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습고 재미있네요.
물론 엠바고를 걸고 미리 발표한 것은 당연히 사제단이 발표하려는 내용을 어떤 루트를 통해서인지 미리 입수했기 때문이겠지요. 그 다음에 의혹거론자들에게 물어보았을 것이고, 그러면 그사람들은 아니라고 했을 것이고.. 그렇게 돌아가는 것이지요. 하지만 뭘 그렇게 성급하게 발표할 필요가 있었는지.
이건 사실 귀여운 수준이고, 국민일보의 조민제 사장 기사 삭제 사건이 더 깹니다. 조민제란 인간은 나이 마흔도 안된 사람(1970년생)이 신문사 사장 자리에 앉았는데 실력이 그만큼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국민일보 이사장인 순복음교회 조용기 당회장 목사의 아들이라는 점이 더 눈에 띄는군요. 이사장이 종교인인데 재단이 무슨 이사장 개인 소유도 아니고, 그 아들이 사장 자리에 앉았다는 것만으로도 구린 냄새가 나는 판국에, 기사 삭제라니…