 찾기는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완벽한 신의 영감과는 거리가 먼, 너무나 인간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PEs 12.***.100.66

      제가 이렇게 많이 부족합니다. 두서없이 쓴 글이라 글쎄요님 혹은 답글을 올리지 않지만 많은 분들을 다 만족시킬 만큼 논리적이지 못한 것 충분히 인정하고 앞으로 노력 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글쎄요님의 답글에는 제가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좀 있네요. 저의 논지와는 다르게 천주교, 장로교, 모태신앙, 순교 등 너무 다른 방향으로 가시는 biased된 글에서 아마도 예전의 다른 글들과 overlap해서 해석 하시고 계시는 것 같군요.

      글쓸때의 가장 중요한 것은 “카더라”에서 시작하지 않고 정확한 근거가 있을때 그 예를 드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그 신념에 부족하나마 글을 올리 곤 합니다.

      예전에 한참 답글논쟁을 좋아했을때에 그 때의 경험을 통해 느낀 것은, biased된 혹은 감정이 실린 글은 이후 실제로 완벽한(!) 출처와 근거를 들어도, 또다른 원래의 논지와 벗어나는 부차적 논쟁을 일으키면서 결국 영원히 끝이 안난다는 것입니다.
      글쎄요님께서 글을 쓰실 때 기본적으로 거짓말이나 “카더라”를 쓰지 않듯이 다른 사람들도 그러하리라는 생각을 해주신다면 더 님의 답글이 이해하기 쉽고 님의 글을 읽으시는 많은 다른 분들께도 님의논지가 잘 전달되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쨋든 답글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그런데 님의 글이 장로교 모태신앙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요? 저는 신앙에 대하여 생각할때에, 모태신앙에 대해서는 전혀(!) 그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답니다.)

      tracer님의 답글이 참 마음에 와 닿네요. 글로나마 잘 모르는 분들께 권면하는 글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에 근거한 예를 들어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쓴 글이지만 님의 말씀에도 참 많은 공감이 갑니다. 사실 성경은 거의 인간 즉 나와 이웃의 모습을 반영하는 거울과 같이 수많은 삶의 예제로 넘쳐있는 것이, 그리스 신화나 어떤 다른 신화와 많이 다른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만약 다른 종교에 관련된 이야기나 설득을 들었어도 님과 같은 생각을 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의 머니님의 말씀처럼 이러한 상식의 선을 넘을때에 강권이 되고 부정적인 감정이 따라오는 것은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겠죠. 저도 너무 초짜 크리스챤이라 많이 모르고 또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은 것을 느끼는데, 때로는 제3자의 입장에서 저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되는 tracer님과 같은 답글이 저에게는 좋은 양약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처럼 앞으로도 종종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업보님, Esther님, done that님, 그리고 mat님의 답글에도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글이란 것이 쓰고 나서 다시 읽으면 항상 부족함이 나타나고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 지금 제가 그렇네요…

    • 구 메인프레임 가이 69.***.129.176

      종교로서의 기독교라면 그것도 엄연히 하나의 종교일뿐입니다.

      하나님은 님이 말한 것처럼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더 바르고 올라르게 살아야겠다”고 요약할 수 있는 쓰신 말씀은 나 자신이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성령으로 영접하고 “그렇게 되어 지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어떤 것을 성취한다는 것은 복음과 정반대편에 서있는 것입니다. 설령 그것이 지하철에서 복음성가를 부르시는 것처럼 종교적이고 또 힘든것이라 할지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는 사실 노방전도를 적극 말리는 사람입니다. 실제로 그것이 예수님의 생명을 나누어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것이 냉정하게 말해 “자기 만족”에 지나지 않고 하나님이 나의 죄를 위해 피흘리심과 그 사랑을 증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빛과 소금은 님이 이해하신 그런 뜻이 아닙니다. 님이 인용하신 빛과 소금은 복음과 관련없이 훌륭한 모든 분들을 의미합니다 – 이 분들이 인간적으로 훌륭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빛과 소금은 정반대의 의미입니다. 달콤한 초콜렛이 입에 가득한 사람에게 소금 한숫가락은 절대로 섞일수 없는 것입니다.

      나이가 드신 분들을 만나보면 사람이 죄때문에 고생한다는 말을 잘 압니다. 어떤 의미에서 저보다 더 잘 알고 계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그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건 별개이며 힘들어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성령님이 말씀을 통해 마음에 새겨주어야 하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공개된 비밀”이며 복음의 신비입니다.

      이 답글을 쓰는 이유는 하나님이 주신 복음이 님의 글때문에 오도되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예수님의 행위를 따라해서는 절대로 오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받아들여지고 난후 그 분이 내안에서 행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을,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이, 나쁜짓해도 용서받는다는 의미로 해석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http://www.veoh.com/channels/JesusStillLovesYou

    • PEs 74.***.120.161

      구 메인프레임가이님의 글에서 참 위험한 신앙관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 신앙을 접하고 열정을 느끼는 분들의 전형적인 모습이시라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그 분들의 특징은 본인의 판단이 절대적인 옳다는 가정하에 타인과 어떤 환경을 “완벽하게 판단하고 결정”하는 우를 범하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며, 바로 구메인프레임가이님께서 그런 모습을 최근에 계속 보여오셨음을 아셨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원글을 천천히 읽어 보시고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하는 님의 선교방식이 얼마나 위험하고 파괴적인 부작용을 낳는지를 한 번쯤 생각해 보시기를 권면합니다.

      그리고 님의 답글을 다시 한 번 읽어보시고 제글을 잘못 이해하시고, 얼마나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주위의 크리스챤분들에게 한 번 보여주시고 아실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위의 답글에서도 보셨지만 저는 아무리 부정적인 답글들에도 직접적인 표현은 피하고 항상 우회하면서 좋은 결론을 이끌려고 노력하지만, 같은 크리스챤으로서 님의 위험한 생각만큼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님의 올바른 신앙관을 위해서 기도해야 겠다는 절박감이 듭니다.

      님의 위험한 신앙관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상처를 받고 실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잠시 인터넷매체 선교에서 한걸음 물러나 계시기를 주안에서의 형제로서 진심으로 권면합니다. 그리고 답글은 사양하고 저도 이 이상 올리지 않겠습니다.

    • 208.***.209.67

      제가 볼때는 PEs님이 위험한 인본주의 신앙 같습니다.본인은 성경 말씀에 근거하여 판단한다고 하면서 성경말씀에 근거하여 전하는 간증이나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비판하다니요? 처음 믿었을때를 운운하시는데 주님의 복음이 가진 능력을 멸시 하시는 겁니까 아님 이미 바리새인이 되신겁니까? 본인이 진정 거듭난 사람인지 스스로 판단 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는 설 수 없다고 하셨고 바울은 어떤형태로든 예수 그리스도가 전해지는 것으로 기뻐했습니다. 어느쪽입니까? 그리고 복음 보다 복음을 듣는 사람들의 반응에 왜 더 민감합니까?

    • 갸우뚱 12.***.222.177

      점세개님이 오히려 원글의 의미를 잘 이해 못 하신듯…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구메인프레임가이님은 기독교 이단단체인 다락방을 추구하는데…원글의 의미를 다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점세개님의 앞뒤 안가리고 바리새인 운운하는 그 모습이 더 교만한 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