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위진압에도 상상력이 필요하다. 때는 바야흐로 21세기인데 (아직은) 중삐리 고삐리들이 주축인 시위를 그렇게 힘으로 다스리려고 하면 되나. 사실 촛불시위를 원천봉쇄하는 것은 무척 쉽다. 그 방법은….

청계천 노상에서 미국 쇠고기를 굽는거야.

대형 선풍기를 갖다놓고 그 연기를 마구 마구 퍼뜨리는 거야. 그러면서 방송을 하는 거지.

“여러분 우리는 지금 30개월 이상 미국쇠고기를 굽고 있습니다.”

공기로도 전염되는 프리온 600도로 태워도 죽지않는 프리온으로 청계천 부근 공기를 오염시키는 거야. 시위대는 아비규환이 되어 흩어지고 아마 석달열흘은 청계천 가까이에도 안올 걸.

2. 촛불시위 원천봉쇄하는 법. 을 시행해도, 그래도 방독면을 착용하고 오는 사람들이 있을 지 모른다. 그런 경우를 대비한 촛불시위 원천봉쇄하는 법 2.

경찰들이 미국 쇠뼈를 들고 시위를 진압하는 거야.

가능하면 등뼈가 좋겠지. 고기가 조금 묻어있는 허벅지뼈 갈비뼈 이런 것도 괜찮겠어. 이런 걸 들고서 시위대를, 세게 때리지는 말고, 하나씩 가볍게 문질러 주는 거야. 빨리 집에 가서 미국 쇠뼈가 닿은 옷을 벗어 태워야 하니까 다들 집에 가겠지. 혹시 비옷 이런 거 입고 오는 사람이 있으면 손이나 얼굴에 살짝 문질러주면 되겠다.

3. 최악의 경우에는 이런 것을 생각해볼 수도 있어. 옛날에는 시위대에게 최루탄을 쏴서 강제해산을 시도했는데 21 세기하도 2008년에 이런 무식한 짓을 할 순 없지. 그러니까

미쇠탄을 개발하는 거야.

미쇠탄은 미국쇠고기탄의 준말인데 곱게 갈은 미국쇠고기분말을 시위대에게 살포하는 거지. 얼마나 고우나면 먼지처럼 떠돌다가 시위대의 호흡을 통해 몸안에 들어가는 거야. 얼마나 무서워!!

근데 이렇게까지해도 나온다면 그 사람들은 별로 미국쇠고기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아닌 거 같어. 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