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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empas.com/issue/show.tsp/5446/20080601n0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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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에 전투화로 여대생을 짓밟는 장면, 방패로 찍고 살수차 동원해서 결국 기절까지 시키는 장면을 보니 정말 피가 거꾸로 치솟는군요.
이명박은 현재 일어나는 모든 사태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져야하고 우리 국민들 또한 작금의 사태에 대해서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쿠키 사회] 미국산 쇠고기 위생조건 장관 고시 발표 이후 첫 주말을 맞은 31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한 촛불집회가 격렬한 밤샘 대치전으로 이어졌다. 시위대가 경복궁 담을 넘어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고 경찰이 이를 막기위해 물대포를 발사하는 등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격화, 연행자와 부상자가 속출했다.
31일 서울 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경찰 추산으로 2만2000명, 주최측 집계로 4만명이 넘는다. 촛불 밤샘 시위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날 밤샘 시위대는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31일 밤 11시40분쯤 청와대로 방면으로 진입을 시도하던 시위대에 살수차를 동원해 물대포를 쐈다. 또 경복궁 앞과 동십자각 부근 등에서도 여러차례 물대포를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 참여자 일부가 물줄기에 맞아 쓰러진 뒤 응급치료를 받고 후송되는 등 부상자가 발생했다. 몸이 흠뻑 젖는 등 혼란에 빠진 시위대는 전경버스를 밀어 흔들고 인도 쪽을 지키던 전·의견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이 살수차로 길에 물을 뿌린 적은 있지만 시위대를 향해 직접 물을 분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위대는 촛불집회 12시간 만인 1일 오전 8시20분 경찰의 강제 해산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경찰은 청와대로 통하는 길목을 막고 효자동 입구,경복궁 앞, 동십자각 앞 등에서 2만명에 달하는 시위대에 대해서도 이날 오전 4시 20분쯤부터 강제 해산 시켰다.
현장에서 연행된 사람은 2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사진 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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