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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Free-Talk Section에서 종교얘기를 하게 되어서 참 감사하고, 기쁘고, 또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끊임없는 질문과 고민들과 생각들이 우리를 계속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시간이 날때마다 들어와서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기독교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은 이미 기독교내에서 많이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다만, 비기독교신자들에게는 다소 Accept 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그 모든 사실을 알았다 하더라도, 역시 기독교에서 주장하고 있는 사실을 받아 들이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유다글에서 살짝 언급이 되었지만, 유다는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본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유대인들도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흠을 잡을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자신들의 자존심과 자기들의 입지와 입장을 고수하기 위해,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모른채 율법만 의지했기에 예수님을 받아 들이지 못했습니다.
이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다 하더라도,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서기 0년 주변의 사람들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받아 들이지 않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날은 영접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는 이미 물건너 간 상태겠지만요. )
하물며, 그리스도인인 기독교 신자들이 전도하고 말씀을 전하는데, 왜 비기독교신자들이 받아 들이지 않느냐고 의아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니까요.
그렇다고, 말씀을 전하고, 복음을 알리는데 게을리 해서도 안됩니다. 기독교인인 우리는 계속적으로 말씀을 전하고, 알려야하며, 복음을 전해야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그것은 비기독교신자들이 비난을 하거나 욕을 하거나, 받아 들이지 않거나, 심지어 목숨을 위협하는 정도까지라도 계속적으로 전해야 합니다. 수많은 믿음의 선배중의 하나인 베드로와 요한 역시 그런 상황에서 사람의 눈치를 보는 것이 옳은가, 하나님의 눈치를 보는 것이 옳은가 생각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사도행전 4:19-20)
물론, 그렇다고 해서, 비기독교신자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그일에만 몰두하는 것도 옳은 것은 아닙니다. 듣기 싫다고 하는 사람을 끝까지 물고 늘어서는 것은 또한 바른 행위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도 복음을 전하다가 듣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일어서서 다른곳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누가복음 9:5)
혹시 눈치채셨나요? 위의 두 Paragraph는 어찌보면 모순같습니다. 한쪽은 말씀을 죽어라 전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또 한쪽은 그렇게 죽을똥싸면서 전하지 말라고 합니다. 무엇이 옳습니까? 답은 둘다 옳은 것입니다. 그런 부분이 성경을 읽다보면, 비일비재하게 많이 등장하는데요, 이것은 비기독교인들만 헥깔리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인들에게도 헥깔리게 하여 실수하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는 하나님께서 정말 무엇을 바라시는 것인가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성경을 읽고, 그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선되지 않은채, 예수그리스도가 내 생각의 주체가 되지 않은채, 성령의 감동을 받지 않은채, 행동하고 성경을 읽으면, 교인이나 비교인이나 모두 실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롱위크앤드 얘기하려다가 역시 종교얘기로 길어졌군요.
자, 롱 위크앤드입니다.
저는 잠시 이런 종교얘기를 접어두고, 가족들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나 놀러갈까 합니다. 그것두 차로!
Bay Area 있는 분들에게는 그저 매일 보는 동네에 불과하지만, 샌디에고에서 사는 저에게는 Bay Area에 가는 것이 특별한 행사가 되네요.
예전에 잠시 Bay Area에 있어서 샌프란시스코에 대해서 아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몇번 가본적이 있어서 몇군데는 알만하지만, 그래도 또 가족들끼리 여행한다고 하니까 가슴이 조금 설레는 군요.
(근데, 너무 멀어서 중간에 포기하고 LA 주변에서 놀다가 올지도 모릅니다. ㅎㅎ)
아무튼, 기독교 신자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행복한 저녁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