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미국 망하고 세계경제 망하는 것 아닙니까

  • #100944
    뭡니까 219.***.252.91 6850

    다우가 드디어 만 선이 붕괴되었습니다

    곧 회복될 수도 있지만, 이건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다고 봅니다

    말도 안 되는 루머겠지만 보아도 위험하다고 하고

    놀라운 일들이 계속 발생하니깐 이제는 뭐 거의 자포자기군요

    해외 펀드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러시아 주가는 하루만에 25%가 빠졌고

    이 나라는 어떻게 주가지수가 하루에 25%가 빠지는 게 가능한지

    아이슬란드는 디폴트라고 하고

    (아니 이 부자나라가)

    세계3차대전 발발하는 것 아닌가요

    미국 곧 돌아가는데 겁납니다

    • 다죽어가네 64.***.37.140

      정말 전세계가 난리군요. 거의 4-5년만에 자산 붕괴. 지금까지 누려온 호황이 드디어 끝나면서 엄청난 속도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버블이 터질거라건 알고 있었던 거고. 이제 언제 어디에 투자해야하느냐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인거 같습니다. 지금 모든 주식,부동산 너무 쌉니다. 물론 주관적인 가격입니다만, 호황동안 자산을 불리신 분이라면 지금이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워렌버핏을보세요. 구세주니 뭐니 하지만 돈냄새맡는 동물적 감각 놀랍습니다.

    • done that 66.***.161.110

      위님. 몰라서 물어보는 데요.
      워랜 버펫을 왜 구세주라고 하시나요?
      그분의 인터뷰를 보면 항상 도덕적인 비즈니스맨이라는 느낌밖에 안드는 데요. 돈을 벌적에는 벌고, 그벌은 돈으로 정정당당하게 세금을 내겠다는 느낌이지, 경제를 회생시킨다는 느깸은 없었는 데, 구세주라는 개념은 어디에서 나온건가요?

    • 공대 65.***.250.245

      이제 시작인듯 합니다. 생각보다 미국 금융시스템의 붕괴의 여파가 큰 것 같습니다. 전세계가 시름시름 앓는것 같네요. 한국이라도 좀 잘 버티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강만수 이명박 두분을 믿기에는 역량이 한참 부족해 보이네요. 매일 매일이 주식시장에는 허리케인을 맞는 것 같습니다. 누가 살아남을지.. 걱정됩니다.

    • 공대 65.***.250.245

      미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 결정은 잘못된 방향으로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금융시장이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전체 주택시장 침체로 인한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디폴트 상황이 오게 되어 이에 투자한 펀드들의 자금 상환 불가의 상황에 이른것이라면 공적자금은 투자회사나 금융회사들을 지원할 것이 아니라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빌린 사람들을 서포트 하는 쪽으로 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서브프라임의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였다면 이에 투자한 펀드들 투자은행 금융기관들도 손해를 막을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서브프라임을 빌린 사람들을 보조한다면 여러가지 형태의 모럴 해져드도 생겼겠지만 투자은행이나 금융기관에게 돈을 주는것도 마찬가지로 모럴 해져드문제가 있으니 그 효과면에서 본다면 당연히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빌린 사람을 도와줘서 그들이 모기지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것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도움이 됐으리라 생각합니다. 원인은 제거하지 않고 그 부산물만 제거하려고 하였으니 돈도 더들고 효과도 적으리라 생각합니다. 은행들 금리 올리기 시작하면 우량 프라임 모기지도 디폴트 되는 상황이 오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암튼 걱정입니다.

    • 뜨로이 209.***.224.254

      버핏이야 당연히 적절한 이윤을 바라고 적절한 회사에 투자를 하니 능력있는 투자자일 뿐이지요. 하지만 돈에 목말라있는 아니, 돈에 목숨이 달려있는 요즘 월가/금융쪽에 목돈을 투자하니 (물론 이익을 바라고 투자하는거지만) 기업입장에선 어찌되었든 구제주이고, 경제회생에 도움도 된다고 보니 구세주가 되는 것이겠지요.

    • 점프 128.***.229.157

      이번 구제금융은 주로 bank run을 막으려 한 것이라고 들었는데… 꼭 이것만은 아니겠지만, bailout에 반대하시는 입장에서는 bank run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는가요? 저는 전혀 문외한입니다…

    • 밑빠진독 64.***.37.140

      공대님 말씀대로 지금의 bailout fund는 밑빠진 독에 물붙기라고 생각합니다. 자산가치가 하락하는 데 그 부실 채권 해결하라고 돈 주면 문제가 해결되나요? 제가 보기엔 이자율을 낮추는게 길이라고 봅니다. 자산가지 하락을 막아야 투자가 살아나고 돈이 돌게 되면서 주식이면 부동산이고 다시 살아납니다. 월가는 살려주고 집은 뺐어가는 이중잣대는 곤란하죠. fed가 이자율을 하락할거라는 뉴스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버핏은 당연히 이윤을 창출하는 투자자에 불과합니다. 그안목과 준비성, 시점선책이 놀라울 뿐이죠.

      bank run문제는 망할 은행은 망해야한다가 정답입니다. 기업이고 은행이고 능력이 안되면 망하게 하고 잘못된 투자 책임을 물어야죠. 그래야 지금 시점을 정리하고 넘어갈수있는 겁니다.

    • 공대 65.***.250.245

      밑빠진 독/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정부가 알면서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도 정경유착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선거철이 되고 있고 막대한 정치자금을 월가에서 수급하는 정치권이다보니 그리고 개인적인 친분관계에 있는 투자은행 CEO등은 외면하기 어려운 정치인들의 입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서민들만 죽어나가는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리만 브라더스의 경영진이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와중에도 엄청남 금액의 보너스를 챙겨 나갔다는 사실이 기사로 뜨는 씁쓸한 현실입니다. 정치라는 권력을 일부 기득권이 좌지 우지 하는 상황에서 일반 국민을 위한 정책을 바라는건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장의 죽어나가는 사병들을 살릴 생각을 하지 않고 국군 병원의 시설을 보조하는 식의 정책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것 그들이 알지 않을까요?

    • done that 66.***.161.110

      금요일 뉴스를 보셨나요? 90세 할머니께서 집을 뺏기게 되어서 자살시도를 했고, 그래서 패니매가 빚을 갚아주기로 했다는 사건을요. 내용은 아래와 같읍니다.
      오하이오의 아크론에 사시는 90세 할머니가 집을 뺏기고 쫒겨나게 되자 자살을 시도하였지만, 그리 큰 부상은 아니었다. 4년전에 있던 집(큰도시가 아니고 집을 보아서도 10만불이하의 가격)을 담보로 45000-50000불 아래의 30년 융자를 얻고, 에퀴티론으로 15000-20000불사이의 융자를 얻었지만, 모게지를 내지 못해서 포클로져를 당하였다.

      할머니께서 융자를 얻으실 때 갚으실 능력도 없었고, 갚을 의사가 있었는 지는 의문이네요. 하지만 50000-60000불의 돈을 공짜로 얻으셨으니 (자살하신다고 상해는 입으셨지만), 그게 머리좋은 게 아닐까요? 부자를 비난하는 것도 일리는 있지만, 이번 사태는 부자건 평민이건 시스템을 이용해서 빚을 많이 얻는 데서 생긴 거라 생각하고, 모두들이 책임을 져야 하겠지요. 빚없는 사람들일지라도 세금을 내는 데서 생기는 책임을 져야 하니까요.

    • Quality 67.***.133.200

      오늘 우연히 CNN을 잠깐 보게됬습니다.
      리만브라더스 CEO가 청문회에서 받은 질문 보니까
      “회사가 쫄닥 망했는데도 $400M 받아가는것이
      일반인들에 보기에 ‘fair’하다고 봅니까?” 라는질문에
      직답은 못하고 “뭐 우리가 잘나갈때는 잘했고 못나갈때도 있는데…”
      라며 딴소리만 하던데요.
      물론 법적인 문제야 없겠지만 제가 보기엔 절대 fair 하지 않는것 같아요.
      더욱이 적자가 사상최대치로 치달은 시점에서 자신의 연봉책정을
      $165M로 할수있는 그 도덕성이 정말 염치없어보이는군요.
      망한느 회사를 구제해주면 그 회사는 기사회생해서
      좋겠지만 그걸로 끝입니다.
      우리세금으로 낸돈으로 그사람들만 배부르게 해주고
      경제가 필요로하는 그 money flow는 거기서 꽉 막혀서
      전혀 flow 할것 같지가 않네요.
      제발 통과 안됐으면 좋겠다 했던
      구제금융 이아니라 구죄금융 어떨게 잘쓰느냐가
      남은것 같습니다

    • done that 66.***.161.110

      Goldman Sachs는 작년에 서브프라임의 여파가 없다고 하면서, 2007년 12월말까지 이익이 남았다고 하면서, 63인가 65 million을 보너스로 가져가고 난지 5일도 안되어서 balance sheet을 write off하고 손해를 기록한 회사입니다.
      알고는 있지만 Quality님말씀처럼 구제금융을 잘 써야 할텐데, 문제는 이걸 다루는 사람들이 다 그런 파이낸스 뱅킹에서 온 사람들이니 ???

    • 신입사원 216.***.254.144

      쩝… 와뮤(지금은 JP Morgan 이죠?)에 어카운트가 있는 사람으로써 요즘 돌아가는 추세가 여간 불안하게 아니네요.
      어디가 망할 은행이고 아닌지…

    • 공대 68.***.25.15

      이번 사태의 일차적 책임은 갚을 능력도 안되는 사람들에게 론을 빌려주고 수년간 수익을 챙긴 투자회사들 은행에 책임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매년 천문학적인 돈을 챙겨놓고 이제 손실이 난다고 정부에 자금지원을 해달라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잘 못입니다. 공적자금이 일반 국민들을 위해 쓰여진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회사는 투자의 책임을 지고 파산시켜야 다음부터 이런 일을 안벌입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사유회사의 부실을 국민의 돈으로 막아주지 않습니다. 부자/가난한자의 논리가 아니라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 입니다. 그리고 투자회사들 은행들 살려줘봤자 개인 서브프라임 디폴트가 계속해서 줄어들지 않는한 밑빠진 독에 물뭇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투자회사 은행들 돈 많이 벌 때 자기들 먹고 마시고 다 했으면서 이제와서 국민의 세금으로 부실채권을 막아달라뇨? 중국애들도 비웃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민주주의 국가 인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 done that 66.***.161.110

      서브프라임으로 시작된 일이지만, 지금의 문제는 그런 상품에서 파생된 파생상품이 문제입니다. 서브프라임으로만 할 것같으면 문제가 쉽지요. 이건 CDO, CDS, leveraging products, hedge funds등이 다 연관이 되어있기 때문에 한가지만 비난하고 도와주지 말아야한다는 말은 이미 지나간 일이지요.
      그리고 남이 비웃으면 어떻읍니까? 1980년대 이자율과 석유파동과 savings and loans 사태시 일본인들이 현금을 가지고 와서 부동산을 사고 회사를 샀었지요. 1980년대 말에 들어와서 어떻게 되었나요? 외국인들의 무분별한 투자로 올라간 부동산의 가격이 하락해서, 외국투자자들이 싼값에 미국인들에게 다시 팔았지요. 지금 당장을 보기보다는 한 십년후를 보시면 어떨꺄요? 그게 현실적인 미국인들의 사고방식인 것같더군요. 필요할 때 자금을 어디서든지 끌어쓰지만, 그후에 모든 게 안정이 되면 정상으로 돌아오고 미국인 재산으로 돌아 온다고요. 파티에서 그런 대화를 들을 때면, 미국인들이 무서울 때가 있읍니다.

    • 점프 128.***.230.106

      wikipedia의 great depression을 보면 지금 상황과 많이 비슷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사실 1년 전부터 대공황 얘기가 있었구요. 지금은 Bernanke가 있고, FDIC도 있고, 시스템이 복잡 정교해 졌으니 좀 다를까요? 잘 아시는 분들 의견은 어떠신지요? 아뭏든 Bernanke는 대공황 전문가라던데, 자기 설이 맞는지 안맞는지 확인해 보고 싶겠군요…

    • bottom 68.***.157.66

      stock market 바닥을 집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저는 오늘 부터 index 위주로 주식을 사보려고 합니다.
      3회에 걸쳐 나누어 사려고 하고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2년까지 보려고 합니다. 떨리기는 하는데 차트를 보면 볼수록 거의 반등의 시점이 오지 않았나 해서요….

    • 고구마 65.***.117.22

      제가 보기엔.. 유태인들이 모든책임을 져야하지 않을까요? 아시다시피 FRB를 미롯 미국내 큰 금융은 다 유태인들 소유입니다. 지난 수년간 자산의 30배에 가까운 돈을 서류상(파생상품)으로 만들어가면서 돈잔치를 벌이다가 거품이 붕괴되자 미국민들 세금으로 메꾸려하는거 아닌가요? 어차피 정치인들이야 미국의 돈줄을 쥐고있는 유태인눈치를 봐야하는거구요.. 쩝. 지난 경선때 메케인, 오바마, 힐러리 모두 유태인 기념일 파티에 참석해서 얼굴도장 찍을때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지난주 구제금융안이 통과하느냐 마느냐 하는판에 미국국회의 상/하원 모두 유태인 휴일이라고 문닫는거 보고 기가 막히더군요..

    • 165.***.1.4

      Bottom님 제 생각입니다만, 소폭의 반등은 있을 수 있겠지만.. 아직 주식이 Bottom이라는 생각은 별로 안드는데요. 지난 몇년간 수많은 Bubble은 즐겼던게 벌써 만회사 되었다고는 생각지 않거든요. 아마 소폭의 상승 하락을 반복하면서 다시 좀더 떨어질것 같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5-10년을 생각하셔서 index주식을 사신다면 괜찮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3개월에서 2년까지라면.. 아직 bottom이 아니다라고 생각해 봅니다.

    • tracer 198.***.38.59

      고구마님/
      갑자기 전체 유태인을 싸잡아서 책임을 묻는 것은 좀 뜬금없네요.
      마치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인종차별주의가 튀어 나온 것 처럼 보이네요.

    • 공대 65.***.250.245

      현 상황에서 바닥을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주식이 떨어지고 있다고 본다면 아직 얼마나 더 떨어질지 얼마나 많은 악재들이 쏟아져 나올지 알수 없습니다. 지난 2002년에 7800포인트 정도를 기록했었으니 8000포인트 근처로 밀린다면 한번 바닥인지 아닌지 고민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한 두번의 반등이 있을줄 압니다. 그래야 큰 손들이 털고 나갈수 있을테니까요. 개인적으로 주식 투자할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 ㅇㅇ 208.***.90.173

      오피스 같이 쓰는 분이 내년 4월에 리타이어 하시는데…요즘 주가가 떨어져서 401K가 엉망이 되서 얼굴이 많이 안좋아 보입니다..최근 몇달간 30%가까이 손해 봤다고 하더군요…원상 복구 되려면 앞으로 50%가 올라야 하겠죠?

      이런 위기의 순간에 항상 이익을 보는건 정치인을 비롯한 큰 도둑들이고 손해는 일반 서민이 본다는걸 아이엠에푸때도 느꼈지만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떱

    • bottom 65.***.88.202

      저도 살떨리기는 합니다만 레버리지 없이 cash account로 개별 주식이 아닌 ETF위주로 샀습니다. 그리고 향후 2번 가량 더 들어가려고 합니다.
      현재 생각으로는 30% profit 달성되면 70%정도 나가고 나머지 30%는 조금 더 두고 보려고 합니다. 만약 30%이상 추가 하락된다면 아주 장기간으로 볼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돈이 여기 묶이게 되기는 하지만 어차피 최악의 경우에는 은퇴자금이라고 여기고 묻어 두려고 합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전세계 중앙은행, 특히 FRB와 ECB가 같이 이자율을 낮추는 건데요 그런 얘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버냉키 testimony에서도 그런 언급을 했구요….

      하지만 주식시장을 누가 알겠습니까…. 쩝…

    • bottom 65.***.88.202

      반 농답이지만 Jim Cramer가 다 팔라고 떠드는 것이 제가 산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clown은 어떻게 보면 범죄자 인것이 베어스턴스 안전하다고 떠들었고 와코비아 CEO를 자기 프로에 출연시켜서 회사가 튼튼하다고 자랑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때 와코비아 주식이 10불 중반쯤인가 그랬는데 며칠 안가서 완전 폭락했죠…

      7월 중순 마켓이 많이 떨어졌을때 시장 Bottom이라고 선언하더니 그걸 뚫고 이제 마구 하락하니까 NBC에까지 나와서 다 팔라고 떠들어 댑니다….

    • done that 66.***.161.110

      아직도 크레이머를 듣는 사람이 있나요? 그사람은 investor이기 보다는 entertainer라고 생각이 드는 데요?
      작년에 countrywide가 서브프라임 스캔달에 걸렸을 때도, 크레이머왈 ‘내가 개인적으로 모질로를 아는 데, responsible CEO in the US”라고 떠들면서 컨추리와이드에 벳을 하였읍니다. 나중에 모질로가 기회주의자이고 사기꾼이 되었지만서도요.

      요새 이런 사태를 보면서 미국의 미디아에 대한 신뢰가 죽어갑니다. Business Week와 Wall Street Journal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는 지가 수년째인데, investigative journalism은 어디로 가고, 항상 뒷북을 치고있네요. 기억하는 거로는 Business Week에서 2000(2001?)년의 Company of the Year가 Enron이었는 데, 그다음해 회사가 망했었죠. 요새 WSJ를 보면 Lehman의 Board member들이 다 70이 넘은 옛날 비즈니스 사람들이고, 파이낸스에서 일하던 사람은 둘밖에 안된다고. 그런건 public information인데, 그런걸 작년에 심층취재를 할 수있었는 데도, 그냥 지나가고서는 지금에서야 이런게 문제였다라고 게재를 하네요. 하지만 회사는 벌써 죽었는 데, 말하면 뭐합니까? WSJ도 AIG 터지기 전까지는 CDS와 연관성에 대해서는 말도 없었는 데요. 어디에서 정보를 얻어야 할 지 모르겠읍니다.

    • 공대 65.***.250.245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우선 그 영향력때문에라도 진실을 이야기 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를 주면 안되는데 사람들로 하여금 판단을 흐리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즘 이명박 강만수 커플이 한국경제는 아무 문제 없다고 떠들고 다니시는데 그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오늘도 미국 증시는 6%정도 떨어졌네요. 주식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번 구제금융 결정은 최악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원인을 그대로 두고 투자회사 금융권들만 살리는데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겠다니.. 앞날이 참 밝지 않네요.

    • bread 74.***.17.157

      done that님,

      제가 아는 어떤 분은 Jim Cramer 열심히 듣습니다. 그 분의 얘기를 잘 듣고, 반대로만 하면 돈을 벌더라는 것입니다. :) ㅎㅎ. 제가 볼때는 30%는 맞는 얘기에 70%는 정말 반대의 얘기더군요. 항상 100% 거짓말을 해주면, 참 좋은 사람일텐데…때때로 거짓말을 해서, 신뢰가 안가네요. :)

      Reuters는 어떤가요?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그나마 중립적인 듯하고, 또 업데이트와 correction이 되는 것도 잘 볼수 있어서 좀 나은 경향이 있네요.

    • bottom 68.***.157.66

      크레이머는 방송에서 떠드는 것과 반대로 자신의 헤지펀드를 매매한다는 소문까지 있습니다. 사실이라면 완전 사기꾼에 감옥가야하는 중범죄이죠.

      이번 구제금융이 통과된 뒤 마켓이 떨어지는 현상에 대해서 이런 해석도 있답니다.
      아기(시장 참여자)가 막 울면서 먹을 거 더 달라고 하니까 엄마(정부)가 결국 손에 먹을거(구제금융)를 쥐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생각해보니 더 울면 더 먹을거를(이자율 인하, 추가 liquidity injection)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울음을 그치기는 커녕 더 울고 있더란 얘기죠.

      어떤 경제학 교수가 한 말이라는데 사실이라면 참 자본주의의 무서움을 깨닫게 합니다. 말 그대로 이익의 최대화만을 보고 행위를 결정하는 거죠…

    • done that 66.***.161.110

      bread님과 bottom님.
      정보 감사합니다.

      크레이머한테 신경끈 지가 오래 되다보니 지금 무어라 떠드는 지 모르겠네요. 헷지펀드는 문닫는 곳이 많네요. 원래 헷지펀드는 내려가는 시장에서 더 잘되는 투자라고 하면서 돈을 모았는 데, (아 또 영어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한 펀드는 2000년 초에 망해서 문닫고 다시 열어서 같은 종류의 투자를 하다가 또다시 문닫고 매니저는 은퇴한다는 소식을 들었네요. 수즈 오즈만도 인기덕분에 뮤추얼 펀드를 두번 매니지하다가 둘다 문닫았었지요.

      bottom님의 해석이 마음을 안정시켜주네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who kn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