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생 1-12 grade] 들이 많이 읽는 책들 입니다…

  • #100537
    SD.Seoul 137.***.208.61 6547

    다음은 미국의 초중고학생들이 많이 읽는 책들이라고 하네요.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286135.html

    그리고 complete list 는 이곳에 있습니다.
    http://www.renlearn.com/whatkidsarereading/ReadingHabits.pdf

    <1학년(만 6세)>
     1. Green Eggs and Ham, Dr. Seuss
     2. The Foot Book, Dr. Seuss
     3. Are You My Mother?, P.D. Eastman
     4. Hop on Pop, Dr. Seuss
     5. Biscuit, Alyssa Satin Capucili
    <2학년>
     1. If You Give a Mouse a Cookie, Laura Numeroff
     2. Green Eggs and Ham
     3. The Very Hungry Caterpillar, Eric Carle
     4. If You Give a Moose a Muffin, Laura Numeroff
     5. If You Give a Pig a Pancake, Laura Numeroff
    <3학년>
     1. Charlotte’s Web, E.B. White
     2. 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 Judi Barrett
     3. Officer Buckle and Gloria, Peggy Rathmann
     4. The True Story of the 3 Little Pigs
     5. Dogzilla, Dav Pilkey
    <4학년>
     1. Tales of a Fourth Grade Nothing, Judy Blume
     2. Sarah, Plain and Tall, Patricia MacLachlan
     3. Because of Winn-Dixie, Kate DiCamillo
     4. Charlotte’s Web
     5. Stone Fox, John Reynolds Gardiner
    <5학년>
     1. Bridge to Terabithia, Katherine Paterson
    2. Hatchet
     3. Holes, Louis Sachar
     4. The Sign of the Beaver, Elizabeth George Speare
     5.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J.K. Rowling
    <6학년>
     1. Hatchet, Gary Paulsen
     2. Bridge to Terabithia
     3. Holes
     4. Number the Stars, Lois Lowry
     5. The Bad Beginning, Lemony Snicket
    <7학년(중학교 1학년)>
     1. The Outsiders, S.E. Hinton
     2. Holes
     3. The Giver, Lois Lowry
    4.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5. 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
    <8학년>
     1. The Outsiders
     2.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3. The Giver
     4. Holes
     5. 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
    <9~12학년>
     1. To Kill a Mockingbird, Harper Lee
     2.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3. Of Mice and Men, John Steinbeck
     4.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5. A Child Called “It”, Dave Pelzer

    • 너무 쉽다. 12.***.148.19

      조금 이상하군요.
      제 아이가 지금 2학년인데 목록의 3-4-5학년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유별난게 아니라 친구들도 다 읽습니다. 책의 버전이 다른가요? (저학년판,고학년판..)
      1, 2학년 책들은 너무 쉬운 책들입니다. 아마 지금 읽으라고 하면 저를 보면서 웃을것 같군요.

    • 어렵습니다. 67.***.238.56

      책을 그저 읽기만 하면 쉽지요.
      어떤책이던 모르는 단어를 사전 찿아가며 그저 읽기만 한다면 어려운 책은 하나도 없습니다.
      슈바이처를 위인이라 칭하며 내 아들이 그와 같은 삶을 살겠다고 했을때 선뜻 그러라고 말하기 어려운것은 그저 읽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 제가봐도 64.***.211.64

      제가봐도 1, 2학년 책에 많이 쉬운 책들이 껴있네요. 특히 2학년에요. 지금 애가 1학년인데, 친구들을 보면 책읽는걸 특히 안좋아하는 애들도 저것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제 아이는 요즘 주로 챕터북을 봅니다. 요정 시리즈, 매직트리하우스 등등. 작가들이 이야기를 참 재미있게 잘씁니다.

    • 너무 쉽다. 12.***.148.19

      어렵습니다 님

      자녀분이 있으시다면 위 목록의 1-2학년 책들이 얼마나 쉬운 책인지 아실겁니다. 또, 요즘 아이들 그냥 읽는거 아닙니다. 학교 권장도서의 경우 책의 난이도와 길이에 따라 점수(대략 0.5-3)가 있습니다. 읽은 후 그 내용에 대해 학교에서 10 문제정도의 시험을 봅니다. 그후에 그 점수를 따서 벽에 벽에 자기이름과 함께 붙이더군요. 어떤 아이는 지난학년동안 거의 300 포인트를 획득했더군요…
      요정 시리즈, 동화지만 아이들 책이라 무시하기에는 상당한 양이고 난이도 입니다.

    • PEs 75.***.183.13

      1학년 도서목록을 보니 록록치 않네요. 예를 들어 The Foot Book, Dr. Seuss은 저도 읽어봤는 데 상당히 심오한 책이라고 감탄을 한 적이 있습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책을 읽건 영화나 드라마를 보건 그 책과 비슷한 내용을 백지에다 나만의 생각과 논지(위 책의 경우 5-6세 아이들의 학습력을 높인다는 전제조건하에)로 글을 쓴다고 가정하면서, 과연 위와 같이 좋은(!) 추천 도서나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런 식으로 책을 접근하면 킨더아이들의 책도 사실 상당히 힘들게 느껴집니다.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는 아이들은 많지만, 책을 좋게 쓰고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과 교육적 내용이 있는 글을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기 때문이죠.

      미국에 와서 얻은 큰 소득중 하나는 아주 사소한 것도 내가 직접 창조적으로 할 수 있을때에 결국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과, 명문대를 나오지 않거나 소위 말하는 좋은 코스를 밟지 않고도 사회에서 훌륭한 리더로 그리고 훌륭한 연설가로 활동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단순히 많은 책과 좋은 학위를 받은 데 있는 것이 아니라는, 어찌보면 너무나도 평범한 진리를, 마음(!)으로 깨달은 것입니다.

      예전에 미국에 유학와서 많은 학생들을(영어권 & 한어권) 지도하면서 느낀 것은 한국과는 달리(한국에서는 공부의 질보다 양이 그 학생의 대학진학 등을 결정하지만) 좀더 창조적으로 생각하고, 다른 식으로 어떤 문제에 접근 할 줄 아는 학생들이 당장의 학습능력은 떨어지지만, 궁극적으로 크게 학업성취를 이루는 것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몇년 전 한 이웃되시는 아주머님이 하신 자신의 자녀교육 경험에 대해 말씀하신 기억이 납니다.
      그분의 자녀가 거의 천재소리를 들을 정도로 어려서 부터 글도 빨리깨우치고 수학이나 모든면에서 양적으로 뛰어나 너무 기뻐했다는…하지만 학년이 올라가고 대학에 가서 정작 스스로 생각하고 논지를 펼쳐야 하는 그런 상황이 되니 평범하다 못해 너무 뒤처지게 되어 (여전히 성실한 학생입니다.) 실망이 여간 큰 것이 아니라는 푸념을 들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비록 쉽지만 아이들이 양보다는 질적으로 또 약간은 다른 창의적인 면으로 어떤 문제에 접근 해 갈 수 있느냐가, 많이 읽고 남보다 뛰어난 점수를 얻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진리인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책의 난이도가 그리 중요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아이들책을 읽어주면서 Dr. Seuss의 그 간단한 책들이 왜 유명해 졌는지를 위와 같이 느끼면서 같이 즐기고 있습니다.

    • 너무 쉽다 24.***.237.208

      PEs님의 의견에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만 너무 일반화를 하시는것 같습니다.
      독서에 있어서 양과 질은 병행하는 것이지 어느 하나가 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에게 독서습관의 형성과 어휘습득을 위한 의무적인 독서의 중요성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러기에 많은 나라가 어린이들에게 권장도서라는 것을 만들어서 추천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하향 평준화를 피할수 없고, 그러다보니 많은 상위권 학교에서는 선행독서(?)를 하게 됩니다. 또 어린 연령대이다보니 순진해서 시키는 대로하니 몇권 읽었는지 벽에 붙여서 동기부여를 하는, 학습능력과 연령을 고려한 교육방법을 쓰는 겁니다. 조금만 크면 창피하다고 그러거 안 합니다.
      책의 난이도 역시 중요합니다. 내용을 이해한다는 전제아래 난이도가 높은 책을 읽는것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지식습득/이해력에 있어서 우수하다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힙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같습니다. 창의력, 문제해결능력은 내가 그렇게 하고 싶다고 그냥 나오는게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문제를 정의했고, 이해하고, 접근했으며, 해결했느지를 공부를 통해 습득한후 가능한 것입니다. 그 습득의 한 방법이 독서입니다.

      주의 분의 경험을 이야기 하셨는데, 어려서 두각을 보이고 커서도 뛰어난 사람이 더 많다고 생각하니다.
      The Foot Book, Dr. Seuss, If You Give…등등의 책들 저도 읽어보았습니다. 정말로 절묘한 운율을 이용하여 언어를 가르치는 훌륭한 책입니다. 세상에 이런능력을 가진사람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운율을 떠나서는…글쎄요…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요?
      이미 운율을 배운 아이들(같은 수준의 글을 쓸수는 없지만) 에게 이 책은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는것 같습니다.

      길게 쓴글이 날라가서 다시 썼습니다. 그러다보니 더 두서가 없습니다.

    • PEs 75.***.183.13

      너무쉽다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일반화하려는 마음은 없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을 글로 나타내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하향평준화는 어쨌든 바람직하지 않겠죠.

      여기오시는 분들의 많은 분들이 학력고사 세대이시고 저도 예전의 그 70명이 넘는 콩나물시루 같은 학교에서 4당5락의 무식하게 공부하던 세대라서 많은 공부 즉 양적인 공부에는 소름이 끼칠 정도로 아직도 나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물론 많이 배우다보니 상식이 는것도 사실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이곳 미국에서의 잊을 수 없는 몇가지 창조적인, 그리고 콩나물시루같은 수업에서는 생각조차 못했던 그런 방법과 생각으로 문제에 접근하는 학생들과 같이 공부하고 깨달은 것이 아무래도 저의 생각을 많이 바꾸었고 어찌보면 조금 일방적인 글로 비춰진 것 같아 보입니다.

      미국에서 보면 한국교포들의 자녀교육열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저희 아이들이 너무나 처지는 것 같은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기본적인 것만 쫓아가면 무조건 놀자로 일관하고 있는데, 아이엄마의 눈총은 좀 따갑네요 :)

      이런 또 말이 옆으로 새 나가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sync 24.***.40.106

      그냥 어떤책들일까 궁금해서 클릭했습니다. 그런데, 책들중에 The Giver가 눈에 들어오네요. 7학년부터 읽어야하는 책인줄은 몰랐습니다. 전 The Giver를 읽어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이해가 않가는 부분은 다시읽고 그러면서 읽었던 기억이납니다.

    • Voice 74.***.69.52

      선서님/ 감사합니다.

    • sgr 76.***.17.60

      한국학교의 초중고권장도서도 같이 실어주시면 자녀 한글공부시키는데 도움이 될텐데…

      권장도서가 5개정도인걸보니 부시가 나온 혹시 텍사스주를 기준으로 하신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