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계신분들 안녕하세요?

  • #100448
    꿈만가진삼십대 218.***.241.50 2756

    그냥 우연히 알게된 사이트인데, 이런저런 얘기가 많아 흥미있네요. 저도 그냥 지나치려다 혹시라도 인연이 된다면 메일 친구도 될수 있고 좋은 인간관계도 맺을수 있지 않을까 싶어 글 남겨봅니다.

    저는 현재 타이완에서 결혼해서 살고 있는 삼십대의 한국인입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다 결국 비자와 재정적 문제로 이십대에 캐나다로 유학가서 4년간 머물다 타이완 여자를 만나서 지금 타이완에 살게 되었지요.
    벌써 5년째입니다.

    뉴스를 보니 올 연말쯤 미국비자가 면제 되는 프로그램에 한국이 전자여권교체를 조건으로 가입이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에 여행이라도 한번은
    가겠지요.

    스물다섯때 미국비자 거절되고, 캐나다로 갔는데, 캐나다에서 다시 미국비자를 신청한적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미국대사와 인터뷰할땐 영어한마디 못하고 비자거절되도 왜 안되냐고 따지지도 못했는데 캐나다있을땐 대학생의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자가 거절되서 정말 어처구니가 없고 화가나서 영어로 막 싸웠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 후론, 미국에 갈 맘이 생기질 않았었습니다.
    이제 마음이 조금 가라앉았는지, 하와이나, 마이애미,뉴욕,캘리포니아 등등에
    가보고 싶네요.
    대한민국에 미국에 친구나 친척없는 사람 없다고 하더군요.
    저도 꽤 있습니다. 연락안한지 오래되서 그렇지 만나면 무지 반가워할 사람들
    얼굴이 스쳐지나갑니다.
    특히 보고 싶은 친구는 유치원 동창….^^ L.A 에서 경찰 한다더군요.
    영화로만 봐왔던 LAPD 를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 나눌 생각하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녀석은 거의 Banana 인지라 말이나 될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오늘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보았습니다.
    혹시 저와 해외에서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의 얘기 나누고 싶으신분 있으면
    이메일 주십시요. eddyforever@hotmail.com 입니다
    남녀노소 상관없습니다. 어르신들께는 배울점이 있고, 후배님들에겐 가르쳐줄
    사회경험도 풍부합니다.

    그럼 모두들 타국에서 건강하시고 행복을 위해 살아가길 바랍니다.
    행복은 건강한 마음과 몸에서 시작됩니다. 돈은 그 다음이니 너무 큰 욕심
    부리시지 말고 서로서로 웃으며 대하시구요….

    • 그렇지만 98.***.223.54

      단기체류 비자면제가 된다고 해서 입국이 자유로와지는 것은 아닙니다. 결격사유가 있으면 입국 심사를 넘기지 못합니다. 오히려 비행기값을 날리는 것이죠. 사실 무슨 특혜라기 보다는 행정적 간소화 차원의 변화입니다. 어차피 비자 거절율이 낮은 경우에는 비자-입국심사로 이중화하기 보다는 입국 심사 하나로 하는게 미국 입장에서도 돈이 적게 드니까요.

    • aa 208.***.21.64

      안녕하세요. 타이완 어디에 사세요? 타이페이,타이중,타이난,카오슝,신주?
      저는 미국에 사는 컴퓨터엔지니어인데 나중에 언젠가 타이완에 가서 살고 싶습니다. 직장만 해결된다면 지금도 가고 싶습니다. 시간있으시면 타이완 생활 좀 소개해 주세요. 훠궈어, 양로우촬 같은걸 매일 드실수 있는 님이 부럽습니다.

    • 이중잣대 67.***.211.45

      이전에 미국비자 거절된 사유가 있는 분은 비자면제협정이 발효되더라도 미국대사관에서 인터뷰를 거쳐 미국비자를 별도로 받아야 합니다.
      거기다가 이제는 신분상승(경재적여건이 해당되겠죠)이 되었고 과거에는 내가 비자를 못받은 사유가 있지만 지금은 그 사유가 해당되지 않음을 설명하셔야 합니다.
      물론 영문으로 써서 레터로 내야 합니다.

      제가 아는분 중에는 7번 떨어지고 8번째 비자를 받아낸 분이 있습니다.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