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 #100820
    sd.seoul 121.***.165.36 2594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인간에게도 생애 단 한 번은 완전한 주목을 받으며 주인공이 되는 순간이 있다. 그것은 죽음이다.”
    라고 시작되는 신달자 시인의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라는 멋있는 제목에 홀려서 책을 샀습니다.
    앞으로 또 며칠은 푹 빠져 읽을 수 있는 책을 산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이미 읽으신 분들의 느낌은 어떠했나요?

    http://blog.daum.net/leems1101/12012822

    • 암벽등반 76.***.179.22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이후 가장 공감가는 제목이네요.

    • bread 74.***.17.156

      좋은 책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문중에, “인간은 희망에 속는일 보다 절망에 속는 일이 더 많다.”라는 구절이 마음에 많이 와닿네요. :)

    • Chris 70.***.215.109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참 멋진 제목입니다. 저는 아직 40은 안되었습니다만 30접어들때 그간 뭐했나 생각이 들고 잘나가는 친구들과 비교도 하게 되고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최근 6-7년간은 참 열심히 살고 제 분야에서 열심히 해서 인정도 받아서 큰 불만 없는데요. 죽음의 순간말고도 꼭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나 스스로 주인공처럼 느끼고 살고자 하고 그런 날이 꼭 올것으로 기대합니다. 모든 분들 좋은 일만 함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