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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에서 살다가 오래간만에 서울로 들어왔습니다. 맨하탄과 서울을 비교하자면 단연코 서울이 더 선진국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단지 서울이 좀 공기가 심하게 안좋다는 것을 제외하곤 말이죠. 미국이 선진국이라고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좀 우물안 개구리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아니면 말고..
미국 – 맨하탄
1. 대중교통 – 맨하탄 지하철 악취가 심하고 쥐가 들끓는다.
2. 의료보험 – 회사 보험 가지고도 항상 인네트워크냐 아웃오브네트워크냐 따
지며 좋은 병원가기 힘들다. 보험보면 여기가 과연 선진국인가 싶다.
코넬, 콜럼비아 병원 의료진의 질 상당히 낮다. 우리 나라 세브란스
병원이 훨 좋다.
3. 서비스의 질 – 병원에 가면 괴물 같은 흑인 간호사 불친절한 것 하늘을
찌른다. 팩스 한장 넣어달라고 부탁했다가 너무 힘들고 오래걸려서 직접
가질러 갔다.
4. 장묘문화 – 뉴욕의 길바닥 근처에 있는 공원묘지 완전 더럽고 개판이다.
죽으면 별로 거기에 묻히고 싶지 않다.
5. 건축 – 맨하탄이 보이는 저지시티에 건물 하나 낑낑 짓고 있는 것 보면
완전 스트레스다. 겨우 하나 짓고 나면 완전 빨간 벽돌로 구리게 지어
놓는다.한국 – 서울
1. 지하철 선진국 뺨친다. 맨하탄 왕흔들거리는 지하철타다가 서울 지하철
너무 깨끗하고 자기부상열차 타는 것 같다.
2. 보험이 커버가 되는 것이 미국과 다르나 최고의 의료진을 만날 수 있다.
3. 서비스의 질 – 일반적으로 서비스의 질이 너무 미국보다 좋다. 콜센터
는 너무 친절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라는 말이 너무 가슴에 와닸는다.
병원가면 미국의 쌍무식 흑인 간호사들보다 너무 친절하다.
4. 장묘문화 – 깨끗하고 너무 잘 되어 있다. 여기가 선진국이지 어디가 선진
국이란 말인가.
5. 재건축의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구반포에 재건축단지 가보았더니 우리나
라가 점점 일본이나 홍콩처럼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