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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부터 학벌 세탁의 꿈이 있었거든요 ~~
커오면서 학벌에 대한 컴플렉스도 있었고 극복 할려고 했고 지금은 지방 사립 대기업 입사 마지노선 대학교(대략 어딘지 알겁니다)
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입니다.미국에 괜찮은 대학원에 진학하면 이 학벌이라도 세탁될까 하는 조그마한 희망(?) 과 한국에서 비교당하면서 짓밟히며
더 이상 이야기 하기 싫은 부분이라서 한국의 지독한 학벌 사회의 피해자라고 피해망상증이 좀 걸려버려서 ㅠㅠ
학벌 컴플렉스를 만들게 한 친척과 만났는데 제가 막 씹히고 있을 때 경멸스럽게 저를 쳐다보던 그 눈빛..그 때 살인충동과 자살충동 같이 느꼈는데 한국이란 나라 다신 살기 싫다고 이민가고 싶다고
혼자 찌질되던 어린 시절..
돌아보니 제가 이렇게 미국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어릴 적 조금 힘들게 커왔던 그거 때문인거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고등학교 때 까지 영어만이라도 상위권을 유지했고 어릴 적 미국 MLB 야구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 중 아나운서가 하는 말을 다 알아정도가 될 정도로 중학교 때 기억이 나네요 .
그런데 저의 이 투정도 정말 어리석다는게 전 4년제 대학교 나쁜 전공도 아닌 컴퓨터공학이고 선배들도 대기업 많이 가는 정도의 네임밸류 대학교까지 보내주신 부모님 생각하니 제 어릴 적 투정과 상처는 참 뭐라 말해야 할지미국에 가보고 싶은게 고등학교 때 유학 준비하던 친구가 미국 왠만한 대학교 가면 더 크게 될 수 있다고 했고 한국에 대한 안좋은 추억만 중고등학교 때 없네요 ..난 나 일뿐인데 너의 기준으로 날 부서버리는건지 .
그런 애같은 투정도 있었지만 전 지금 많이 달라졌어요 ~~이제 저도 조금 철이 들었는지 미국으로 가는거면 가는거고 한국에 남을거면 남는거고 제 선택이고제 자유일 뿐이고 그에 따른 책임은 제가 지는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고 한국도 사는 곳이고 미국도 사는 곳이고
어떻게 될지 모르니깐 상황에 맞게 대비하면서 열심히 살자 ㅋㅋㅋ장황한 제 신변잡기가 길었네요 ~~
유학 갈 생각이에요 ~ 대학원으로
1)학벌세탁 2) 미국서 더 큰 기회를 잡고 싶어서 3) 한국에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서 4) 미국은 능력만 있으면 학벌에 관계 없이 인정 받을 수 있다고 들었어요
제가 들은 이런 이유로 미국에서 정착하고 싶은데 …미국 대학원 그게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요 ?
아 그리고 전 Softwater Engineer 로 미국에서 Job을 구할 생각입니다.그래서 미국 대학원 Master Degree 에 인생에 도박을 걸어보고 싶구요제가 잘못되게 생각하고 있는건지 아님 시야가 좁은건지 제가 써놓고도 제 시야가 좁은거 같네요
제 마음만 고치면 한국에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 같지만..한국은 왠지 지우고 싶은 기억들이 많아서
군생활 할 때 몸 바보가 된 제 동기에게 돌아간 게 뭐가 있었는지 나라 목숨 바쳐 2년동안 국민들 지켜줬더니 돌아온 게
군바리란 호칭 ? 군대보다 사회가 더 더럽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아무튼 제 허황된 동경이나 잘못된 사고관에 대해서 좀 조언 좀 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